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와 솔향, 절벽이 어우러진 부산 갈맷길 2코스, 그리고 오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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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파도와 솔향, 절벽이 어우러진 부산 갈맷길 2코스, 그리고 오륙도..

by 정산 돌구름 2013. 12. 16.
파도와 솔향, 절벽이 어울어진 길, 부산 갈맷길 2코스, 그리고 오륙도..

 

○ 산행일자 : 2013. 12. 15(일)

○ 기상상황 : 맑고 파란 하늘(바람 조금, 9~10℃)

○ 산행인원 : 광주한길산악회(37명) - 회비 40,000원

○ 산행코스 : 부산 갈맷길 2코스

   2-1구간(5.7km) : 문탠로드~(1.4km)~해운대해수욕장~(1.0km)~누리마루 APEC하우스~(3.3km)~민락교

   2-2 구간(12.6km) : 민락교~(3.4km)~광안해수욕장~(4.0km)~동생말~(1.2km)~어울마당~(4.0km)~오륙도선착장

○ 구간거리 및 소요시간 : 약18.3km, 4시간40분소요

  문탠로드 주차장(11:05)~해운대해수욕장(11:10)~동백섬조선호텔(11:30)~누리마루 APEC 하우스(11:45)~요트경기장

  (12:13)~영화촬영스튜디오(12:20)~민락교(12:25)~민락수변공원(12:43)~광안해수욕장(12:57)~레포츠센터(13:17)

  ~남촌동 방파제(13:40~50)~광안대교(13:53)~용호유람선터미널(13:57)~동생말 전망대(14:10)~해녀막사(14:23)~

  어울마당(14:28)~치마바위(12:50)~밭골새(15:00)~농바위전망대(15:05)~스카이워크(15:40)~오륙도선착장(15:45)

○ 교통상황

  홈플러스(07:30~45)~남해고속~사천휴게소~서부산TG(10:25)~만덕대로~해운대로~송정3거리~문탠로드주차장(11:00)

  오륙도(16:00)~용호유람선주차장(16:10~17:40)~24시사우나(17:50~18:50)~서부산TG~남해고속~홈플러스(22:00)

 

 

○ 부산 갈맷길 소개

  부산 갈맷길이란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처럼 부산을 대표하는 산책로의 총칭이다.

  2009년 부산시가 시역내 걷기 좋은 길의 체계적 조성을 시작하여 2010년 그린웨이조성 기본계획을 통해 골격이 완성되었다.

  기존 갈맷길을 연결하고 코스명을 통일하였으며, 코스를 단순화하고 이색체험 공간을 포함, 부산만의 특성을 나타내도록 했다. 

  경사도를 제시해 코스난이도를 미리 알도록 하였고, 근대와 현재가 공존하는 부산을 제대로 전해주는 역사의 궤적이 갈맷이다.

  갈맷길 2코스는 문탠로드~동백섬~민락교~광안리해수욕장~이기대~오륙도유람선선착장으로 이어지는 18.3km..

  이 구간은 두 구간으로 나누는데 2-1구간은 문탠로드~해운대해수욕장~누리마루 APEC하우스~민락교까지의 5.7km이고,

  2-2구간은 민락교~광안리해수욕장~동생말~어울마당~오륙도 유람선선착장까지의 12.6km이다.

  대한팔경의 한 곳으로 볼수록 정이 있는 해운대의 저녁달과 백만 피서객으로 발 디딜 틈 없는 국내 최대 해운대해수욕장이

  청춘의 바다 광안리해수욕장과 이웃하고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의 야경이 끝나는 곳에 염전이 있던 분포를 넘어

  서면 새로운 바다가 열리고 모퉁이를 돌 때마다 해안 절경 이기대가 반긴다.

  치마바위의 호탕함과 박골새 사이로 몰려오는 파도 떼, 그리고 농바위에서 오륙도 쪽 전경은 이기대의 진수다.

