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11월6일)>
○ 기상상황 : 구름 많고 흐림(가끔 빗방울)
○ 이동상황
제주 레브호텔(07:30)~성산포종합여객터미널(08:40)~우도사랑2호~우도선착장(09:15)~우도
우도출발(11:00)~우도사랑1호~성산포~아쿠아플라넷(11:35~12:50)~식당(13:15~13:55)~성읍민속마을(14:00~40)
~농수산물 쇼핑센터~횟센터~제주항(15:00)~목포항(22:05)
○ 여행개요
아침 7시30분 호텔을 출발하여 우도로 향한다. 빠쁜 일정이라 서둘러 우도로 향하는 배에 승선한다.
우도에서 버스로 일주하면서 중간에 두곳을 경유하여 도보로 산책한다.
다시 우도를 출발하여 성산항 선착장에서 재빠르게 아쿠아플라넷을 둘러보고 점심식사..
이어 성읍민속마을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농수산물 쇼핑센터를 들러 쇼핑을 하고 제주항 인근 횟집에서 회 한접시..
한접시에 10,000원이다. 서둘러 목포행 썬스타크루즈에 승선하여 목포로 향하는데 5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
<우도(牛島)>
우도(牛島)는 면적 5.9㎢, 인구 1,752명(2000년), 해안선길이 17㎞, 최고점 132m이다.
제주의 부속도서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3.8㎞, 구좌읍 종달리(終達里)에서 동쪽으로 2.8㎞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에 비양도(飛揚島)와 난도(蘭島)가 있다.
1697년(숙종 23년)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 국마(國馬)를 관리·사육하기 위하여 사람들의 거주가 허락되었다.
1844년(헌종 10년) 김석린 진사 일행이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원래는 구좌읍 연평리에 속하였으나 1986년 4월 1일 우도면으로 승격하였다.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우도라고 이름 지었다.
남쪽 해안과 북동쪽 탁진포(濁津浦)를 제외한 모든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한라산의 기생화산인 쇠머리오름이 있을 뿐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대지이며, 고도 30m 이내의 넓고 비옥한 평지이다.
주요농산물은 고구마·보리·마늘 등이며, 가축 사육도 활발하고, 부근 해역에서는 고등어·갈치·전복 등이 많이 잡힌다.
부서진 산호로 이루어진 백사장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우도 8경이 유명하며, 인골분 이야기를 비롯한 몇 가지 설화와
잠수소리·해녀가 등의 민요가 전해진다.
남서쪽의 동천진동 포구에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 상인들의 착취에 대항한 우도 해녀들의 항일항쟁을 기념하여 세운
해녀노래비가 있으며, 남동쪽 끝의 쇠머리오름에는 우도 등대가 있다.
성산포에서 1시간 간격으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우도는 탐라 제1경으로 꼽힐 만큼 경승이 많으며, 우도팔경(牛島八景)은 이러한 우도의 경승을 알리기 위해 1983년 애월읍
연평중학교에 재직하던 김찬흡(金粲洽)이 발굴하여 명명한 것이다.
제1경은 주간명월(晝間明月)로, 한낮에 굴속에서 달을 본다는 뜻이다.
섬 남쪽 어귀의 '광대코지[岬]'로 불리는 암벽 주위에 여러 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맑고 바람이 잔잔한 날이면 한낮의 태양이
수면에 반사되면서 동굴 천정에 비쳐 마치 둥근 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제2경은 야항어범(夜航漁帆)으로, 밤 고깃배의 풍경을 일컫는다.
6~7월이 되면 섬 전 지역에서 집어등을 켠 채 조업을 하는 수많은 멸치잡이 어선들의 휘황찬란한 광경을 볼 수 있다.
특히 섬 북동쪽 모래톱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다.
제3경은 천진관산(天津觀山)으로, 동천진동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우도의 관문에 해당하는 동천진동에서는 성산
일출봉과 수산봉(水山峰)·지미봉(地尾峰)을 비롯해 각종 기생화산을 품고 있는 한라산의 빼어난 절경을 볼 수 있다.
