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기행] 호남의 4대 명당 승달산 법천사(法泉寺)와 목우암(牧牛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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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기행] 호남의 4대 명당 승달산 법천사(法泉寺)와 목우암(牧牛庵)

by 정산 돌구름 2013. 8. 21.
[무안기행] 호남의 4대 명당 승달산 법천사(法泉寺)와 목우암(牧牛庵)..

 

○ 탐방일 : 2013년 8월 20일

○ 소재지 : 전남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

○ 법천사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553년(백제 성왕 30년) 덕이(德異) 또는 덕예(德隸)라고 하는 승려가 창건했다고 전하며, 혹은 725년(신라 성덕왕 24년)에 서역

  금지국(金地國)에서 온 정명(淨明)이 창건했다고도 한다.

  1030년에 불에 탄 뒤 약 100년 동안 폐사로 남아 있던 것을 1131년(인종 9년)에서 1162년(의종 16년) 사이에 원나라 임천사

  승려 원명(圓明)국사 징엄(澄嚴)이 중건하였다.

  원명은 꿈에 백운산에 있는 총지사(摠持寺)에서 소가 한 마리 나와 이 암자에 이르는 것을 보고 그곳에 가보았더니 계곡 바위에

  소 발자국 흔적이 있었으므로 풀을 엮어서 암자를 만든 뒤 목우암이라 하고, 그곳에 머무르면서 수도하였다고 한다.

  원명은 처음에는 초암을 짓고 수행하였으나, 500명의 제자가 몰려들자 절을 크게 중창하였다.

  절의 승려들이 모두 도를 얻어 절이 있는 산 이름을 승달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뒤 1662년(현종 3년) 영욱이 중창하였고, 1896년(건양 1년) 무렵 폐사되었으나 1913년 정병우가 암자를 지어 법등을 이었다.

  1951년 활연(活然)이 주석하면서 1970년에 옛터에 인법당을, 현 대웅전 자리에는 요사를 지었다.

  1990년 대웅전을 지었고, 1992년 산신각을 복원한 데 이어 1993년에는 삼존불상을 봉안하였다.

 

 

 

최근에 조성한 천왕문..

 

 

 

법천사 대웅전팔작지붕에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1990년에 지었다... 

 

안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 보현보살의 삼존상이 있다..

 

불화로는 후불탱, 독성탱, 천수관음탱, 신중탱, 지장탱, 칠성탱, 16나한도 등이 있다...

 

 

 

 

'승달산산신각'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산신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1998년에 지었다.. 

 

안에는 호랑이를 타고 있는 산신상과 산신탱이 있고, '산신각건립동참제자'현판이 걸려있다..

 

 

 

범종각..

 

 

 

 

○ 목우암(牧牛庵)

 553년(백제 성왕 30년) 덕이(德異) 또는 덕예(德隸)라고 하는 승려가 창건했다고 전하며, 혹은 725년(신라 성덕왕 24년)에 서역

 금지국(金地國)에서 온 정명(淨明)이 창건했다고도 한다.

 고려 후기 원나라 임천사(臨川寺)의 승려 원명(圓明) 국사 징엄(澄嚴)이 중건하였다.

 원명은 꿈에 백운산에 있는 총지사(摠持寺)에서 소가 한 마리 나와 이 암자에 이르는 것을 보고 그곳에 가보았더니 계곡 바위에

 소 발자국 흔적이 있었으므로 풀을 엮어서 암자를 만든 뒤 목우암이라 하고, 그곳에 머무르면서 수도하였다고 한다.

 1896년 법천사가 폐사되었을 때 법천사 대웅전에 봉안하였던 목조 삼존불상을 목우암으로 옮겨왔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1971년에 보수한 축성각(祝聖閣), 1984년에 건립한 요사채 등이 있다.

 법당 안에는 전남 문화재자료 제172호로 지정된 목조아미타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절 일원이 전남 문화재자료 제82호로 지정되어 있다..

 

 

목우암 대웅전..

목우암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절반은 주지실이고, 절반이 대웅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안에는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1988년12월21일 전남도 문화재자료 제172호로 지정된 목우암 삼존불..

전형적인 아미타불로 목우암의 ㄷ자집 법당 안에 봉안되어 있으며, 본존불의 양편에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본존불은 좌상으로 나발의 머리에 육계가 표현되어 있으며, 상호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원만상이다.

수인은 중품하생인(中品下生印)을 결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아미타불이 취하는 통인을 하고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오른쪽 어깨에서 몇가닥의 의문(衣紋)이 등뒤로 넘어가는 형식이며 가슴 아래에서는 U자형이 나타나고 있다.

어깨에서부터 내려온 법의 자락이 무릎 중앙에서 겹쳐지고, 결가부좌(結跏趺坐)를 취하였는데, 비교적 그 너비가 넓게 벌어진 편이다..

 

양협시불은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인데, 머리에 보관(寶冠)을 쓰고 화려한 천의로 장식되어 있다.

대세지보살은 양팔에 팔찌를 끼고 있고, 왼손바닥에는 뚜껑이 달린 상자를 가볍게 쥐고 있다.

관세음보살은 왼팔을 들어 천의 자락을 걸치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길게 늘어뜨린 정병을 들고 있다.

재료가 나무이며, 비교적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가슴에서 보인 U자형의 옷주름이라든지, 그 사이에서 연꽃형의 내의 자락은 조선 초기 양식에 가깝다.

더구나 어깨의 부드러운 선, 갸름한 타원형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감돌고 있어 조선 후기 작품으로는 수작에 속한다.

이같은 표현은 강진 무위사(無爲寺)의 아미타 삼존불의 형식과 유사한 점이 보인다..

 

불화는 후불탱, 신중탱, 지장탱이 있다..

 

우측에 소종이 있다..

 

법당 앞에 있는 석등은 높이 215㎝, 너비 20㎝의 크기로 팔각간주(八角干柱)로 받쳐져 있는데,

‘康熙二十年辛酉(강희20년신유)’라는 명(銘)이 음각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681년(숙종 7)에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축성각(祝聖閣)..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조선 인조 때 인근 법천사(法泉寺)의 중건과 함께 이루어진 건물로 추정되고 있다...

 

내부는 2칸으로 구분하여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24구의 나한상을 봉안한 나한전(羅漢殿)과 산신당(山神堂)으로 나누어져 있다..

 

 

 

목우암(牧牛庵) 옆에 있는 부도들도 원래는 법천사의 부도전에 있던 것을 옮긴 것이다...

 

4기의 부도는 안빈당(安貧堂), 연담당(蓮潭堂), 백월당(白月堂), 윤봉당(鈗峯堂)의 부도이다..

 

 

법천사를 중창한 비구니 활연스님공덕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