  사태골을 넘어서면 명승 제24호 오륙도가 수평선을 배경으로 성큼 다가선다.

  오륙도는 뭍으로부터 방패섬-솔섬-수리섬-송곳섬-굴섬-등대섬(밭섬)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방패섬과 솔섬이 물때에 따라

  썰물이면 하나로, 밀물이면 두 개로 분리되어 5개 또는 6개의 섬이 되는 현상에서 오륙도라고 불린다.

  또한, 남해와 동해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특히, 겨울 저녁 굴섬에 날아드는 민물가마우지의 비행이 일대 장관이다.

  이 코스는 ‘부산시 슬로시티 관광명소’로 지정되었다.

  부산 갈맷길은 총 9개코스 20개구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총길이는 263.8㎞ 약 700여리길로 낙동강의 길이에 맞먹는다.

  각 코스는 2~3개의 소구간으로 나뉘는데, 2-1구간처럼 짧게는 5.7㎞, 6-2구간처럼 길게는 23㎞에 이른다.

  9개 코스를 전부 답사하려면 86시간이 소요되므로 쉬지 않고 같은 속도로 계속 걷는다 해도 사흘 넘게 소요된다.

  제1~5코스는 주로 해안을 따라 걷는데, 동쪽 끝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서 시작, 서쪽 끝 강서구 가덕도 대항마을까지다.

  동해에서 남해로 이어지는 이 해안코스는 모두 167.6㎞에 이르는데, 최고지점이 해발 300m여서 길이 대체로 완만한 편이다.

  임랑을 출발, 바다를 끼고 파도와 얘기하며 걷다가 2코스 1구간 중간인 유엔기념공원쯤에서 육지로 올라와 부산의 명물인

  산복도로 구간을 지나 부산역~용두산공원~광복동 등 원도심으로 내려온다.

  남포동 자갈치시장에서 다시 바다를 끼고 영도 태종대·절영산책로를 거쳐 남항대교를 타고 제4코스인 송도쪽으로 건너간다.

  이어 제4코스 끄트머리 부분인 사하구 몰운대를 지나 신평장리공단쯤에서부터 을숙도를 가로지르면서 잠시 낙동강을 만난 뒤

  해안을 따라가면 제5코스의 종점인 가덕도다.

  이 해안 코스들은 동해안 해수욕장인 임랑·일광·송정해수욕장, 남해안 해수욕장인 해운대·광안리·송도·다대포해수욕장 등

  다양한 풍광과 개성을 자랑하는 부산의 해수욕장들을 모두 섭렵할 수 있다.

  기암절벽에 우거진 숲, 그리고 발아래 파도소리, 머리 위 바다바람에 실린 솔내음, 코 끝을 간지러는 싱그런 공기, 눈을 즐겁게

  하는 벚꽃·산수유·매화·야생화, 그리고 때로는 해식절벽 옆으로 설치된 나무 구름다리를 따라 바다 위를 걷기도 한다.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서쪽 끝자락에선 백사장을 지나 모퉁이를 돌면 자갈마당을 볼 수 있고, 강서구 명지동 해변에선 철새들의

  군무를 즐길 수 있다. 해안코스 서단인 가덕도는 2010년 가덕대교·거가대교가 완공되기 전까지 섬이었던 곳이다.

  가덕도 연대봉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낙동강하구·대마도 등으로 툭 트인 해안 조망·풍광을 즐길 수 있다.

  솔나무, 소사나무, 나도밤나무, 진달래, 철쭉, 꿩의 바람꽃, 얼레지, 노루귀 등 식생도 다양하게 잘 보존돼 있다.

  제6~9코스는 제4, 제5코스가 만나는 낙동강하구둑 입구에서 시작, 북쪽으로 올라가 내륙을 다시 동쪽으로 기장군청까지

  횡단한다. 총 길이는 96.2㎞.

