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 눈이 즐거운 변산 마실길(3~4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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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천혜의 자연경관, 눈이 즐거운 변산 마실길(3~4코스)

by 정산 돌구름 2014. 1. 20.
천혜의 자연경관, 눈이 즐거운 변산 마실길(3~4코스)..

 

  

○ 산행일자 : 2014. 1. 19(일)

○ 기상상황 : 맑음(바람도 없이 겨울날씨로는 맑고 포근함 2~3℃)

○ 산행인원 : 광주한길산악회(43명) - 회비 30,000원

○ 산행코스 : 마실길 1~4코스(전북 부안)

- 1코스(조개미 패총길 5km) : 새만금홍보관~3.0km~변산해수욕장~2.0km~송포갑문

- 2코스(노루목 상사화길 6km) : 송포갑문~1.0km~사망마을~3.0km~고사포해수욕장~2.0km~성천마을

- 3코스(적벽강 노을길 7km) : 성천마을~0.6km~하섬전망대~3.4km~반월마을쉼터~1.0km~ 적벽강~2.0km~격포항

- 4코스(해넘이 솔섬길 5km) : 격포항~1.5km~이순신셋트장~1.0km~궁항마을~3.0km~상록해수욕장~2.5km~솔섬

○ 거리 및 구간별소요시간 : 약23km, 6시간5분소요

  새만금홍보관(10:15)~합구마을(10:37)~대항리패총(11:00)~변산해수욕장(11:06)~송포포구(11:13)~사망마을(11:28)

  ~운산교차로(11:45)~노리목(11:53)~고사포해수욕장(12:05)~성천포구(12:25)~소바우끝(12:30)~하섬전망대(12:37)

  ~반월마을(12:43)~하섬갯벌(12:45~55)~작은당사구(14:00)~적벽강(14:10)~수성당(14:18)~죽막마을(14:24)~

  채석강(14:48)~격포항종점(15:00)~궁항삼거리(15:09)~이순신세트장(15:25~30)~궁항(15:38)~원형전망대(15:44)

  ~언포마을(16:00)~솔섬(16:20)

 

 

○ 변산 마실길 소개

 산, 들, 바다에 자연이 빚은 보물이 가득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부안..

 동쪽으로 정읍, 북쪽으로 동진강 하구를 경계로 김제, 남쪽으로 곰소만을 경계로 고창에 접하며, 서쪽은 황해와 마주한다.

 부안은 보고,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땅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이 보물이라 할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태백이 즐겨 찾았던 곳과 흡사해 이름 붙여진 채석강과 적벽강 등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한 몸에 담아 변산반도의 위용을

 높여준다. 삼라만상을 그려내는 기암절벽, 넓디넓은 줄포갯벌 등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상쾌하게 하며 즐거움을 전한다.

 <생거부안(生居扶安)>이란 호칭은 영조 때 암행어사 박문수가 “어염시초(물고기·소금·땔나무)가 풍부해 부모를 봉양하기

 좋으니 <생거 부안>이로다”라고 한 말에서 비롯됐다.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는데, 오늘날에는 <자연이 빚은 보물 부안>을 비롯해 <새만금 배후도시>,

 <문화관광 중심도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 <영상산업의 중심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변산은 내변산과 외변산으로 구분한다.

 내변산에는 높이 20m 직소폭포, 높이 30m와 40m의 2개 바위로 된 울금바위, 울금바위를 중심으로 뻗은 우금산성 외에

 가마소, 봉래구곡, 분옥담, 선녀당, 마소, 용소, 옥수담 등 명소가 있다. 또 내소사, 개암사 등 사찰이 있고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 후박나무 등 희귀식물의 군락이 서식하고 있다.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월명낙조로 이름난 낙조대 월명암도 유명하다.

 외변산에는 해식단애의 절경을 이루는 채석강, 적벽강이 있고 그 밑 해안에는 경사가 완만한 변산해수욕장을 비롯해 고사포

 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등 여름철 휴양지가 많다.

 변산은 맛, 풍경, 이야기의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하여 <변산삼락(邊山三樂)>이라 불렸다.

 천혜의 자연을 두 발로 기억하게 할 수 있는 변산 마실길은 2009년10월 개통되어 지난 2011년 국토부 선정 해안누리길로

 지정된 후 매년 100만명에 이르는 탐방객이 찾고 있다.

