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기행] 남해의 일출 명소 금오산 향일암(向日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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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기행] 남해의 일출 명소 금오산 향일암(向日庵)...

by 정산 돌구름 2018. 8. 22.



남해의 일출 명소 여수 금오산 향일암(向日庵)...



2018년 8월 21일, 여수 금오도에서 나와 향일암으로 향한다.

입구에 대형 유료주차장이 있고 한참을 들어가면 해맞이 전망대 끝자락에 무료주차장이 있다.


향일암(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인 화엄사의 말사로.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산7번지의 금오산에 있는 사찰이다.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었으나, 2009년12월20일에 화재로 대웅전, 종무실, 종각 등 건물 3동이 전소하였다.

『여수군지』와 『여산지』에 따르면, 백제 의자왕 19(659)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고 하나

정확하지 않다.

고려 광종 9(950) 윤필거사(允弼居士)가 이곳에 수도하면서 원통암을 금오암(金鰲庵)이라 개칭하였다고도 전한다.

숙종 39(1713) 당시 돌산주민들이 논과 밭 52두락을 헌납한 지 3년 뒤인 1715년에 인묵대사(仁默大師)가 지금의 자리로

암자를 옮기고 향일암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향일암이라는 명칭은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왼쪽에는 중생이 서원(誓願)에 감응하였다는 감응도, 앞바다에는 부처가 머물렀다는 세존도(世尊島), 오른쪽에는 아미타불이

화현하였다는 미타도(彌陀島)가 있다.

경내는 1986년에 새로 지은 대웅전과 관음전, 용왕전, 삼성각, 종각, 요사채, 종무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20091220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과 종각·종무실이 전소하였다.

대웅전은 정면3, 측면2칸의 팔작지붕 구조에 배흘림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는 창방을 얹고 헛첨차를 결구한 건물이었으며,

1983년에 조성한 소형 범종, 1987년에 조성한 청동석가모니불과 관음보살 및 지장보살, 1988년에 조성한 영산회상도와 금니

(金泥)로 채색한 신중탱화 등이 봉안되어 있었다.

관음전은 대웅전 뒤쪽으로 50m 떨어진 커다란 바위 위에 있다.

정면 3, 측면 1칸의 초익공계이며 바람막이판이 달린 맞배지붕이다.

1991년에 조성한 관음보살상과 관음탱이 있고, 관음전 옆에는 석조관음보살입상과 동자상이 있다.

대웅전 뒤에 있는 일명 흔들바위는 경전을 펼쳐 놓은 듯한 형상인데, 이 바위를 한 번 흔들면 경전을 사경한 공덕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매년 1231일과 1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향일암은 남해 보리암, 석모도 보문사, 낙산 홍련암과 함께 한국 불교의 4대 해수관음 기도처로 유명하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