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무안소방서 시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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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행사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무안소방서 시무식

by 정산 돌구름 2018. 1. 3.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무안소방서 시무식..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을 보내고 대망의 2018년 무술년, 황금 개의 해가 밝았다..

지난 12월 제천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아픈 기억을 거울 삼아 새해에는 평화로운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이 시무식 또한 내 공직생활의 마지막 시무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2018년 신 년 사(新年辞)

사랑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

다사다난 했던 정유년이 가고, 희망과 기회의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과 직장에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보람찬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주신

의용소방대장님들과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오늘 영예로운 표창을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 12월에는 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그리고 연이어 수원 광교 공사장 화재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으로써 사회적 물의를 야기함은 물론,

우리에게도 화재현장에서의 경각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만약 우리 지역에서 이런 대형화재가 발생되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인명구조를 하고,

또 어떻게 진압활동을 하였을까? 한번쯤 생각해보며,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지역도 남악 심도심에 이어 오룡지구가 개발됨으로써 그만큼 화재 등 재난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농촌지역의 특성상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구조, 구급 등 체감형 소방행정 수요가 증가함은 물론, 군민의 안전에 대한 기대욕구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려 왔습니다.

그 결과 큰 사고없이 한 해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화재없는 안전마을 행사 등 군민과 함께 함으로써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여

안소방서의 존재가치를 확연하게 부각시킨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상을 확고히 지켜가기 위해서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이 계속 되어야 만이

가능하다 할 것입니다.

 

우리가 늘 그래 왔듯이 부족한 소방력 속에서도 묵묵히 군민이 어렵고 힘들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 어디라도 가장 먼저 달려가 애환을 함께 하는 마음이 뒷받침 된다면

우리가 이루어내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자위와 함께 새로운 결심을 다져봅니다.

 

모든 재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행동은 군민의 안전을 보장해 주고,

누구나 다시 찾는 119 브랜드 가치를 우리 스스로 지켜내는 군민과의 약속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소방관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국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무안군민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라는 자부심으로 그 사명을 다하여

군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오직 명예와 보람만으로 묵묵히 군민의 안전을 돌보며 봉사하고 계신 대장님들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도 다시한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 이제 우리 곁을 떠나는 김선발 연합회장님,

그 동안 수고 많이 하셨고, 그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

이제 새로운 무술년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해 이루지 못한 아쉬움과 미련은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희망과 용기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합시다.

지난해 우리가 이뤄 놓은 터전을 발판삼아 힘차게 도약합시다.

우리의 뜻을 크게 세우고 이룰 수 있다는 신념으로 모든 힘을 결집한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 누가 우리의 일을 대신 해줄 수 있겠습니까?

바로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그 일을 해낼 수 없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스스로를 연마해 나가면서,

기다리는 소방이 아니라 직접 찾아나서 솔선하는 소방이 됩시다.

대망의 무술년 새해 벽두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용기와 희망찬 도전정신으로 우리 모두 큰 꿈을 안고 새로운 1년을 힘찬 발걸음으로 출발합시다.

 

새해에도 소방가족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력과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철저한 현장 중심의 확인행정 실천을 당부 드리면서,

금년 한 해도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고, 뜻 하시는 바 모두 이루어지시길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12무안소방서장 최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