  낙동강 하류를 따라걷는 제6코스, 금정구 상현마을에서 회동수원지를 돌아 수영강으로 이어지는 제8코스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이 산길이다. 백양산, 금정산, 장년산, 도독고산, 아홉산, 일광산 등을 지난다.

  최고 해발 800m까지 올라가 오르내림이 적지 않다. 그렇다고 가파른 곳이 많은 것은 아니다.

  울창한 편백숲으로 유명한 백양산 성지곡수원지에다 ‘1천마리 거북과 1만마리 자라가 있는 형상’이라는 부산의 진산 금정산,

  고즈넉한 분위기의 널찍한 호수인 회동수원지, 벚나무·무궁화·단풍거리 등에 MTB코스를 갖춘 일광산 등 그 변화가 맛깔스런

  길들이다..

 

지난 3월 17일에 걸었던 갈맷길이다.

그때는 해동용궁사에서 오육도까지 장장 27.5km거리였지만 오늘은 18.3km의 짧은 거리이다..

문탠로드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었다..

문탠로드(Moontanroad)란 달빛을 받으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예로부터 대한

팔경의 하나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달맞이 언덕의 월출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지정하여 상징성을 부여한 길이다.

달맞이 문탠로드는 총연장 2.5km로, 설레는 마음으로 달빛 맞으러 가는 길인 달빛 꽃잠길(0.4㎞),

은은한 달빛 속에 마음을 정리하는 길인 달빛 가온길(0.4㎞), 달빛에 몸을 맞겨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길인 달빛 바투길(0.7㎞),

나와 달빛이 하나 되는 길인 달빛 함께길(0.5㎞), 아쉬움에 다시 오길 약속하는 길인 달빛 만남길(0.5㎞)로 되어있다.. 

 

주차장에서 내려서면 길게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철도..

부산진역과 포항역 사이에 부설된 철도로 총길이 147.8km...

경주·포항 사이는 일제시대인 1918년10월31일 개통되었고, 1935년12월16일 부산·울산·경주 사이가 개통되었다고 한다.

동해안의 해산물과 연선지방의 자원수송을 목적으로 부설한 것으로, 2015년 복선전철화사업이 완료되면 사라질 전망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이 시작되는 미포..

 

부산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곳이 해운대해수욕장.. 그만큼 해운대는 부산의 상징이자 신시가지로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시야가 확 트이는 에머랄드빛 바다, 부드러운 모래결, 잘 관리된 아름다운 백사장(지금은 공사장으로 변해 있지만..)...

온천과 다양한 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해마다 여름 피서객의 규모를 가늠하는 척도로 이용될 만큼 국내 최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넓은 백사장과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고 있으며, 얕은 수심과 잔잔한 물결로 해수욕장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해안선 주변에 크고 작은 빌딩들과 고급 호텔들이 우뚝 솟아 있어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젊은 열기로 붐비고 해외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한켠에 설치된 닻(Anchor)..

 

밤이면 오색찬란한 빛을 자랑하는 조형물..

 

관광안내소..

 

대마도전망대.. 맑은 날이면 대마도까지 조망된다고 하지만..

 

공원의 조형물..

 

부산의 상징,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비..

 

동백섬 송림공원에 자리한 웨스틴조선호텔..

해운대 동백섬은 원래 섬이었으나, 육지에 가까이 있어 흐르는 물에 흙, 모래, 자갈 등이 내려와 쌓이면서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현재 동백섬 주위에는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하고, 섬의 중앙에는 최치원의 동상과 기념비가 서 있다.

동백섬은 최치원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유적지이며, 예로부터 그 경관이 매우 뛰어나 유명한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던 곳이기도 하였다.

울창한 해송과 바다구름의 어우러진 해운대는 찾는 이들에게 안식을 주기에 충분하다..

 

동백공원의 황옥공주 인어상..

1987년 태풍 셀마로 인해 1974년 설치한 인어상이 유실되어 1989년 높이 2.5m, 무게 4톤의 청동 인어상을 다시 설치하였다.

