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12경 중 제1경 성산일출의 명소, 성산 일출봉 -제주여행 3일차-
3일차(11월9일) : 제주사랑~외돌개~황우지해안~쇠소깍~혼인지~섭지코지~성산일출봉~우도~제주사랑
섭지코지를 둘러보고 나서 성산일출봉으로 향한다.
비는 오지 않지만 흐린 날씨에 하늘이 온통 미세먼지로 가득해 조망이 흐리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은 무료이지만 입장료가 1인당 2,000원이다.
12시 정각에 주차장을 출발하여정상에 도착하는데 25분이 소요되었고, 5분여를 쉬다가 내려서니 12시50분이다.
주차장 인근에 있는 수마포식당에서 고등어조림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성산 일출봉(城山日出峰)은 제주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는 성산일출봉은 약 5천년전 중기홍적세 때 바다 속에서
일어난 화산분출인 수성화산 분출에 의해 생성되었다.
그 후 파랑과 해풍에 의해 해안 침식이 진행되었고, 특히 외해로 열려있는 동쪽해안이 보다 강한 파랑에너지에 의해 크게
침식되어 수직의 해안절벽을 이루었다. 따라서 형태적으로 동쪽과 서쪽이 비대칭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고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며,
분화구 위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 서있다.
높이 182m인 성산은 숲이 무성하고 울창하여 원래 청산(淸山)이었다고도 한다. 바닷가에 봉우리가 우뚝하게 자리잡고
그 위는 오목하게 패어 마치 그 모습이 거대한 성(城)과 같은 모양이어서 성산이라 이름 하였다 한다.
또한,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 하였는데 해돋이는 ‘성산일출’이라 하여 영주십이경(瀛州十二景) 중 제일로 꼽혔다.
제주지역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일컬어지는 이곳은 129,774㎡의 넓은 분화구 안에는 풀밭이
펼쳐져 커다란 원형 경기장을 방불케 한다.
이 풀밭은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採草地)와 방목지(放牧地)로 쓰여져 왔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띠 등의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성산일출봉은 원래 섬이었으나 연안류에 의한 파랑의 퇴적작용으로 성산읍 고성리 일대와 너비 500m 정도의 사주가 1.5km
육계사주로 연결된 육계도이다.
성산일출봉과 육지를 연결하는 육계사주는 일명 터진목이라고 불리며 전형적인 세장형 사주이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25분 걸리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광경은 예로부터 영주10경의 하나로 꼽혀왔다.
1976년에 제주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보호하다가 일출봉을 포함한 1㎞ 이내의 해역을 포함한 구역을 2000년7월18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변경하여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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