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5년 12월 25일 (금)
○ 기상상황 : 구름 한점없이 맑음(바람도 없이 맑은 날씨였으나 차가움. 3~7℃, 정상은 -1℃)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용연동~용추폭포~중머리재~중봉~서석대~입석대~장불재~낙타봉~안양산~수만리~용연동(광주, 전남 화순)
○ 구간별소요시간 : 약18.32km(GPS), 7시간15분소요
용연교(09:20)~제2수원지(09:30)~용추폭포(10:35~45)~중지마을 갈림길(10:50)~중머리재(11:00)~용추봉(11:25)
~중봉(11:40~45)~목교(옛길 임도 11:55)~서석대(12:15)~서석대정상(12:20~25)~입석대(12:40)~장불재(12:50)~
백마능선 장불재 갈림길(12:55)~능선암(13:07)~낙타봉(13:20)~만수마을 갈림길(13:40~45)~안양산(14:00~20)~
들국화마을 갈림길(14:40)~만수회관(15:00)~중지마을(15:20)~너와나목장(15:30)~중머리재 갈림길(15:35~40)~
용연마을(16:30)~용연교(16:35)
○ 주요 봉우리 : 서석대정상(1,100m), 장불재(900m), 중봉(915m), 낙타봉(926m), 안양산(853.1m)
○ 산행지 소개
무등산(無等山 1,186.8m)은 광주 동쪽 과 담양, 화순에 걸쳐 솟은 광주의 진산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저녁 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 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기암괴석이 아니더라도 봄철에는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의 증심사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에는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물결, 그리고 겨울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와 설화 등 철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산이다.
또한, 돌무덤같이 수많은 돌과 바위들이 쌓여있는 너덜지대가 있는데 천왕봉 남쪽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12월27일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였다.
무등산은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전남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
무등산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의 남쪽 아래의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있다.
저녁노을이 들 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도 했다고 전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이 서석대의 석경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산상의 호수인양 동복호가 물을 가득 담고 있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작은 산 뒤에는 더 높은 산이 중첩되어 파노라마처럼
솟아있다. 정상에서는 모후산, 백아산, 천관산, 팔영산, 조계산도 조망된다.
서석대로 오르는 능선에는 키 작은 관목만이 자라고 있어 무등산 정상이 한 눈에 보이지만 정상까지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안양산(安養山 853.1m)은 독립된 산이라기보다 무등산 줄기의 한 봉우리이다.
정상에서 올려다보면 무등산 전체 조망이 장관이며, 화순의 산하가 한눈에 들어온다.
무등산에서 내려다보면 장불재에서 남동쪽으로 꼬리를 틀어 길게 뻗어 내린 능선이 백마능선이다.
가을이면 억새의 흰손이 바람에 흩날릴 때 마치 백마의 갈기처럼 보인다하여 백마능선이라 불린다.
호남정맥 길이기도 한 이 백마능선 끝에 있는 봉우리가 안양산이며, 바로 아래는 안양산자연휴양림이 있는 둔병재이다.
안양산은 무등산의 등산로 중 교통이 불편하여 비교적 한산하며, 단독산행보다 무등산과 함께 산행하면 일품이다.
단체산행의 경우 둔병재에서 안양산에 올라 백마능선을 타고 무등산 서석대를 거쳐 증심사나 원효사로 하산하면 된다.
안양산 7부능선에서 안양산까지와 백마능선이 억새군락지로 억새산행으로 인기 있다.
또한 봄이면 안양산 능선이 철쭉으로 뒤덮혀 철쭉산행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무등산은 최고봉인 천왕봉 가까이에는 원기둥 모양의 절리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고, 도시민의 휴식처이며,
보물 제131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이 있는 증심사(證心寺)와 원효사(元曉寺)가 유명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2년)
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광주, 전남 도시민의 휴식처이자 사계절 산행지이며, 10-11월의 억새와 단풍 테마산행
으로 많이 찾고, 이른 봄 봄맞이 산행지로 인기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41위에 랭크되어 있다.
○ Epilogue
크리스마스 연휴 첫날인 금요일 아침, 겨울 날씨 치고는 너무나 맑고 화창하여 무등산을 오르기로 하고 용연동으로 향한다.
용연동에서 제2수원지를 지나 용추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잦은 겨울비 탓인지 수량이 풍부하다.
용추폭포로 오르는 길은 등산로 정비가 한창으로 옛모습의 등산로를 찾기가 힘들다.
용추폭포를 보고 중머리재로 올라 중봉에서 서석대 정상에 이른다.
맑은 하늘에 광주시가지와 화순과 담양의 산하가 한눈에 들어오고 건너편의 백마능선이 아름답다.