인어상에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는데, 인어나라 미란다국에서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온 황옥공주가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황옥(黃玉)에 비친 고국을 보며 그리움을 달랬다는 것이다.

황옥공주는 인도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로, 대가야국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황후(許皇后)라고도 한다..

 

뒤돌아본 해운대해수욕장, 그리고 달맞이공원..

 

출렁다리를 지나고..

 

울창한 동백나무와 우거진 소나무, 등대가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동백섬...

일주도로와 정상에 오르는 오솔길은 산책로로 인기가 높다.. 전망 데크는 동백섬 일주의 반환점에 해당하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전망데크 바로 옆 해운대를 조망하기 좋은 해안 절벽 위에 설치된 데크에 서면 ‘海雲臺(해운대)’라는 석각을 찾아볼 수 있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된 이 석각은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이자 문장가였던 고운 최치원의 글씨라고 전해온다.

고운 선생이 만년에 가야산으로 입산할 때 이곳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절벽 아래 큰 바위에 ‘해운대’라는 글자를 남겼는데,

그 지명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으로 동백나무 사이로 보이는 석각은 오랜 세월 풍상을 겪어내느라 ‘운’ 자가 다소 마모된 상태이다.

고려시대 정포(鄭鋪, 1309∼1345)라는 문신도 해운대를 찾아와서 시 한 수를 남겼다.

“대는 황폐하여 흔적도 없고 오직 해운의 이름만 남았구나.” 700년 전에도 이곳이 해운대로 불렸음을 알려주는 증표이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누리마루 APEC 하우스..

2005년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된 곳으로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대교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한국의 전통건축 양식인 ‘정자’ 를 현대적 감각으로 탄생시킨 건축미도 빼높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2005년 APEC정상회의 이후 수준 높은 국제회의시설의 대명사가 되었고,

지금도 하루에 4~5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의 정상이라는 뜻의 누리마루는 한국 고유의 건축인 정자를 본떠 만들었으며, 정상회의 당시 다양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발걸음은 어느새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 닿는다..

 

 

2007년12월31일,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  APEC 성공개최를 기념하고,

개최효과의 지속화 및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U-시티 사업과 연계하여 APEC 기념관이 개관되었다.

기념관에는 관람객 전자방명록 작성, APEC관련 기념품 및 누리마루 모형 등 전시, RFID카드를 이용한 U-미디어보드 시연,

위치에 따른 다국어홍보시스템, 스크린에 맺힌 십이장생도의 12장생 움직임 체험, 시정홍보 패널 등 다양한 컨텐츠가 마련되어

국제 컨벤션 도시 부산의 미래를 상징하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김규장 명장의 작품 <십이장생도>를 대한다.

십장생에 두 가지를 더한 나전칠기 그림으로 매우 크고(6m×2.2m) 화려하다.

해, 구름, 산, 바위, 물,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불로초 등 십장생에 대나무와 천도복숭아를 더해 십이장생이 됐다고 한다..  

 

누리마루를 지나 동백섬을 빠져나와 운촌항으로 들어서면 마린시티의 마천루.

지상 80층의 초고층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하늘에 닿을듯 하고, 그 앞의 황금빛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지난 2010년10월1일11시30분, 대낮 화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38층의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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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만 매립지인 마린시티 내 주거용 오피스텔인 이 건물 4층에서 발생한 불은 20여분만에 건물 외벽을 타고 38층까지 치솟았다.

화재가 난 건물 외벽은 외관을 위해 강화유리뿐 아니라 인화성 페인트와 필름을 담고 있는 가연성 알루미늄패널 등으로 이루어졌고,

또 고층건물에서 아래와 윗부분의 내·외부 온도 기압 차이로 인해 건물내부 공기가 굴뚝과 같은 긴 통로를 따라 쭉 밀고 올라가는

'굴뚝효과(Stack Effect)'로 불길이 급속도로 번졌다.

