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남/태항산/팔천협/천계산 5일(제3일) - 5. 태항산 대협곡(太行山 大峽谷)..
중국의 그랜드 캐니언, 태항산 대협곡(太行山 大峽谷)
태항산 대협곡은 중국 허베이(河北)성, 허난(河南)성, 산시(山西)성 등 3개성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협곡이다.
남북으로 600km, 동서로 250km에 달할 정도로 그 규모가 웅장하여 중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북경으로부터 시작하여 400km를 길게 뻗어 내려온 태항산맥의 끝자락 중국 산서성과 하남성의 경계에 위치하여 있다.
태항산대협곡은 팔천협, 홍두협, 흑룡담, 청룡협, 자단산 총 5개의 주요 관광지구를 총칭하여 일컫는 명칭이다.
태항산대협곡의 가장 유명한 코스는 도화곡과 구련폭포 코스이다.
도화곡(桃花谷)은 계곡을 따라 잔도라는 좁은 길을 따라가며 산수를 감상하는 코스로 추운 겨울에도 복숭아꽃이 핀다고 하여
도화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깊은 산골짜기에 형성된 왕상암 코스는 협곡 사이의 절벽을 타고 이동하는 코스로
험준한 절벽과 웅장한 협곡의 극치를 느낄 수 있으며, 절벽에 세워진 99개의 통제계단이 유명하다.
태항산대협곡은 곳곳에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대협곡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빵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도 복숭아꽃이 만개하여 이름 붙여진 트레킹 코스, 도화곡(桃花谷)
중국 10대 아름다운 협곡으로 꼽히는 도화곡은 태항산 배협곡의 입구로 태항산 남부인 임주에 위치한다.
엄동설한에도 복숭아꽃이 핀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곳으로 수억만년전 지질형성과정에서 유수의 침식으로 홍암석이 씻겨나가
만들어진 깊은 골짜기이다.
하늘높이 수직으로 솟은 이 협곡의 가장 좁은 곳은 폭이 2m밖에 되지 않아 더욱 오묘함이 느껴진다.
계곡을 따라 폭포가 이어지는 태항대협곡의 도화곡 구간은 협곡의 절벽을 깎아 만든 계단을 따라 1시간 정도 걷는 코스이다.
쨍쨍한 햇빛을 피해 물소리를 들으며 시원하게 계곡 사이 작은 폭포 위를 지나가는 재미를 느끼며 가볍게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입구에서 황룡담을 지나 함주, 이룡희주 등의 작은 폭포가 구간구간 깨끗한 물을 쏟아내고 있고 도화곡의 끝에서는 구룡폭포를
만날 수 있으며 태항대협곡 환산선 일주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황룡담(黃龍潭)은 마치 용이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황룡담을 가로질러 놓인 돌 징검다리를 건너면
수직암벽에 설치된 계단길이 연결된다.
황룡담을 지나 비룡폭포와 백룡담이 있는 협곡으로 이어지는데 황룡담 위쪽 좁은 계단길인 현공잔도(懸空棧道)로 이어지고,
계단을 오르면 암벽에서 떨어지는 폭포 아래에 맑고 아름다운 연못이 보인다.
백룡담옹곡(白龍潭瓮谷)이라는 백룡담 위에 걸친 돌다리를 건너는데 오른쪽 아래로는 지나온 황룡담이 내려다보이고 왼쪽에서
협곡에서 떨어지는 작은 폭포 아래에 맑고 아름다운 연못 백룡담이 있다.
도화곡의 좁은 협곡 사이로 흐르는 물길은 마치 커다란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흡사한데 바위에 새겨진 묽은 글씨 함주(含珠)가
있는 이곳이 용의 입에 해당한다고 한다.
계곡을 이루는 절벽은 돌을 층층이 쌓아 놓은 듯 가로 줄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약 12억년에 걸쳐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함주에서 600m가량 지나면 두 마리의 용이 구슬을 가지고 논다는 이룡희주(二龍戱珠)를 만나게 된다.
계곡 사이에 둥근 돌이 끼어있고 양쪽으로 두 개의 작은 물줄기가 폭포를 이루고 있는데 마치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가지고
노는 형상을 하고 있다.
도화곡이 끝나는 지점의 구룡폭(九龍瀑)은 도화곡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로 아홉 개의 폭포가 이어진다고 한다.
도화곡 맨 안쪽의 도화동(桃花洞)마을은 도화곡 도보 트레킹의 마지막 지점이다.
거대한 암봉 아래의 집 몇 채가 있을 뿐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트레킹 코스는 황룡담~함주~이룡희주~구룡폭포~도화동마을로 약 1시간10분이 소요된다.
도화동에서 전동차를 타면 환산선(태항천로)을 지나 나선형 계단이 있는 왕상암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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