 1구간인 새만금전시관~격포항까지의 18km 노을길을 개통한데 이어 해안생태 탐방로 4개 구간, 8개 코스 66km를 완전

 개통했다.

 

< 1~2코스에서 계속 >

 

3코스인 적벽강 노을길은 성천마을~하섬전망대~반월마을쉼터~적벽강~격포항에 이르는 7km구간이다..

성천배수 갑문을 기점으로 토끼꼬리에 마을이 형성되었다하여 부르는 유동마을 방향과 소가 누워서 되새김하는 형국의 소바위를 돌아

새우모양을 한 하섬전망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반월마을의 노거수에서 황금노을을 바라보며 중국 송나라 소동파 시인이 즐겨 찾았던

곳과 흡사하다는 적벽강과 이어지는 작은 당사구에 이른다.

이곳에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 사자바위를 만난 후 계양할미의 수성당, 후박나무 군락지등을 경유하여 7천만년전 퇴적한 성층으로

이루어진 채석강에 이르게 되는 대표적인 코스이다... 

 

갯벌체험이 가능하고, 석양과 노을이 아름다운 코스로, 산과 들 그리고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특히, 적벽강과 채석강은 부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으로 격포항 주변에는 각종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있어 탐방 후 싱싱한 횟감에 시원한 부안뽕주를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격포에서 부안까지 농어촌버스가 운행되므로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기에 편리하다.

한국관광공사와 (사)한국의길과문화가 선정한 ‘추천길’에 가족과 함께 일몰을 보며 2013년 한해를 정리하고,

오는 2014년 새로운 도약의 장소로 좋을 아름다운 길 6선에 마실길 3코스 적벽강 노을길이 선정되기도 했다..

 

성천포구에서 오르면 좁디좁은 옹벽길이 이어진다..

 

해안선을 따라 철책이 드리워져 있는 소바위등을 지난다..

 

쉼터를 지나 우측 내리막길을 버리고 도로를 따라간다..

 

하섬이 바라보이는 하섬전망대..

 

하섬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새우모양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3만평 정도의 자그마한 섬이다.

바다에 떠 있는 연꽃같다 하여 연꽃 하(遐)자를 쓰기도 한다.

소나무숲이 우거지고 200여 종의 식물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섬으로, 중앙에 지하 60m에서 솟는 석간수가 흐르고

남쪽에는 백사장이 있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음력 1일과 15일 사리 무렵 각 3일정도의 간조 때는 하섬까지 너비 약 20m, 2km의 바닷길이 모세의 기적처럼 열리면서

수심 9m의 바다가 물러가고 촉촉한 길이 몸을 드러내 걸어서도 섬에 들어 갈 수 있다.

그러나 물이 빠지는 속도만큼 빨리 차오르기 때문에 물때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2009년에는 물때를 잘 계산하지 못해 3명의 목숨이 희생되기도 하였다..

 

모래와 개펄이 적당히 섞인 바닷길을 걸으며 굴·해삼·조개 등을 딸 수 있다.

1950년대에 원불교 재단에서 사들여 해상수련원으로 쓰고 있어 예약한 원불교 신도나 신도와 동행한 일반인만 출입할 수 있다..

 

하섬 바다가 열리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출발한다..

 

가파른 통나무 오르막길..

 

하섬, 그리고 사당도..

 

다시 출렁다리를 지난다..

 

길은 구비구비 해안선을 따라 감돈다..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길..

 

잠시 군부대 초소 아래 해변을 한바퀴 돌라 나온다..

 

물이 이미 들어 초소 옆으로 올라서 다시 돌아 나온다.. 

 

도로변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이어지는데 마실길이다..

 

전망대..

 

하섬, 새만금방조제가 연결되는 시시도, 그리고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바라보인다..

 

2009년 변산반도 하섬 일원에서 해양자원 조사중 순직한 연구원들의 추모비가 있다.

 

마실길 반월안내소의 풍경이 정겹다..

 

안내소 앞의 부부 당산나무..

 

두 그루가 정겹게 서있다..

 

반월마을 펜션..

 

마실길은 해안가로 내려건다..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마실길로 이어간다..

 

밀물이 되어 이제 하섬은 완전히 바다에잠겨 있다..

 

대나무 숲길로 이어지고..