전체 202가구 중 절반이 넘는 121가구가 약 5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부산소방본부는 초고층 건물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70m짜리 굴절사다리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배치하기도 했다.

마천루가 즐비한 도심 속 도시, 해운대 마린시티..

시민들은 겨울 초입에 재난을 겪으면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한번 일깨웠다...

 

갈맷길 700리.. 

 

뒤돌아본 동백섬의 풍경..

 

멀리 이기대 해안을 따라 오륙도가 바라보인다.. 

 

광안대교가 다가온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황령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광안대교..

 

오가는 유람선과 함께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수영만요트장..

 

현대산업개발의 주상복합 ‘해운대아이파크’..

72층의 초고층 건물은 부산의 바닷바람을 안은 범선 모양의 디자인을 입었다.

내부 평면은 건축물의 형태를 살려 199개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했다.

주거시설이 총 3개동 1631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8가구씩만 같은 평면을 갖게 되는 셈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장식을 배제하는 대신 외부의 빛을 반사하거나 머무르게 하는 백색, 투명, 반사 소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고 한다..

 

두산건설의 주상복합 ‘해운대위브더제니스’..

지상 80층(301m) 높이의 꽃봉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미국 시카고의 대표적인 초고층 빌딩인 리버 이스트 센터와 상하이 엑스포 복합단지 등을 설계한 디스테파노앤파트너스와

도쿄 록본기 힐즈 등을 설계한 저디 파트너십 등이 참가했고, 런던 밀라노 파리 등 6개 도시를 컨셉트로 한 평면이 특징이다...

 

경기부진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중인 수영만요트장..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에 있는 아시아 영화문화의 새로운 중심기지 시네마테크 부산..

1층에는 시사실, 자료실, 관리실, 기계실, 카페테리아가 있고, 2층에는 편집실, 세미나실, 기자재실, 사무실이 설치되어 있다.

시사실에서는 35mm, 16mm 영화와 비디오를 상영하는데, 관람좌석은 160석이고, 스크린 크기는 가로 7.1m, 세로 3m이다.

자료실에는 각종 영상자료 열람(영화서적, 정기간행물, 국내외 관계 논문 열람 등)을 할 수 있으며,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영화는 미개봉영화와 우수예술영화,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파란 하늘과 어울어진 마린시티 풍경, 두산건설의 해운대 위브더제니스와 현대산업개발의 해운대 아이파크.. 

 

시내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갈맷길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앞을 지난다..

영화 속 한 장면같이 아름다운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위치하고 있으며,

특수촬영 시설, 분장실 등의 부대시설을 고루 갖춘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시설의 영화전용 실내 스튜디오이다.

2001년11월 개관한 A스튜디오는 837m² 규모로 방음커튼과 냉·난방시설, 급수시설과 블루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2004년2월17일 개관한 1,682m²규모의 B스튜디오는 세계최초로 지하3m를 파서 건설하였으며,

천장의 빗방울 소리까지도 차단할 수 있는 완벽한 방․차음시설과 특수촬영시설 및 각종 부대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

 

아름다운 수영만의 풍경..   

 

광안대교가 위를 지나고, 수영강을 가로지르는 민락교를 지난다...

 

광안대교와 수영강.. 

 

민락교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마천루..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수영강변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갈맷길.. 2-2구간이 이어진다.. 

 

나무데크를 따라 가면 민락수변공원.. 전망이 좋은 캐슬비치호텔.. 

 

2003년9월12일 19시30분경, 초속 41m의 태풍 매미가 왔을 때 바다에서 밀려온 것이라고 한다.. 

 

수변공원과 광안대교.. 

 

광안대교를 가로지르는 보트..

 

민락공원의 미월드..

 

해변가의 미녀..

 

또 다른 태풍 매미의 흔적..

 

수변공원을 지나면 포장마차촌.. 밤이되면 부을 밝히겠지요..

