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의 고장, 영광 낙월도(落月島)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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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의 고장, 영광 낙월도(落月島) 풍경..

by 정산 돌구름 2013. 5. 3.
새우의 고장 영광 낙월도(落月島) 풍경..

 

2013년 5월 2일(목).. 신록의 계절 5월에 낙월도를 찾았다.

낙월면은 일명 "진달"이라고도 부르며 유인도 9개와 무인도 43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칠산앞바다를 끼고 있는 이 지역은 청정해역으로서 하나하나의 섬마다 제각기 특색있는 절경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기암괴석의 뛰어난 경관은 훼손되지 않은 태고적 신비스런 자연을 자랑하고 있다.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낙월면은 교통편이 점차 좋아져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알려지면서 최근에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상낙월해수욕장, 하낙월해수욕장, 전국 유일의 송이도 흰몽돌해수욕장과 해안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청정의 섬 안마도 등

그리고 섬 어디를 가든 낚시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감성돔, 농어, 민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새우젓을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6월에 나는 육젓은 그 맛이 일품으로 유명하다.

일곱개 섬으로 이루어진 칠산도는 노랑부리백로, 괭이갈매기, 저어새가 집단서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389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조선시대는 진월도(珍月島)로 불렸으며, 1896년 지도군 편입시 낙월면으로 개칭하였다.

1914년3월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영광군에 편입되었으며, 한 때는 염소면(염산면)에 속한 때도 있었다.

낙월도는 영광군의 서남단에 위치한 도서지역으로써 신안, 무안, 부안군과 해상연접한 52개 도서군이다.

풍부한 수산자원과 다양한 해양관광자원 보유하고 있으나, 영세어업과 다양한 수산물 증양식업 발달은 저조하다.

낙월면의 면적은 12.13㎢이며, 11리 26마을 27반으로 9개의 유인도에 377세대 620명(남 365, 여 255)이 거주하고 있다..

 

 

5월2일..

낙월도를 가기 위해 향화도선착장을 찾았다.

한가로운 어촌풍경...

 

잔잔한 바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바로 앞의 향화도, 그리고 민닭섬..

 

영광 염산면 향화도에서 낙월도를 오가는 철부도선..

뱃시간은 7시30분, 10시15분, 15시30분 세차례 왕복한다..

나오는 시간은 8시50분, 12시40분, 16시30분이며, 약 1시간10분 정도 소요된다...

 

바다위의 어선들..

 

선착장을 빠져 나오고..

 

선착장 너머로 멀리 군유산과 불삽산 줄기가 바라보인다..

 

밀물때는 두개의 섬이되고 썰물때는 하나의 섬이 되는 목도와 향화도..

 

닭섬, 그너머로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

 

민닭섬..

 

 

닭섬..

 

등대섬..

 

멀리 영광해안..

 

당겨본 가음산..

 

잔잔한 바다위를 계속 달리고.. 

 

대각시도.. 그 뒤로 소각시도와 임병도..

 

대각시도.. 

 

고거도..

 

 

멀리 낙월도가 희미하게 다가온다..

 

다가온 상낙월도.. 

 

하낙월도..

 

낙월면소재지.. 

 

상낙월도 선착장이 다가온다..

 

새우의 고장 상낙월도.. 

특산물 백하 새우로 임자도와 함께 낙월도가 새우 생산량이 전국 제일이었으나 1995년 이후 새우를 잡던 배는 모두 폐선 되었다한다..

청정해역인 칠산어장의 상낙월 앞,뒤바다에서 잡히는 새우는 회백색을 띠며 윤기가 흐른다.

이를 염장한 5월의 오젓, 6월의 육젓은 뒷맛이 개운하고 담백하며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또한 동절기에 잡는 동새우는 김장양념으로 사용되며, 동새우로 담은 김치는 발효가 잘 되고 그맛이 감칠나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7~80년대 이곳이 새우의 황금어장이었고 인근 임자도 전장포와 함께 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50%를 차지하였다고한다.

그 시절엔 가난의 덫에서 벗어나고자 꿈을 안고 전국에서 몰려든 청년들로 이 작은 섬이 흥청거렸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1987년 7월.. 한반도에 상륙한 7월 태풍 중 가장 강력하였다는 태풍 셀마(Thelma)가 강타하면서 무동력선이었던 일명 멍텅구리배가

수십척 전복되고 많은 사상자를 발생하였고, 어획고의 감소와 더불어 낙월도의 새우잡이는 쇠락하게 되었다고한다.

그와 함께 섬사람들은 썰물처럼 육지로 나갔다고 한다..

요즈음 주요 해산물로는 멸치, 조기, 가자미, 갈치, 문어, 등이고 김양식이 활발하단다...

 

마을 뒤편의 보호수 느티나무...

 

 

 

해안선 너머로 하낙월도...

 

낙월교회...

 

하낙월도...

 

1700년경에 김해김씨(金海金氏)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상낙월도(上落月島) 아랫쪽에 위치 하였다하여 하낙월도(下落月島)라 하였는데 이 섬에 마을 2개가 형성되자...

지형상 윗쪽이라 상촌(上村)이라 하였고, 아랫쪽을 하촌(下村)이라 하였다..

 

 

하낙월도 포구...

 

방조제 너머로 상낙월도가 바라보인다..

 

하낙월도 민박집..

 

묵석이 전시되어 있는 곳을 찾아서...

 

낙월도는 국내에서 유명한 수석 산지로 1970년대 우리나라에 수석 붐이 불기 시작할 때 오석으로 요란한 곳이었다고 한다...

  

묵석(墨石)...

 

짙은 검정색을 띠며 강도가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높고 색깔과 질이 뛰어나 년중 수석동호인들의 발길이 그치지 않으며,

이섬에서 채석된 묵석은 남농 그림과 맞교환 될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하낙월도에서 바라본 상낙월도...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연결해 주는 연도제..

 

상낙월도의 유채꽃..

 

낙월도를 떠나며..

 

철부도선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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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월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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