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한라생태숲 -제주여행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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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제주여행

늦가을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한라생태숲 -제주여행 4일차-

by 정산 돌구름 2015. 11. 18.

늦가을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한라생태숲 -제주여행 4일차-

 

 

4일차(11월10일) : 제주사랑~한라생태숲~사려니숲길~산굼부리~에코랜드~용두암&용연구름다리~도두봉~제주공항

 

2015년 11월 10일 화요일, 제주여행 마지막 일정이다.

다행히 아침에는 구름 조금 낀 맑은 날씨로 시작한다.

7시가 조금 넘어서 숙소인 제주사랑 팬션을 나서 단풍이 물든 1131번 도로를 따라 성판악을 지나 한라생태숲에 도착한다.

 

꿈꾸는 숲, 생명의 숲, 한라생태숲은 산림청 소유 국유지 196ha에 달하며 5.16도로변 해발 600고지 일대이다.

숲이 훼손되어 방치되었던 야초지를 원래의 숲으로 복원 조성한 곳으로 난대성 식물에서부터 한라산 고산식물까지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편안한 휴식공간과 다양한 자연생태계의 자연현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생태숲은 1970년대 초부터 1995년까지 개인에게 대부되어 마소의 방목지로 사용했던 곳이다.

제주 식물의 보고에 걸맞는 산림생물 난대, 온대, 한대 식물 등 다양한 식물상을 조화롭게 설계하여 333288천 그루를 식재

생태복원 시켰으며, 곶자왈지대, 천연림 지역을 유전자원 보전지역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생태로, 전망대, 양묘하우스, 테마별 산책로, 유전자보존 조직배양실 등 기반시설과 단풍나무숲, 벚나무숲, 구상나무숲, 참꽃

나무숲 등 13개의 테마숲, 생태숲 전체의 축소판인 암석원이 중앙에 조성되어 숲다운 숲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라생태숲을 대표하는 숫모르숲길은 자연을 그대로 느끼며 걷기 좋은 길이다.

총길이 4.2km에 이르는 짧지 않은 코스로 산책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걸으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숫모르숲길 중간 즈음에 절물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 좀더 오래 걷고 싶다면 이 길을 이용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