제4경은 지두청사(指頭靑沙)로, 지두의 푸른 모래를 뜻한다. 등대가 있는 우두봉 꼭대기에서 바라본 우도 전경과 맑고 푸른
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눈부시게 빛나는 백사장의 풍경을 통틀어 일컫는다.
제5경은 전포망도(前浦望島)로, 우도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구좌읍 종달리(終達里)와 하도리(下道里) 사이의 앞바다에서 본 우도의 모습이다.
제6경은 후해석벽(後海石壁)으로, 바다를 등지고 솟아 있는 바위 절벽을 뜻한다.
동천진동 포구에서 바라본 동쪽의 웅혼한 수직절벽인 '광대코지'를 일컫는다.
제7경은 동안경굴(東岸鯨窟)로, 동쪽 해안의 고래굴이라는 뜻이다.
우도봉 뒷마을의 '검멀레' 해변에 '콧구멍'이라는 2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예전에 거인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제8경은 서빈백사(西濱白沙)로, 서쪽의 흰 모래톱이라는 뜻이다.
섬 서쪽에는 산호 백사장이 하얀 빛으로 반짝이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지미봉의 경치도 유명하다..
이른 아침 호텔을 출발한다..
성산포 여객선터미널..
우도로 향하는 우도사랑 2호..
우도항 등대..
선내의 무인판매대..
우도 등대가 바라보인다..
우도 홍조단괴해빈..
선상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우도항에 도착한 우도사랑2호..
차를 달려 우도등대 공원 입구의 상가..
사자바위..
그 너머로 성산 일출봉..
당겨본 성산 일출봉..
러일전쟁 당시 일본 해군초소 유허지..
영화 <화엄경>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불교경전 화엄경을 기반으로 쓴 고은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장선우 감독이 오태경, 원미경을 주연으로 1993년 제작하였다.
한 동자승이 세속적 삶에서 불교의 진리를 터득하는 구도의 과정을 다룬 영화이다.
제32회 대종상영화제 4개 부문, 제3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기술상을 비롯, 제44회 베를린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을 수상했다..
승마체험장..
우도등대..
우도봉에서 바라본 풍경..
우도봉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과 성산항..
우도등대는 제주에서 가장 동쪽 우도의 소머리오름에 위치한 등대로, 1906년 3월 제주도의 첫 번째 무인등대로 처음 불을 밝혔다.
1959년 유인등대로 전환되었고, 2003년 12월에는 높이 16m에 달하는 콘크리트조 원형 등탑을 신축했다.
이 등대를 해양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등대와 주변 일대를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공원으로 조성했다...
2003년 12월 건립한 등대공원에는 전시실, 항로 표지 3D 체험관, 야외 전시장, 전망대, 산책로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파로스 등대 등 우리나라 및 세계의 유명한 등대 모형 14점이 전시되어 있다.
등탑을 겸한 홍보실에는 항로표지 소개 판넬 등 13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실에는 53점의 전시물과 함께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고 항로표지 3D 체험관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의 신흥 관광 명소로 부상한 등대공원의 관광객 수는 매년 3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영화 ‘시월애’와 ‘인어공주’ ‘연리지’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일본인 관광객등 세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동안경굴(東岸鯨窟)..
우도봉 아랫마을 영일동의 검멀레해수욕장에 있는 동안경굴은 우도팔경 중 제7경이다...
동안경굴은 밀물 때는 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굴 속에 굴’이 있는 이중 동굴이다.
이에 따라 물때를 맞춰 보름에 한 번 정도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는 좁아도 안으로 들어갈수록 너럭바위가 넓게 펼쳐져 또 다른 세계를 드러낸다..
일명 ‘고래콧구멍’이라 불리는 동안경굴은 외부로부터 쏟아진 빛에 투영되어 동굴 천장에 달이 뜬 것 같은 비경을 연출하는
주간명월(晝間明月)로 유명하며, 해식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우도의 대표적인 해식동굴이다..
동안경굴은 동굴소리연구회 주최로 1997년 9월 시작된 동굴음악회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16세기 초 제주로 유배왔던 충암 김정선생이 제주에 머무는 동안 남긴 <우도가>라는 칠언 33구 총 231자로 이루어진 한시..
