향가유원지 향기터널과 목교의 아름다운 풍경..
2020년 7월 1일, 4박5일 캠핑여행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찾은 곳은 향가유원지..
순창 옥출산 암벽을 뚫은 384m의 일제시대 미완성터널과 목교는 섬진강 자전거길로 이용되고 있다.
이 일대는 경치가 좋아 향가유원지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향가유원지를 끝으로 4박5일의 아쉬운 여행을 마무리한다..
향가 유원지는 섬진강의 중간 지점으로 강물이 산자락을 휘감고 도는 곳으로 물줄기를 안고 있는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예부터 시인 묵객과 한량들이 뱃놀이를 즐기던 곳이기도 하다.
‘향가(香佳)’라는 명칭은 섬진강의 물을 향기로운 물이라고 하고, 강 옆의 산인 옥출산(玉出山)을 ‘가산(佳山)’이라고도 부르는데, 각각 한 글자씩 따다가 붙인 것으로 마을 주민들은 행가 또는 행가리라고도 부른다.
나지막한 산과 맑은 강물이 이어지고 강변에는 약 2㎞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기암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강폭은 약 100m로 향가 유원지를 흐르는 강물 속에는 8개의 철도 다리가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순창과 담양을 연결하여 이곳의 곡식들을 여수로 실어 나를 계획으로 철교를 놓다가 일제가 패망하자 시공이 멈춘 것이다.
순창군에서는 이 다리를 이용하여 섬진강 자전거 종주 도로가 2013년 6월 29일 개통되면서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찾아오고 있다.
중간 지점에 특수 강화 유리로 된 스카이 워크 구간을 만들어 스릴을 즐길 수 있다.
향가 유원지는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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