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과 비움의 미학, 슬로시티 담양 창평 삼지내마을에 가다..
2019년 7월 15일(월), 전북으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마지막날은 전남에서 보내기로 하고 떠난다..
장성 필암서원을 둘러보고 담양 창평 슬로시티 삼지내마을을 보기로 한다.
담양 창평면의 삼지내 마을은 2007년 우리나라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 중 하나이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민의 삶과는 상대적으로 자연속에서 먹거리와 지역 문화를 경험하며 느리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추구한다.
이곳에서는 전통 과자라 할 수 있는 한과와 쌀엿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담양군 창평면은 고려 시대부터 존재하던 마을이다.
조선 정조 때는 2,400가구, 7,600명이 넘는 고을이었다고 한다.
1914년 조선총독부가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담양군에 편입되기까지 일대에서는 담양과 견줄 정도로 컸다.
고씨 집안의 고택과 문화재로 지정된 옛 담장이 유구한 역사를 대변한다.
창평면은 지난 2007년 신안 증도, 완도 청산도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처음 슬로시티로 지정되며 다시 주목받았다.
월봉천과 운암천, 유천 세 갈래 물길이 만나 삼지내(삼지천)마을로도 불린다.
슬로시티의 상징인 달팽이에서 이름을 따온 '달팽이 시장'이 열리면 온 마을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지난 2007년 12월 1일 '치타슬로 (Cittaslow) 국제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인정받았다.
슬로시티는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1999년 시작됐다.
2017년까지 세계 30개국 233개 도시가 가입했고 우리나라는 창평, 완도, 장흥, 하동, 예산 등 11개 지역이 인정받았다.
슬로시티로 인정받는 조건은 전통적인 수공업과 조리법이 보존되어 있어야 하고 고유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자연친화적인
농업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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