우도의 아름다운 바다동굴을 환상적으로 노래하고 있는데, 현행복은 이 한시를 직접 번역하여 동굴을 배경으로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김정의 시를 낭송한 후 합창곡을 연주했는데, 특히 목어를 특수 제작하여 동굴에서 울리게 해 바다의 소리를 상징했다..
해녀상..
검멀레해수욕장 앞의 횟집들..
산호해수욕장은 동양에서 유일하게 백사장이 홍조단괴(紅藻團塊)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다.
풍치가 빼어나 우도8경의 하나로 꼽히며 서빈백사(西濱白沙)라고 불린다.
하얀 모래와 짙은 에메랄드빛 바다는 수심에 따라 물빛이 다르게 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광고나 영화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식 민박집과 야영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서산용출(瑞山湧出)..
서빈백사(西濱白沙)는 흔히 산호사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해수욕장의 퇴적물은 산호 파편이 아니라
이 일대 바다 속에서 자라고 있는 홍조단괴가 해안으로 밀려와 쌓인 것이다.
홍조류는 덮개 상 홍조류의 일종인 Lithophyllum sp.로 분류된다.
이곳은 수온이 18℃ 정도로 연중 따뜻하고 하천에 의한 토사유입이 없어 바닷물이 맑은 상태로 유지되므로 홍조류 서식에 유리하다..
하우목동포구..
타고 나가야할 우도사랑 1호..
아름다운 바다의 별, 아쿠아플라넷(Aqua Planet) 제주..
연면적 2만 5,600㎡, 메인 수조 용적량 1만 800톤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된 월드클래스급 아쿠아리움으로
해양체험관과 수족관, 공연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싱크로나이즈 공연, 전통해녀 물질공연 등이 있다..
늦은 점심식사...
돼지고기 볶음이다..
살아 있는 제주의 민속을 만나는 곳, 성읍(城邑) 민속마을..
중요민속문화재 제188호로 지정된 이 마을은 제주 동남쪽 해발 125m의 한라산 중산간지대인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한다.
제주가 3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을 때 정의현(旌義縣) 이라 불렸던 곳의 도읍지로 1423년(세종 5년)에 현청(縣廳)이 설치된
이후 조선말까지 약 5세기 동안 정의현 소재지로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읍성 가운데 하나이다.
약 500여 년의 세월 동안 묵혀진 제주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제주를 대표할 만한 민속 유물과 유적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순천의 낙안민속마을과 같이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생동감을 더한다.
마을을 둘러싼 성곽을 비롯해 동헌, 관아와 향교 등이 보이고 안거리와 밖거리 두 채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제주 가옥들이 돌담을 두르고
초가를 얹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 있다.
천연기념물 제161호로 지정된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500년에 걸쳐 내려오는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제주의 전통 농기구인 연자마와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들이 성문 앞을 지키고 있다.
영화 「이재수의 난」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는데 다른 세트를 짓지 않고 민속마을의 전경 그대로를 이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인공의 손길이 가미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로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탐방 코스이다..
농수산물쇼핑센터를 들려 쇼핑을 하고 용두암 바닷가 앞에서 간단히 회 한접시 씩을 한다..
멀리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이 바라보인다..
바로 위로는 오가는 비행기..
배표를 받아들고 버스로 여객터미널로 향한다..
국내 최대 최고의 크루즈형 여객선, 씨스타크루즈호..
총톤수 24,000톤, 선박 길이 185m, 전폭 26.8m의 7층 규모로 승객 1,935명과 차량 500대를 실을 수 있다.
객실로는 VIP, 스위트, 패밀리, 1인 침대, 일반실과 샤워장, 휴게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여객선 최초로 파리바게트 전문점과 위성인터넷 존이 들어서고 6층 VIP 라운지에는 카페, 내국인면세점인 JTO,
JDC 무인시스템을 통해 상품을 사전예약 할 수 있으며, 국내 대표 외식업체인 CJ가 운영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5층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멀티방(노래방, 게임장, 영화시청 가능) 5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선상공연..
5층 1인실..
1인용 침대와 세면대..
소형 TV..
밤 10시가 다되어서야 목포 앞바다에 이른다..
10시5분.. 그리운 목포항에 도착한다..
이렇게 2박3일의 일정이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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