장불재로 내려서 백마능선을 따라 낙타봉을 지나 안양산에 올랐다가 잠시 되돌아와 들국화마을인 만수마을에 내려선다.
수만리 중지마을에서 무돌길을 따라 너와나목장을 지나 다시 용연마을로 원점회귀한다.
고요한 성탄절의 아침, 광주광역시 북구 용연동..
제2수원지까지 도로를 따라 오른다..
잠시 오르면 용연실버빌이 있고..
제2수원지 입구에 이른다..
광주시민의 상수원이었던 제2수원지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 댐이 축조된 이후 광주시가 부족한 식수해결을 위해
1981년 수원지 일대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었다..
제2수원지라고 칭한 것은 1920년 축조된 증심사 입구의 제1수원지에 이어 두번째로 건설된 이곳을 제2수원지라 불렀다.
광주시는 2014년10월23일 제2수원지를 시민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다..
수원지를 둘러싼 휀스를 따라 길이 이어지고...
수원지 너머로 장불재 통신탑과 서석대가 바라보인다..
용추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지고..
비가 많은 12월 때문인지 계곡에는 제법 물줄기가 흐른다..
가막골을 따라 오르는 길..
평화로운 겨울 풍경이다..
때로는 푸르름이 있고..
용추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은 곳곳에 징검다리가 있다..
곳곳에 작은 폭포수..
지금까지 부드러운 길은 계곡을 따라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자연 그대로 뻗어가는 나무들..
용추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은 한창 정비중이다..
풍부한 수량..
작지만 아름다운 폭포수들..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아치교가 나타나고..
바로 앞 용추폭포가 고개를 내민다..
세차게 부서지는 폭포수..
비록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운 폭포이다..
이 물줄기는 용연동을 지나 광주천의 원류가 되어 광주 서구 유촌동에서 영산강으로 합류된다..
용추폭포를 지나 오르면..
평평한 쉼터를 지나고..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화순 만연산이나 수만리 중지마을로 이어지는 갈림길 삼거리를 지난다..
좌측 중머리재 방향으로 오르면 파란 하늘과 함께 조망이 트이고..
겨울의 하늘에 명감, 망개로 불리는 청미래나무 열매가 아름답다..
중머리재에 올라선다..
중머리재는 동구 운림동과 용연동 사이 고개로 고갯마루가 넓은 초원지로 마치 스님 머리를 닮아 ‘중머리(僧頭峯)’라 한다.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석대를 거쳐 중봉으로 내려선 능선이 삼광대 아래로 이어지면서 잿등을 이룬다.
남서쪽으로는 서인봉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고 좌측은 용추계곡, 우측은 증심사로 내려선다.
<유서석록>에는 ‘중령(中嶺)’으로 기록되어 있다..
중머리재에서 바라본 광주시가지..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어울어진 청심봉의 방송국 안테나..
중봉으로 오르면서 내려다본 중머리재, 그 뒤로 서인봉에서 우측은 새인봉 능선, 직진은 마집봉 능선, 좌측은 용추계곡..
새인봉 너머로 바라보이는 광주시가지..
언제나 푸르름을 자랑하는 멋진 소나무 너머로 장불재의 KBS송신탑..
시원스런 광주시가지 조망..
가파른 암석지대를 지나면 용추봉..
용추봉에서 바라본 서석대와 무등산 정상, 우측으로는 용추삼거리로 내려서는 길..
용추봉에서 바라본 만연산..
잠시 오르면 중봉..
시원스런 중봉의 조망, 천왕봉과 서석대를 배경으로..
중봉에서..
중봉에서 바라본 복원지 억새밭과 천왕봉..
북으로는 원효계곡과 담양 들판, 멀리 추월산에서 병풍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북서쪽으로는 청심봉과 광주시가지..
서쪽으로 광주시가지..
서남쪽으로 서인봉, 마집봉과 제2수원지..
남쪽으로는 안양산과 장불재의 송신탑..
동쪽으로는 무등산 정상과 장불재로 이어지는 임도..
중봉 복원지를 지나면 임도..
잠시 오르면 정상으로 오르는 임도가 목교, 무등산옛길과 합류하여 서석대로 오른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조망이 트이는 암릉 전망대, 정상이 손에 잡힐 듯하다..
발 아래로는 중봉과 청심봉, 그리고 광주시가지..
지나온 능선과 용추계곡, 제2수원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후 서석대에 올라선다..
서석대에서 바라본 광주호와 담양 들판, 우측의 추월산과 좌측의 병풍산, 불태산 능선..
서석대 전망대, 용추계곡과 장불재..
드디어 옛길 종점인 서석대 정성에 올라선다..
