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와 거가대교가 아름다운 가덕도 연대봉~응봉산 조망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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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1

남해바다와 거가대교가 아름다운 가덕도 연대봉~응봉산 조망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1. 3. 6.

남해바다와 거가대교가 아름다운 가덕도 연대봉~응봉산 조망 산행

 

○ 산행일자 : 2011. 3. 5(토)

○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낀 맑은 날씨(아침에는 영하의 날씨였으나 점차 풀려 바람이 불고 구름 조금 낌)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46명) - 회비 28,000원

○ 산행개요 : 가덕도 연대봉, 매봉, 강금봉(부산 강서)

○ 산행코스

 선창마을~외,내눌~동선방조제~새바지~강금봉~응봉산~매봉~연대봉~산불초소~남중마을(천성항)

○ 산행거리 및 구간별 소요시간 : 약9Km, 3시간55분소요

  선창마을(10:15)~외눌(10:23)~동선방조제(10:39)~새바지(10:48)~강금봉(11:09)~갈림길(11:35)~응봉산(11:49)~누릉령(12:00)~

  332봉(점심 12:18~41)~매봉(12:46~54)~산불초소(13:00)~연대봉(13:23~36)~능선갈림길(13:44)~갈림길(13:56)~남중마을(14:10)

○ 주요봉우리 : 가덕도 연대봉(459.4m), 매봉(359m), 응봉산(314m), 강금봉(201m)

○ 교통상황

  비엔날레(07:00)~호남고속~남해고속~섬진강휴게소~104고속~장유휴게소~가락IC(09:55)~58번~선창마을(10:10)

  천성항(남중 15:00)~가덕TG(15:05)~가덕휴게소(15:08~30)~58번~14번~거제 오렌지사우나(16:05~17:40)~14번~통영IC(18:00)~35번고속

        ~남해고속(18:30)~사천휴게소~호남고속~곡성휴게소~비엔날레(20:20)

 

○ 산행지 소개

가덕도(加德島)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에 속하는 부산에서 가장 큰 섬으로 낙동강 물이 남해로 흘러드는 강 하구의 남쪽에 위치하며

연안의 무인도 11개 섬들로 구성되어 있고, 면적은 22.44㎢이다.

가덕도는 녹산동의 보개산이 바다 가운데 침몰되었다가 다시 솟아서 이루어 졌다는 전설이 있는데 지형은 섬 남단의 동두말(東頭末)을

정점으로 이등변삼각형이고 산들이 해안을 따라 최고봉인 연대봉과 함께 북으로부터 국수봉(國守峰,눌차),문필봉(文筆峰),갈마봉,

구곡산(九曲山),삼박봉,강금봉,응봉산,동묘산,웅주봉,매봉,성토봉,국수봉(대항),남산 등의 많은 산들이 해안과 함께 펼쳐져 있다.

해안선을 따라 동북쪽으로 눌차~동선 사이를 이어주는 방조제에서부터 기도원 앞 바닷가의 경관, 동남쪽으로 대항 새바지의 넓은 자갈밭과

용두암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동백숲 및 외동섬 일대와 동두말, 가덕도 등대 주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 서남쪽으로 돌아 외양포 해수

욕장, 두문에서부터 길게 뻗은 솔섬, 천수말, 코바위 등의 아름다운 경관이 있다. 행정동명은 천가동이며, 1544년(중종39년)에 가덕진과

천성 만호진(萬戶鎭)을 설치하였고, 가덕진관에는 수군절제사가 주둔하였다.

가덕도가 천성면과 가덕면으로 분리되어 있다가 1908년(순종2년)에 두 면을 합칠 때 천(天)과 가(加)가 합쳐져서 천가동이 되었다.

 

가덕도 천성에서 거제도 장목으로 연결되는 8.2km 왕복 4차로의 국내 최장교량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거가대교가 2004년 착공,

2010년12월14일 완공되었다.

또한 녹산국가공단에서 가덕도 눌차와 천성으로 연결되는 가덕대교와 가덕터널도 같은 날 완공되었다.