 

그리고 민락어민활어직판장..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의 조형물..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와 조화를 이루며,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바다이다...

 

총 연장 7.4km의 광안대교.. 

광역시도66호선인 광안대로는 부산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부근을 잇는 국내 최대의 해상교량이다.

광안대교가 뽐내는 야경 뿐 아니라 광안대교 상층부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주변 도시의 경관도 아름답다...

 

차를 타고 광안대교를 달리면 손에 잡힐 듯 다가온 오륙도, 광안대로를 둘러싼 황령산과 아기자기한 광안리 백사장,

해운대 동백섬과 달맞이 언덕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춘 최첨단 조명시스템이 요일별, 계절별로 다양하고 찬란한 불빛으로 색상을 연출한다..

 

광안대교는 부산 시민들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낮에는 주변에 위치한 천혜의 관광자원과의 조화를 통한 웅장함을,

밤에는 낭만과 휴식의 야경을 제공하는 등 관광명소와 연계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복층 구조로 된 건축물의 웅장함과 달빛에 비춘 화려한 조명이 함께 하면서 매력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부산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10월의 광안대교는 열정의 정점에 다다른다

...

 

여름이 지나간 계절에도 해수욕장 주변의 다양한 테마거리와 야외무대 등에서 각종 축제와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에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

 

길게 이어지는 광안해변길...

 

남천동 벽화의 거리이다..

 

광안대교가 시작되는 용호만의 풍경...

 

광안대교 아래로 이어지는 갈맷길은 동생말로 향한다..

 

용호만 매립부두..

 

용호만유람선터미널 앞을 지난다..

 

아름다운 갈맷길에서 만나는 풍경들..

 

장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달맞이공원까지 이어지고, 해운대 마린시티가 한눈에 들어온다..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CF, 케이블 프로그램, 뮤직비디오 등 각종 영상물 촬영이 몰리고 있는 곳..

영화 '깡철이', '감시자들', '무서운 이야기2', '변호인', '우는 남자' 등의 주요 장면이 마린시티(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촬영됐다.

주로 고급스러운 도시 이미지가 필요한 장면을 위한 촬영이었다.

이밖에 '멜론', '예감', '스윙칩', '스포티지R', '아우디', '삼성 카메라(인터넷)', '쉐보레' 등 과자, 자동차, 음악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광고 촬영도 마린시티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갈맷길 안내도..

 

동생말 전망대..

 

동생말이란 산의 동쪽 끝자락이란 뜻이라고 한다..

 

동생말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또한 아름답다..

 

갈맷길은 이기대 해변을 따라 오륙도까지 이어진다..

 

바로 위로 이어지는 산릉..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갈맷길은 해안선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로 이어지고..

 

갯바위해변은 낚싯꾼들의 쉼터..

 

동굴체험장을 지나고..

 

아름다운 애머랄드빛 바다..

 

해녀막사..

 

일제때부터 (주)대한광업으로 이름한 구리광산이 있었다고 한다..

 

해안을 따라 꾸며놓은 조형물..

 

이기대공원(二妓臺公園)은 장산봉 동쪽 산자락에 바다와 면하여 있는 공원이다.

해안일대 약 2㎞에 걸쳐 기기묘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암반들이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낚시터로 꼽힌다.

순환도로오륙도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 곳곳에 각종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1993년 시민들에게 개방되기전까지 군사작전지역으로 통제되었던 곳이라 희귀식물과 곤충이 서식하는 등 자연보존 상태가 좋다.

1999년 10월경 바닷가 바위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면서 남구청에서 이 일대를 정비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이기대(二妓臺)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1850년 좌수사 이형하(李亨夏)가 편찬한 <동래영지(東萊營誌)>에 좌수영 남쪽으로 15리에

'두 명의 기생(二妓)'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고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이곳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축하연을 열고 있을 때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뒤 끌어안고

바다로 투신하여 함께 죽은 곳으로서 이기대가 아니라 의기대(義妓臺)가 올바른 명칭이라는 주장도 있다.

