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과 백련사를 품은 아름다운 조망의 강진 만덕산 산행..
어제까지 강풍과 함께 흐리고 차가운 날씨였지만 오늘은 맑고 포근한 겨울 날씨에 미세먼지도 없다.
아침에 다산초당 입구의 주차장에 차를 두고 정약용 남도유배길을 따라 오른다.
백련사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오르면 대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잠시 후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바람재로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서면 울퉁불퉁 솟은 암릉이 기다리고 있다.
조망이 있는 암릉에서 잠시 인증샷을 날리고 암릉을 따라 만덕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참으로 환상적이다.
강진읍 시가지는 물론 강진만에 떠있는 가우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완도까지 바라보인다.
정상에서 백련사로 내려서는 길은 잠시 가파른 길이 이어지다가 부드러운 길을 따라간다.
아직 동백꽃은 이른 백련사에 들렸다가 다시 남도유배길을 따라 다산초당을 거쳐 산행을 마무리한다.
○ 산행일자 : 2019년 2월 17일(일)
○ 기상상황 : 맑음(아침에는 차가웠으나 점파 맑고 포근한 날씨에 미세먼지도 없어 조망이 좋음 0~8℃)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귤동마을~다산초당~천일각~갈림길~만덕산~백련사~동백숲~해월루~다산초당~귤동마을(전남 강진)
○ 구간별소요시간 : 6.91km(트랭글GPS), 3시간35분 소요
귤동주차장(10:15)~윤종진 묘(10:30)~다산초당(10:35~40)~만덕산 갈림길(11:00)~205m봉(11:05)~능선 암봉림(11:30~35)~만덕산(11:50~12:10)~옥련사 갈림길(12:30)~백련사(12:40~13:05)~해월루(13:15)~다산초당(13:30)~다산박물관(13:40~45)~귤동주차장(13:50)
○ 산행지 소개
전남 강진군 강진읍과 도암면 경계에 있는 만덕산(萬德山 412.1m)은 백련사(白蓮寺)와 다산초당(茶山草堂)을 품은 아름다운 산이다.
남쪽사면에는 기암괴석과 절벽이 많이 있고 동백나무 등의 상록 활엽수가 많다.
특히, 백련사 주변에는 3ha에 걸쳐서 7,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이 귀향살이를 할 때 거주하던 다산초당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강진)에 “만덕산 앞 봉우리는 돌 창고 같고, 뒷 봉우리는 연꽃 같도다.”라는 고려의 승려 혜일(慧一)의 시를 인용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명이 고려시대 이전부터 불렸음을 엿볼 수 있다.
동일 문헌에 “전라도 강진현 남쪽에 우뚝 솟아 맑고 빼어난 산이 바닷가에 이르러 머물렀으니, 만덕산(萬德山)이라 한다.”는 윤회(尹淮)의 기문이 소개되어 있다.
『청구도』에 만덕산에 “석봉은 아름다운 연꽃 같도다.(石峯如美蓉)”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만덕산에 백련사(白蓮寺)가 표기되어 있다. 이 사찰은 신라 때에 세워지고 고려의 원묘대사가 중수하였는데, 무의대사 때에 이르러서는 법화도량이 되어 동방의 이름난 절로 일컬어졌다.
이러한 명성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널리 알려져 이 산을 백련산(白蓮山)이라고도 부른다.
『1872년 지방지도』에는 돌산의 모습과 함께 그 아래에 만덕사(萬德寺)가 묘사되어 있다.
관련 지명으로 만덕리(萬德里)가 있는데, 이것은 만덕사에서 유래하였다.
정약용은 강진에 유배되어 18년 간 귀양생활 중, 8년 간을 강진읍 동문 밖에서 머물다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곳에서 후진을 가르치고, 저술에 전념하여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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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 소개
강진군 강진읍과 도암면 경계에 있는 만덕산(萬德山 412.1m)은 백련사(白蓮寺)와 다산초당(茶山草堂)을 품은 아름다운 산이다. 남쪽사면에는 기암괴석과 절벽이 많이 있고 동백나무 등의 상록 활엽수가 많다. 특히, 백련사 주변에는 3ha에 걸쳐서 7,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이 귀향살이를 할 때 거주하던 다산 초당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강진)에 “만덕산 앞 봉우리는 돌 창고 같고, 뒷 봉우리는 연꽃 같도다.”라는 고려의 승려 혜일(慧一)의 시를 인용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명이 고려시대 이전부터 불렸음을 엿볼 수 있다. 동일 문헌에 “전라도 강진현 남쪽에 우뚝 솟아 맑고 빼어난 산이 바닷가에 이르러 머물렀으니, 만덕산(萬德山)이라 한다.”는 윤회(尹淮)의 기문이 소개되어 있다. 『청구도』에 만덕산에 “석봉은 아름다운 연꽃 같도다.(石峯如美蓉)”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만덕산에 백련사(白蓮寺)가 표기되어 있다. 이 사찰은 신라 때에 세워지고 고려의 원묘대사가 중수하였는데, 무의대사 때에 이르러서는 법화도량이 되어 동방의 이름난 절로 일컬어졌다. 이러한 명성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널리 알려져 이 산을 백련산(白蓮山)이라고도 부른다. 『1872년 지방지도』에는 돌산의 모습과 함께 그 아래에 만덕사(萬德寺)가 묘사되어 있다. 관련 지명으로 만덕리(萬德里)가 있는데, 이것은 만덕사에서 유래하였다. 정약용은 강진에 유배되어 18년 간 귀양생활 중, 8년 간을 강진읍 동문 밖에서 머물다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곳에서 후진을 가르치고, 저술에 전념하여 『목민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 등 5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완성했다. 정약용의 남도유배길은 총 4개 코스로 되어있다. 2코스는 사색과 명상의 다산오솔길로 ‘귤동~다산회당~뿌리의 길~서암~다산초당~동암~천일각~다산오솔길~백련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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