파란 하늘과 어울어진 무등산 정상..
무등산 서쪽 사면의 해발 1,100m에는 주능선 방향과 같은 북-남 방향으로 비고 차 30m 내외의 수직단애가 발달되어 있다.
수직 단애는 직경 1~1.5m의 화산암괴가 여러 개의 돌기둥처럼 서 있는 전형적인 주상절리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수직단애의 윗부분은 평탄하고 단애 앞쪽에서 뒤쪽으로 갈수록 약간씩 낮아진다.
주상절리의 윗부분은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 등 다각형을 이루고 있어 마치 거북의 등껍질 모양과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서석대의 석영안산암에는 치밀한 수직 절리와는 대조적으로 수평 절리가 매우 드물게 발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산암 기둥들의 일부는 옆으로 뒤틀리거나 기울어져 있고 수평 절리의 아래 위쪽이 어긋나 있는 불안정한 상태의 것들도
상당히 많다..
정상에서 잠시 쉬어간다..
광주인의 기상이 발원된다는 무등산이다..
서석대에서 바라보는 광주시가지..
서석대에서 북쪽으로 광주호와 담양들판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너머로 희미하게 추월산과 병풍산, 불태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북서쪽은 중봉~청심봉~동화사터로 이어지는 사양능선, 그너머로 광주시가지..
서쪽으로는 중머리재에서 마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쪽으로는 장불재, 그너머로 만연산과 화순 들판..
남동쪽으로는 백마능선과 만연산..
동쪽으로는 무등산 정상과 동복호 끝자락의 옹성산..
동남쪽으로는 화순 병산(오산)과 동복호, 그 너머로 모후산..
건너편 남서방향으로는 가야할 낙타봉과 안양산 능선..
서석대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장불재와 백마능선..
잠시 내려서면 승천암(昇天岩)..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쫓기던 산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다.
어느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아 승천하지 못했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 먹어야 겠다고 했다.
얼마 후 난데없이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무기는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이다..
파란 하늘에 일렬로 늘어선 바위..
5~6각형 또는 7~8각형으로 된 돌기둥이 반달같이 둘러 서 있는 입석대..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겪어 온 입석대는 석수장이가 먹줄을 퉁겨 세운 듯, 하늘에 닿을세라 조심스럽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우람하기만 하다.
옛날에는 이곳에 입석암이 있었고, 주변에는 불사의사, 염불암 등 암자들이 여럿 있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입석대.
무등산 주상절리대(柱狀節理帶)는 2005년12월16일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었다.
주상절리란 용암이 밖으로 나와 갑자기 식으면서 수축현상에 의해 표면은 육각형과 같은 다각형이 되고,
또한 그러한 수축이 수직방향으로도 진행되면서 형성된 돌기둥을 말한다.
9천만년전 발생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으며, 일반적인 주상절리대가 바다에 있는 것과 달리 산 정상에 있어 전 세계에서
유일한 풍경이다. 특히 산비탈에서 볼 수 있는 너덜은 암석의 풍화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무등산만의 독특한 지형이다.
무등산 주상절리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입석대와 서석대로 주변의 수목과 어우러져 그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입석대를 내려서면 억새숲 너머로 KBS송신탑이 있는 장불재가 바라보인다..
광주와 전남 화순군의 경계가 되는 장불재는 해발 900m의 고갯길이다.
규봉과 입석대, 서석대로 가는 등산로이며, 이전에 동복, 이서 사람들 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길이기도 하다..
질퍽한 길을 따라 안양산으로 향한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풍경..
당겨본 입석대..
그리고 서석대..
백마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온통 매트가 깔려있다..
백마능선에서 바라본 장불재와 무등산..
능선갈림길에서 우측은 수만리 너와너목장이나 만연산으로 가는 길이다..
길게 이어지는 길..
백마능선에서 바라본 수만리와 만연산, 큰재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우측으로 너와나목장 사이의 바위..
가야할 낙타봉과 안양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암 이정표..
억새숲 사이로 나있는 등산로, 그리고 낙타봉..
낙타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낙타봉이 다가온다..
낙타봉에서 바라본 석불암..
낙타봉에서 당겨본 무등산 정상..
낙타봉 이정표를 지난다..
낙타봉에서 바라본 화순 이서면, 그 너머의 동복호와 옹성산..
가야할 안양산..
겨울의 흔적..
우측으로는 들국화마을로 불리는 수만리2구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난다..
잠시 휴식 후 중계탑이 있는 능선을 넘어서면..
다시 갈림길..
철쭉 군락지를 지나 오르는 길, 안양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안양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올려다보면 무등산 전체 조망이 장관이며, 화순의 산하가 한눈에 들어온다..