당시 두 명의 기생이 함께 왜장을 끌어안고 바다에 투신한 데서 유래된 명칭이라고도 한다.

이밖에 경상좌수사가 두 명의 기생을 데리고 놀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고도 한다..

 

 

어느덧 갈맷길은 어울마당으로 들어선다..

 

갈맷길은 영화의 한장면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길이다..

 

갈맷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갈맷길은 어느덧 어울마당을 지나 오륙도로 향하고 있다..

 

솔숲 향기 그윽한 숲속으로 들어서..

 

고도를 점점 높여간다... 

 

숲속으로 비치는 아름다운 갈맷길..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태공들..

 

갈맷길은 아직도 시원스런 바다와 조망을 더해준다..

 

갈맷길은 또다시 해안선을 따라간다.. 

 

치마바위.. 이기대 절경..

 

아름다운 갈맷길에 취해 길을 간다..

 

기암괴석의 해안..

 

잠시 내려서 다가가본다..

 

갈맷길은 밭골재를 지나 농바위로 향한다..

 

부드러운 나무데크에서의 여유..

 

갯바위의 풍경..

 

지나온 해안, 그리고 해운대..

 

농바위 전망대에 서다..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오륙도가 바라보이고..

 

넘어질듯 서있는 농바위..

 

농바위란 마치 농(가구)을 올려놓은 듯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 해녀들이 남천동 해안가에 자리를 틀고 해산물을 잡으면서

해안가 바위들을 연락수단으로 삼기위해 농을 닮은 바위를 농바위로 불렀다는 설이 있다.

<남구의 민속과 문화>에는 돌부처바위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농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상을 연상시키는데,

농바위의 "농"은 제주 해녀들이 용호동 해안가에 정착하면서 사용했던 버들채로 만든 가구의 이름이라 한다.

농바위는 풍랑이 많은 이곳을 지켜주는 부처의 형상 같다고도 하며,

쪽머리를 한 옛 여성이 머리에 짐을 이고 있는 모습 같다고도 하여 다른 별칭도 많다고 전해진다...

 

또다른 모습의 농바위..

 

산허리를 감돌며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뒤돌아본 농바위..

 

오륙도가 다가온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 눈과 가슴까지 모두 시원해지는 오륙도..

 

오륙도 스카이워크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2013년10월18일 개장한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1년 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한다.

오륙도를 보다 가까이 볼 수 있고 절벽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체험하며 탄성을 터뜨린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매력은 무엇보다 발아래 투명한 유리를 통해 절벽의 아찔한 풍광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관람객들이 하늘 길을 걸어서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 워크는 9m 길이의 U자형 모양으로 바닥에는 강판유리가 설치돼 있다.

관광객들은 9m가량 걸어 들어가 37m 아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해운대..

 

어율고 전망대..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서면 갈맷길 2구간의 종점인 스카이워크로 이어진다.. 

 

스카이워크로 들어서..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오륙도..

올망졸망 모인 6개의 섬이 조수 간만의 차이에 따라 5개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뭍으로부터 방패섬~솔섬~수리섬~송곳섬~굴섬~등대섬(밭섬)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방패섬과 솔섬이 물때에 따라 썰물이면 하나로,

밀물이면 두 개로 분리되어 5개 또는 6개의 섬이 되는 현상에서 오륙도라고 불린다.. 

 

스카이워크에서 나무데크를 따라 내려서면 오륙도 유람선선착장.. 문탠로드에서 시작한 갈맷길 2코스 18.3km의 종점이다..

 

선착장에서 오륙도를 마지막으로 바라본다... 

 

다시 택시 승강장까지 올라와 택시를 타고 용호만유람선터미널에 도착한다..

 

모두들 도착하여 뒤풀이를 한다..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부산의 회와 술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이렇게 어둠이 찾아든 부산의 밤을 맞이하며, 또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