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 : 2014년 6월 6일
○ 소재지 : 전북 군산시 금광동 135-1
○ 동국사 소개
동국사는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1913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승려 우치다(內田)에 의해 금강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으며, 한국의 전통사찰과는 다른 양식을 띠고 있다.
주요 건물은 대웅전, 요사채, 종각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8·15광복 뒤 김남곡 스님이 동국사로 사찰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렀다.
대웅전은 요사채와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팔작지붕 홑처마 형식의 일본 에도(江戶) 시대의 건축양식을 띠고 있다.
외벽에는 창문을 많이 달았고, 처마는 일반적인 한국의 사찰 처마에서 볼 수 있는 단청도 풍경도 없이 아무런 장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에도(江戶)시대의 건축 양식을 따른 사찰로 법당의 내부 공간이 바뀌었지만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은 모두 없어지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특히 동국사 대웅전은 2003년에 등록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었다.
35㎡ 종각에 조성된 범종은 용뉴가 일체상두형의 일본범종 형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음각된 1919년 고교재치랑(高橋才治郞)이라는 일본장인이 일본 경도(京都)에서 제작하여 동곡사에 봉안하였다는 내용과 동곡사의
창건내력, 축원문 등이 음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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