 

도로를 따라가면 쉼터..

 

작은당입구를 지난다..

 

적벽강이 다가온다.. 

 

가는 길목에 잠시 적벽강의 풍경을 조망한다..

 

잠시 나무데크를 내려서면..

 

적벽강 해안..

 

 전망대에서..

 

층층이 깎아내린 해안..

 

전망대에서 바라본 적벽강.. 

 

아름다운 풍경..

 

서쪽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아름다운 펜션들..

 

전망대에서 잠시..

 

또 다른 모습의 적벽강(赤壁江)..

1976년4월2일 전북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11월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다.

용두산을 돌아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지는 해안선 약 2km를 말하는데, 이는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뛰어나다는 데서 붙여졌다.

채석강의 끝인 죽막마을을 경계로 북쪽이 적벽강이고, 남쪽이 격포해수욕장을 포함한 채석강이다.

변산해변의 절경을 빚어내고 있는 적벽강은 붉은색을 띤 바위와 절벽으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어 맑은 물에 붉은색이 영롱하며,

특히 석양 무렵 햇빛을 받아 바위가 진홍색으로 물들 때 장관을 이룬다.

후박나무 군락 앞 해안의 암반층에 형성된 석물상 가운데 어느 것은 여인의 유방 같고,

또 어느 것은 토끼 모양을 하고 있는 등 바위 하나하나가 만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돌아가면 높이가 30m 정도 되는 2개의 절벽으로 된 바위가 있는데,

그 안에 용굴이라 부르는 50㎡ 면적의 동굴이 있다. 용굴에서 북쪽으로 용두를 돌아가면 검붉은 암벽으로 덮여 있다.

이곳에는 검은색·갈색 등 형형색색의 수석이 깔려 있어 절경을 이룬다..

 

적벽강 여울골 바다 위로 솟아오른 20m 정도의 절벽위에 당집이 세워져있다...

 

전북유형문화재 제58호(1974년9월27일)로 지정된 수성당(水城堂)..

4평의 단칸 기와집으로, 이 지방의 해안마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마을의 공동 신앙소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수성당에서 칠산(七山)바다를 수호하는 개양할미를 해신(海神)을 받들어 모셨는데,

이 여신은 키가 매우 커서 굽나무깨신을 신고 서해바다를 걸어 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를 하여

어부들을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해준다고 한다..

 

또 수성할머니는 딸 여덟을 낳아 각도에 딸을 한 명씩 시집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의 수심(水深)을 재어 어부들의

생명을 보호해 준다고 하는데, 그래서 수성당을 구낭사(九娘祠)라고도 한다.

신당 인근 주민들이나 어부들은 해신과 그의 딸 8자매신을 정성껏 모시고 있다.

매년 음력 정초에 격포마을에서는 삼색 실과와 술·과일·포 등을 차리고 궂은 일이 없고, 생기복덕한 제주를 뽑아 정성껏 제사지낸다.

제일(祭日)은 정월 초사흗날인데, 근동 어민들이 모두 모여 정성스럽게 치성을 드린다..

 

당 안에 무신도(巫神圖)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불타 없어졌다.

상량에 <崇禎紀元後四甲子朝鮮純祖四年, 1804 六月>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1850년(철종1년) 이전부터 신당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

1864년(고종1년)에 3차로 중수한 것으로 보이며, 1940년에 4차로 중수하였다.

옛 원형은 찾아볼 수 없고, 지금의 신당은 1973년에 중건한 것이다.

이 수성당 주변은 성스러운 곳으로 함부로 접근이 금지되었으며, 절벽 주변에는 동백나무와 시누대가 무성하다.

1960년대 초까지 수성할머니의 영정이 있었는데, 외부인의 출입이 많아지면서 없어져버렸다.. 

 

배위의 제단..

 

옆에는 또다른 제전이 있어 누군가 열심히 기도를 드리고 있다..

 

다시 돌아나와 마실길은 후박나무 군락지 옆으로 이어진다..

 

죽막마을의 후박나무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되어 있다.. 

 

죽막마을은 적벽강을 지나 격포해수욕장을 만나기 전까지 드문드문 집이 들어선 곳이다.

대나무가 살랑살랑 춤을 추고 있는 죽막동은 우리말로는 ‘대막골’이다.