안양산은 독립된 산이라기보다 무등산 줄기의 한 봉우리이다..
정상에서 안양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호남정맥 산줄기가 건너편의 별산(오산)으로 이어진다.
별산일원의 화순풍력발전단지는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지난 2015년3월 착공에 들어가 8개월여 만인 2015년11월30일
완공하였다.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한 화순풍력발전단지는 2MW급 U93 풍력발전기 8기를 설치했다.
연간 31,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게 되며, 이는 약 9,000여 가구가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동북쪽으로는 이서면 너머로 동복호와 옹성산, 그 뒤로 백아산이 하얗게 반짝인다..
동쪽으로는 별산(오산) 너머로 동복호가 바라보이고, 멀리 모후산이 솟아있다
동남쪽으로는 또 하나의 지능선이 동면을 향해 뻗어나간다..
남쪽으로는 멀리 제암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산릉들이 꿈틀거린다..
북쪽으로 무등산 규봉과 호남정맥이 지나는 북산,
북서쪽으로는 무등산 정상에서 뻗어내린 호남정맥 산줄기가 장불재와 낙타봉을 지나 안양산으로 이어진다..
서쪽으로는 무등산에서 흘러내린 마집봉 능선, 우측으로는 광주시가지..
건너편으로 당겨본 무등산의 규봉과 규봉암..
당겨본 무등산 정상, 좌측으로부터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이 차례로 서있다..
서남쪽방향의 큰재 너머로 화순 시가지, 멀리 용암산이 솟아있다..
서쪽의 만연산 그리고 광주시가지..
다시 오던 방향으로 내려선다..
갈림길에서 들국화마을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길은 부드럽게 이어간다..
다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돌계단길이 나타나고..
한참을 내려서 나무계단길로 들어선다..
편백숲길을 지나 내려서면 수만리 3구 만수마을이 나타난다..
국립공원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마을로 들어서 만수회관 앞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간다..
화순 수만리(水萬里)는 물촌(水村)·새터(新村)·만수(萬水)·중지(中旨) 등 4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녹색 농촌 체험 마을로 지정된 수만리 들국화 마을은 광주에 인접한 입지적 조건, 천혜의 자연환경, 친환경 약초 재배, 흑염소 농장 등을
관광 산업과 연계한 자연 생태 우수 마을로 유명하다.
수만리의 지명은 물촌 마을의 수(水)자와 만수 마을의 만(萬)자를 각각 취하여 만든 것이다.
물촌 마을은 물이 풍부하고 차가워 물찬내[水冷川]라고 부르다가 후에 물촌이라고 하였고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수촌(水村)이 되었다.
만수동 마을의 뜻은 마을에 마르지 않는 석간수가 있는데 이 샘을 만수샘이라 하였으며 마을 이름도 만수동(萬水洞)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새터 마을은 새로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이며 이를 한자로 신기라 표기하였다.
잠시 숲길로 들어서 다시 도로에 내려서 우측으로 오른다..
백마능선 자락을 바라보며 잠시 만인골 도로를 따라 오르면..
수만리 중지마을에 도착한다..
중지마을은 원래 가운데 마을[중마실]이라 불렀는데 ‘가운데 뜸’이라 부른 것을 뜸[마을]을 뜻 지(旨)자로 표기하여 중지라 부르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 길은 무돌길 12길을 따라 용연마을로 햔한다..
시멘트도로를 따라 오르면 길가의 다랭이 논..
도로를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무등산국립공원 수만리탐방지원센터에 이른다.
우측으로는 장불재로 바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바로 옆에는 흠염소로 유명한 너와나목장이 자리한다..
만연재를 넘어서면 중머리재입구 표지판이 있는 시멘트 도로가 이어지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중머리재로 오르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용연마을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산중턱에는 거대한 흑염소 목장..
너와나목장의 염소방목장..
지금까지의 도로를 벗어나 계곡을 따라 내려선다..
무성이골로 이어지는 무돌길은 원시 그대로의 모습이다..
이따금 나타나는 무등산자락 무돌길 시그널이 반기고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 외 사람들을 볼 수 없다..
한참을 내려서면 길은 다시 시멘트 농로로 이어진다..
지나온 곰적골에서 벗어나 도로를 따라간다..
용연마을로 접어들면 무돌길 안내판..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느티나무 정자 옆에 무돌길 안내판이 있다.
지금까지 중지마을에서 용연정자까지 4km에 이르는 12길을 마무리하고..
이곳에서 선교동 정자까지 제13길이 사작된다..
바로 옆 정자에는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다..
거대한 느티나무를 보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도로가에는 용연동 버스정류장이 있다..
바램/노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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