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오늘 우리가 찾아가는 연대봉(烟臺峰 459.4m)이다.

연대봉은 조망이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바다에 떠있는 올망졸망한 섬이며, 낙동정맥이 그 맥을 다하는 다대포 몰운대는 물론 거제

해금강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또 연대봉에 오르면 최근 부산 발전의 축이 되고 있는 신호공단의 웅장한 모습도 덤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덕도 연대봉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아 육지의 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임도가 만들어지고 등산로가 정비되는 등 과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소풍가는 기분으로 산행을 즐기기엔 연대봉보다 더 좋은 산행지도 없다.

연대봉은 접근이 용이하여 천천히 오르더라도 4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칠 수 있으며, 여기다 연대봉에 오르면 비행기를 타고 지나가면서

볼 수밖에 없었던 조망을 능선을 타고 가며 마음껏 즐길 수 있다.

1989년 부산광역시에 편입하면서 신설된 강서구에 속하게 되었으며, 행정동은 천가동 하나이나, 눌차동, 성북동, 동선동, 천성동, 대항동

등 5개의 법정동과 대항, 선창, 두문, 장항, 율리, 눌차마을 등 10개의 자연마을이 있다.

특히 거제도와 직선거리 9km인 천성마을은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구간 중 휴게소와 침매터널이 통과하는 곳이다.

이러하다보니 최근 전국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과 등산객들이 물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오랫동안 부산과 진해로의 교통은 도선 및 선외기 등의 배편에 의존하다 최근 부산 신항과 연결되는 다리가 개통되고 거가대교 연결도로

등이 건설되어 이제는 육지와 바로 도로가 연결되어 접근성이 한결 좋아졌다.

거가대교(巨加大橋)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에서 가덕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다리이다.

2010년 12월 14일에 완공 개통되었으며, 총길이 3.5km인 2개의 사장교와 3.7km의 침매터널, 1km의 육상터널로 이루어져 총길이는 8.2km에

달한다. 총공사비는 1조 4,469억원이며, 국고 지원은 28%에 민간자본 72%가 투입되었다.

도시고속도로인 거가대로(부산광역시도 제17호선)를 구성한다. 거가대교를 포함한 거가대로 개통으로 부산~거제(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

~거제 고현터미널)간 통행거리는 기존 140㎞에서 60㎞로, 통행시간은 기존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었다.

가대교는 2010년12월14일부터 2010년12월31일까지는 무료로 이용하였지만 2011년1월1일부터 통행료를 징수하기 시작했다.

통행요금은 소형차 10,000원, 버스는 25,000원이다.

 


산행후기

이번 제308차 정기산행은 지난해 12월14일 개통된 거가대교가 있는 가덕도 연대봉 산행으로 산행겸 가거대교를 둘러보기 위한 산행이었다.

3월의 첫째주이고 이제 날씨도 풀렸으나 며칠간의 꽃샘추위에 아침에는 쌀쌀한 날씨였다.

맑은 날씨에 46명 만석을 이룬 버스가 막힘없이 가락IC를 빠져나와 선창마을에 도착하였다.

산행 내내 바라보이는 남해바다며, 올망졸망한 섬들이 환상적인 조망으로 눈에 들어왔다.

연대봉을 지나 A코스를 가려 했으나 능선길이 통제되고 잡목이 우거져 힘이 든다고 하여 B코스로 하산하였다.

산행 후 가덕슈게소에서 해저터널인 침매터널과 거가대교를 조망하였고 거가대교를 통과하여 거제도에서 목욕과 뒤풀이를 하였다.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선창마을...

주차장에 들어서면 이정표가 있습니다...

 

 

가덕도의 관문 선창마을...

 

 

갈맷길이 시작되는 천가교 옆 안내도...

부산 갈맷길은 해안, 강변, 숲, 도심 등 모두 21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부산에서 풍광이 아름다운 길은 대부분 갈맷길에 속해 있습니다.

그중 가덕도길은 때 묻지 않은 해안길...

