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기행] 월출산 자락 성기골 왕인박사유적(王仁博士遺蹟)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역사, 문화, 그리고 여행

[영암기행] 월출산 자락 성기골 왕인박사유적(王仁博士遺蹟)

by 정산 돌구름 2017. 9. 20.

영암 월출산 자락 성기골 왕인박사유적(王仁博士遺蹟)..

 

2017년 8월 19일, 영암 월출산 자락 왕인박사 유적지에서 22개 시군 의용소방대원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기,

매력, 온정이 넘치는 도민 안전지킴이들의 기술을 가늠해보는 제36회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하여 둘러본 왕인박사 유적...

 

왕인박사유적은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440에 위치한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20(1976930)로 지정되었으며, 19879월에 복원, 준공되었다.

왕인묘(사당), 내삼문(內三門), 외삼문, 문산재(文山齋), 양사재(養士齋), 전시관, 왕인상, 책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왕인묘(82.5)에는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

문산재와 양사재는 왕인이 공부하고 후진을 양성하였다는 곳으로 월출산 서쪽 산 중턱에 터만 남아 있던 것을 복원하였다.

책굴은 왕인이 학문을 수련할 때 쓰던 석굴이다.

전시관에는 탄생도, 수학도(修學圖), 도일도(渡日圖), 학문전수도 등이 걸려 있다.

이밖에 일찍이 외국문화를 받아들이고 전수하는 대외무역항구로서 선사시대부터 문화가 발달되고, 왕인이 일본으로 떠날 때

배를 탔던 상대포(上臺浦)도 복원되었다.

왕인이 고향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마을을 돌아보았다는 돌정고개도 남아있는 이곳은 백제 토기제조촌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지방에서 벌어지는 산유놀이 때, 왕인이 마셨다는 성천(聖泉)의 물을 마시면 왕인과 같은 훌륭한 사람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