시원한 바닷가를 끼고 걷다보면 갑자기 바람에 살랑대는 대나무 군락을 만나게 된다.

죽막동은 5개 부락이 모여 형성된 마을로 살기미, 뉴어머리, 방주간, 원중막, 작은당 등 옛지명으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멀리 격포항과 방파제가 바라보인다.. 

 

뒤돌아본 풍경..

 

격포에 들어서면 대명리조트..

 

해넘이 채화대..

이곳은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늦게 지는 곳으로 1999년12월31일 새천년맞이 해넘이를 한 곳이기도 하다.

지나가는 천년의 마지막 태양빛을 채화하고,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포항 호미곶에서 2000년1월1일 새빛을 채화하여

두 불씨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이 되도록 호미곶에 기념성화 조형물을 만들어 <새천년 영원의 빛>이라 하여 보존하고 있다.

새천년맞이 해넘이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떠나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사람들은 하늘과 바다를 모두 붉게 물들이는 해넘이의 노을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한 해의 희망을 꿈꾼다.

 

해넘이 채화대 바로 아래에는 노을공주가 출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며 외롭게 바다를 지키고 있다..

 

아름다운 전설을 지니고 있는 노을공주는 격포 앞바다의 석양빛이 진홍빛으로 물드는 날이면 은빛비늘을 자랑하며,

지는 해를 따라 바다 속으로 자취를 감추곤 한다..

 

이곳에서 노을공주를 본 사람들은 소망이 이루어진다 고 한다...

 

격포해수욕장 너머로는 닭이봉 전망대가 바라보인다..

격포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약 500m로맑은 물에 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고 경사가 완만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해수욕장 왼쪽의 채석강, 오른쪽에는 사자바위를 중심으로 좌우 약 2km에 이르는 적벽강이 있다..

 

격포해수욕장과 대명리조트..

 

채석강(彩石江)..

중국 당의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고, 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다.

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있고, 옛 수군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 관하의 격포진이 있던 곳이다.

지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이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빼어난 경관 때문에 사진 촬영이나 영화 촬영도 자주 이루어진다..

이곳 체석강은 1976년4월2일 전북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닭이봉 전망대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내려선다..

 

반대편의 채석강..

 

격포항은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 중 한 곳이다.

서해 청정해역의 감칠맛나는 수산물이 많이 나오는 곳으로 주꾸미, 갑오징어, 꽃게, 아구, 우럭, 노래미, 광어, 전어, 백합, 바지락

등의 수산물이 많이 나오며 그에 맞게 횟집과 음식점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봄 주꾸미 산란철과 가을 전어철에는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온 미식가와 관광객들로 붐빈다.

격포항은 노을질무렵 풍경이 아름답다..

 

1986년3월1일 1종항으로 승격된 곳으로 위도, 고군산군도, 홍도 등 서해안도서와 연계된 해상교통의 중심지다..

 

4코스인 해넘이 솔섬길은 격포항~이순신셋트장~궁항마을~상록해수욕장~솔섬에 이르는 5km구간이다..

한국의 나포리로 일컬어지는 격포항을 떠나 격포봉화대에 올라 격포항 앞바다를 내려다 볼수있는 코스로

이순신 촬영셋트장과 해안 편션단지, 상록해수욕장을 지나 노을이 아름다운 소섬에 이르는 구간이다... 

 

솔섬은 서해바다의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격포 해넘이공원을 지나 도금당에 위치한 이순신 촬영셋트장에서 잠시 머물러 성웅 이순신을 생각하게 되는 곳으로

바닷물길이 만들어 낸 수로를 건너 상록해수옥장에 다다르게 되면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이다.

앞바다 노을이 물들어가는 솔섬을 만나게 되는 코스로 궁마을, 상록해수욕장 부근에 각종 식당 및 편의점이 있어,

탐방객들의 필요한 물품을 사는데 불편함이 없고 코스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탐방이 가능한 코스다..

 

해넘이공원을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격포항이 한눈에 들어오고..

 

임도에 올라서 임도를 따라간다..

 

쉼터를 지나..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촬영지가 나타난다..

 

세트장을 들러본다...

 

 

 

 

 

이곳에서 감상하는 낙조 풍경이 일품이다..

