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여수 캠핑여행 넷째날 - 여수 구봉산과 국동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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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4박5일 여수 캠핑여행 넷째날 - 여수 구봉산과 국동항..

by 정산 돌구름 2018. 12. 28.

4박5일 여수 캠핑여행 넷째날 - 여수 구봉산과 국동항..



2018년 12월 25일(화), 따스한 남쪽나라 여수로 떠난 4박5일 캠핑여행길 넷째날은 구봉산 산행길..

여수해양공원에서 3일밤을 보내고 오늘은 여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구봉산에 오르기로 한다.

가파른 오르막에 있는 구봉초등학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구봉산 정상에 올라서면 30여분만에 정상에 올라설 수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풍광은 환상적이다.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가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국동에서 사우나를 한 후 여수의 명물 게장백반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 후 국동항을 둘러본다.

넓은 주차장에 깨끗한 화장실도 갖추어져 차박하기에 좋은 곳이지만 수변공원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다시 여수해양공원으로 향하여 오늘도 여기에서 머무르기로 한다.

크리스마스 밤, 차가운 날씨지만 역시 여수밤바다는 사람들로 붐빈다..


여수시 국동·신월동·여서동에 걸쳐 있는 구봉산(九鳳山 386m)은 여수시가지와 여수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옛날 오동도가 벽오동나무 숲으로 덮여 있을 때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심부름을 나온 사신 9명이 봉황으로 변하여 하늘을 날던 중

오동도의 벽오동 열매를 따 먹으려고 내려왔다.

그러나 하늘에 오르는 기한을 넘겨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내려앉아 아홉 봉오리의 구봉산이 되었다고 한다는 전설이 전한다.

구봉산 아래에 서당이 있었으므로 일명 서당산이라고도 한다.


1979년1월20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국동항은 선박의 접안과 어획물의 위판 등 단순 기능에서 탈피하여 해양관광과 수산물 가공

및 유통 등 수산의 관광자원화를 꾀하는 다기능 어항으로 조성되었다.

구봉산 아래 마을은 포(浦)로써 지형이 국화(菊花)모양으로 생겼다하여 '국포(菊浦)'라 부르다가 지금의 국동이 되었다고 한다.

또, 원래 무사안녕을 기원하던 굿이 열린 포구라 하여 ‘굿개’로 불리다가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국포’라 불렸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