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 : 2014년 6월 6일
○ 소재지 : 전북 군산시 장미동 23-1
○ 소개
군산 근대건축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조선은행 군산지점은 2008년7월3일 등록문화재 제374호로 지정되었다.
1923년 나카무라 요시헤이(中村與資平 1880~1963)의 설계로 지은 벽돌조 건물이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한국과 대륙의 경제수탈을 목적으로 일제가 세운 건평 313.5평의 2층 건물인데 실제 높이는 4층 정도 높이이다.
옛 군산세관(전북기념물 제87호), 나가사키 18은행 건물(등록문화재 372)과 함께 일제의 식민지지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금융시설이다.
당시에는 군산의 최고규모로 일제강점기 군산을 배경으로 한 채만식의 소설 ‘탁류(濁流)’에 나오기도 하는 등 근대사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정면에 돌출 현관을 중심으로 평아치를 5개 세우고 양쪽에 각각 1개씩 반원형 아치를 두었다.
외벽 중간 보머리를 상징하는 화강석을 끼워 장식하였으며, 아치는 위층까지 수직으로 올라가고, 지붕 물매가 깊어 건물이 장중해 보인다.
지붕은 우진각 형식으로 함석판 잇기로 마감하였으며 물매를 매우 급하게 처리해 장중한 느낌이 난다.
광복 이후 한국은행,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다 민간에 넘겨져 내부가 많이 변형됐지만 중앙 현관을 중심으로 한 아치벽의 대칭성과
수직성을 강조한 외관은 원형을 잃지 않고 있다.
2008년 보수·복원 과정을 거쳐 지난 2013년6월 군산 근대건축관을 개관해 현재 근대건축 및 은행관련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안에는 군산의 근대 건축물을 소개하는 곳으로 군산의 근대 건축물들의 미니어처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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