 

드라마 속 전라좌수영과 바닷가 어촌마을이 이 세트장에 재현되어 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약 1만 6,530㎡의 공간에 누각과 정자, 기와집, 초가집 등 총 21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계단식 지형에 입체적으로 건물들을 건립해 세트장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세트장을 빠져나오면 바다를 바라보는 펜션들..

 

소리섬..

 

궁항마을이 다가오고, 개섬이 바라보인다..

 

바닷가의 아름다운 펜션..

 

이런 곳에서 일몰의 풍경을 보고 싶어진다..

 

궁항마을과 도당금..

 

반월모양의 산에 둘러싸여 있는 마을로 100m 지점의 개섬과 해안의 거센 물결이 잔잔해 진다고 하는 도당금이 있는데,

마치 활과 활촉 형상을 하고 있으며 개섬과 마을 사이에 100m의 목이 있다하여 활 궁(弓), 목 항(亢)을 써서 궁항으로 부르게 되었다..

 

궁항의 방파제와 등대..

 

멀리 가야할 솔섬포구가 바라보인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 원형의 전망대가 들어서고 있다.. 

 

밀물과 썰물의 갈림길..

 

썰물길을 따라가면 전망데크..

 

상록해수욕장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1988년 개장 이후 공무원과 그 가족들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일반인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2010년 6월 관광레저 전문기업이 인수·운영하고 있다.

모래사장 뒤 해송 숲과 산재한 기암괴석 등의 경관이 있으며, 수심이 얕고 모래가 깨끗하다.

1999년 수질검사에서는 1등급을 받았고 식당, 수영장, 배구장, 샤워장, 취사장, 야영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2010년에 담수풀장, 샤워장, 식당 등을 새로 단장하였고, 쾌적한 소나무 숲의 자연 야영장을 유료로 운영한다.

인근 수락마을 뒷산에 있는 벼락폭포는 비가 오면 약 100m 절벽에서 물이 떨어져 폭포를 이룬다.

특히 상록해수욕장 왼쪽에 위치한 벼락폭포는 직소폭포, 선계(성계)폭포와 더불어 변산의 3대 폭포로 알려졌다.

벼락폭포는 평소 마른 바위로 절벽을 이루고 있으나 약간의 비가 내려는 날에는 폭음 같은 물소리를 낸다..

 

상가지역에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연출되고 있다..

 

상가지역의 언포마을..

어염시초가 풍성하여 소금을 굽는 가마터에서 소금을 만들었다 하여 염포로 부르기도 하였는데,

바닷물의 자연현상으로 모래등이 갯벌을 막았다하여 둑 언(堰), 개 포(浦)를 써서 언포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아직도 해가 많이 남아 낙조를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솔섬이 다가온다..

 

쉼터에서 바라본 솔섬..

 

아름다운 풍경이다..

 

전북 학생해양수련원 앞으로 들어서면 작은 자갈들이 깔린 해변 너머로 보이는 섬이 바로 솔섬이다..

 

솔섬..

 

서해안 3대 일몰 명소, 솔섬..

수락마을 중앙에 위치한 용머리재 앞바다에 자리하고 있어 바다에 뛰어 노는 숭어라 하는 곳으로 석양이 물들어가는 솔섬은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섬 잔등에 그리 크지 않은 토종 소나무들이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다...

 

강화도 장화리, 안면도의 꽃지와 더불어 서해안의 3대 일몰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변산반도는 서해로 돌출한 지형과 해안 일주도로 덕분에 어느 장소나 해넘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망망대해로 떨어지는 일몰보다 솔섬 너머로 지는 일몰은 한 폭의 그림을 제공한다.

서편 하늘을 가로지르는 불마차는 바다를 향해 서서히 내려가면 솔섬은 실루엣으로 변하고, 하늘빛 역시 시나브로 붉게 물든다...

 

6시가 넘는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변산온천에 이른다..

이 온천은 1996년 2월 8일 개장하여,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으로 삼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해변온천이다.

온천 내에 40개의 객실과 사우나탕, 식당, 단란주점 등 이용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주변명소인 부안댐과 새만금 전시관 등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안락한 휴식처라 할 수 있다.

변산온천은 유황성분이 다량 함유된 무색투명의 부드러운 물로 피로회복, 고혈압, 신경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온천 옆 비닐하우스에서의 회와 매운탕...

 

부드러운 소맥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달래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변산 마실길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