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제1경 홍의장군 곽재우 사당, 충익사와 구름다리..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의령 제1경 홍의장군 곽재우 사당, 충익사와 구름다리..

by 정산 돌구름 2019. 7. 29.

의령 제1경 홍의장군 곽재우 사당, 충익사와 구름다리..


2019년 7월 22일(월), 7박8일의 일정으로 떠난 캠핑여행 첫번째 코스는 경남 의령..

광주에서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섬진강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의령에 도착한다.

경상남도 중앙부에 위치한 의령군(宜寧郡)은 낙동강의 본류와 지류인 남강이 합류하는 지대이다.

강을 접한 남쪽은 비옥한 토지로 평야가 전개되며, 산간지대에도 곳곳에 분지가 발달하여 생활환경이 좋은 곳이다.

동쪽은 낙동강·남강을 사이에 두고 창녕·함안, 남쪽은 남강을 경계로 진주, 서쪽은 산청·합천, 북쪽은 합천군과 접한다.

군의 대부분이 높고 낮은 산으로 뒤덮여 있으며, 북서쪽은 태백산맥의 제1지맥인 동산산맥이 뻗어내리면서 자굴산(897m)을 비롯하여, 국사봉(668m) 등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평야는 남강을 중심으로 한 남쪽 일부와 남강으로 유입하는 소하천 주위의 몇몇 산간분지가 발달하였을 뿐이다.

이들 평야지대에는 남강과 낙동강이 흘러 수운이 편리하고 토질이 비옥하다.

의령은 조선시대 전국 최초로 항일의병이 봉기한 역사적인 고장이다.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접근성이 좋은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의령은 삼국 시대 6가야 중 아라가야에 속하며, 신라 경덕왕때 의령현으로 개칭하였다.

고려 현종 9년(1018년) 진주목의 속현으로 의춘이라 불렸다.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 의령현, 고종 32년(1895년)에 의령군으로 개칭했다.

일제강점시대인 1914년 합천군 궁소면(현재 궁류면)을 의령군에 편입해 13개면으로 통폐합했다.

1979년 의령면이 읍으로 승격, 1983년부터 1989년까지 합천군 적중면, 삼가면, 대양면 일부 지역이 함안군 면 지역에 편입되면서 1읍 12개 면의 행정구역으로 됐다.

의령 제1경, 충익사(忠翼祠)와 구름다리..

충익사는 임진왜란(1592년)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활약한 홍의장군 곽재우와 그 휘하 장수 17명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면적은 2만3,600㎡이고 사당은 충익사당, 기념관, 충의각, 내삼문, 외삼문 등 9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1972년 이래 해마다 곽재우 추모행사를 거행하였으며 1978년 12월 현재의 위치에 사당을 건립하였다.

사당에는 곽재우를 비롯한 여러 장수들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기념관에는 보물 제671호인 '망우당()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공포와 장식이 화려한 충의각에는 곽재우와 17명의 장수들에게 사후에 내린 관직명이 보관되어 있다.

이밖에 경남도 기념물 제83호인 모과나무가 자리잡고 있으며, 높이 27m에 이르는 충혼탑이 있다.

곽재우는 의령군 유곡면에서 출생하였으며, 본관 현풍(), 자는 계수(), 호는 망우당이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활약하였다. 

휘하에 17명의 장수와 수천 의병을 거느렸으며 정암진, 기강, 현풍, 창령, 화왕산성, 진주성 등의 전투에서 왜군을 무찔러 이들의 전라도 진격을 막았다.

전란 뒤 진주 목사, 경상좌도방어사, 함경도 관찰사 등을 지냈으며 세상을 떠난 뒤에는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충익이다.

의령 구름다리는 의령군이 사업비 48억 3,000만 원을 투여하여 2002년 8월 착공하고, 2005년 12월 22일 준공한 하였다.

자굴산에서 발원하는 의령천과 벽화산에서 발원하는 남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의령천 종합휴양지 조성사업으로 건립되었다.

의령구름다리는 복합형 사장교() 형식의 Y자형 다리로, 중앙에 높이 세운 주탑으로부터 42개의 케이블(쇠줄)을 드리워 다리를 지탱하는 구조이다.

총연장은 255m(사장교부 135m, 출렁다리부 120m), 주탑 높이는 45m, 다리 높이는 19m에 이른다.

다리 가운데 부분의 바닥판은 성긴 철망으로 만들어져 있고 철제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또 각 방향 다리 끝 부분은 걸으면 다리가 출렁거리는 일명 출렁다리(흔들다리)로 바닥판은 나무, 난간은 케이블(줄)로 되어 있어 아찔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다리 폭은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있을 정도이다.

구름다리는 세 방향 즉 의령천 수변공원과 휴게쉼터,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다.

산 속 산책로 쪽으로 가면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고, 수변공원 쪽으로 가면 잘 정비된 하천둔치와 자연풀장이 나온다.

구름다리 주탑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주탑 아래쪽 강물 속에는 여러 형태로 모양을 바꾸는 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밤에는 주탑을 향해 15개의 조명을 쏘아 야경 또한 일품이다.

의령군의 명물로 자리 잡은 의령 구름다리는 충익사·곽재우장군생가와 함께 의령8경 중 제1경으로 지정되었다.

주변에 충익사()를 비롯하여 의령관문·정암진(정암나루)·남산산림욕장 등의 볼거리가 있다.

 ~^^~

 

 

 

 

 

 

 

 

 

 

 

 

 

 

 

 

 

 

 

 

 

 

 

 

 

 

 

 

 

 

 

 

 

 

 

 

 

 

 

 

 

 

 

 

 

 

 

 

 

 

 

 

 

 

 

 

 

 

 

 

 

 

 

 

 

 

 

 

 

 

 

 

 

 

 

 

 

 

 

 

 

 

 

 

 

 

 

 

 

 

 

 

 

 

 

 

 

 

 

 

 

 

 

 

 

 

 

 

 

 

 

 

 

 

 

 

 

 

 

 

 

 

 

 

 

 

 

 

 

 

 

 

 

 

 

 

 

 

 

 

 

 

 

 

 

 

 

 

 

 

 

 

 

 

 

 

 

 

 

 

 

 

 

 

 

 

 

 

 

 

 

 

 

 

 

 

 

 

 

 

 

 

 

 

  Loneliness / Eddy Calv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