선창에서 시작되는 가덕도길은 동쪽 해안을 걸은 뒤 대항선착장을 찍고, 섬 중앙을 관통해 돌아오는 코스...

특히 해안가 길은 차가 다니지 않아서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산책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길이는 18.7㎞, 소요 시간은 7시간 정도...

 

 

거대한 조개무지... 패총일까요??

 

 

가지런히 꿰매어 놓은 조가비... 예전에는 자개로 쓰였다고 하나 지금은 어패류 배양에 쓰인다고...

 

 

눌차도에 들어서면 멀리 가야할 강금봉과 그뒤로 매봉이 솟아 있습니다...

 

 

눌차도의 외눌,내눌마을을 돌아나와 동선방조제에 이릅니다...

 

 

눌차도를 나와 다시 가덕도 본섬으로 들어옵니다...

 

 

등산로를 알려주는 새바지의 소나무집....

 

 

귀여운 강아지가 올망졸망 따뜻한 햇볕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진우도 뒤로 펼쳐지는 낙동강 하류의 강서시가지...

서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화전지구와 명지지구의 아파트들이 우뚝 솟아있고, 이를 잇는 신호대교가 아름답습니다...

그 뒤로는 낙동정맥의 신어산이 다대포까지 이어지고...  

 

 

진우도와 신자도가 길게 누워있고... 그 오른쪽 끝으로는 다대포 몰운대가...

 

 

가파르게 올라 첫 봉우리인 강금봉에 이릅니다...

 

 

모두들 너무나 여유를 부리고...

 

 

다정한 부부... 아름답습니다...

 

 

뒤따라온 어름님도...

 

 

계속 올라오는 님들을 차례로 맞습니다...

 

 

중년의 아름다움...

 

 

가는 곳마다 조망이 트이고...

멀리 낙동정맥이 그 맥을 다하는 다대포의 몰운대와 그 앞에 웅크리고 있는 쥐섬....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의 가장 남쪽에서 바다와 맞닿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6세기까지는 몰운대라는 섬이 있었으나, 그후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흙과 모래가 쌓여 다대포와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일대는 지형상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沒雲臺)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아름다운 조망에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가는 곳마다 조망이 아름답습니다...

 

 

솔향기님도 조망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정아님도 아름답습니다...

 

 

우뚝 솟은 응봉산...

 

 

응봉산을 우회하는 갈림길... 그러나 응봉산 암봉으로 향합니다...

 

 

다정한 모습이 소나무숲, 바다와 어우러져 아릅답습니다...

 

 

호산님도...

 

 

부산 신항, 우리가 지나온 눌차도, 그 뒤의 국사봉..

호수 안의 작은 섬 죽도.... 옛날 대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연무에 조망은 흐리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진우도, 신자도, 장자도... 그 앞을 가로지르는 어선들이 하얀 물거품을 남기고...

 

 

그 아름다움에 취해 자리를 잡습니다...

 

 

변함없는 자세....

 

 

오늘은 거사님도 여유로움이 보입니다...

 

 

낙동강 하류... 신항, 끊임없이 발전하는 부산...

 

 

멀리 펼쳐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그 옛날 바다의 꿈을 되새겨봅니다...

 

 

암봉에 서면...

 

 

멀리 연대봉과 봉수대 였다는 암봉이 고개를 내밀고...

 

 

암굴을 빠져 나가야 합니다...

 

 

지나온 암굴...

 

 

응봉산 암봉 아래 이정표...

 

 

응봉산 암봉에 올라서면 역시 조망이 트입니다...

 

 

거대한 암봉...

 

 

응봉산의 표지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누른령...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섭니다...

 

 

지나온 응봉산...

 

 

능선봉인 332봉에서 간단히 점심을 마치고 일어섭니다...

 

 

잠시 오르면 매봉....

 

 

매봉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조망...

 

 

가야할 연대봉...

 

 

그리고 지나온 강금봉~응봉산 능선...

 

 

동선동의 아담한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침매터널이 내려다보이는 매봉에서의 조망...

 

 

그 조망에 연신 카메라를 눌러댑니다...

 

 

희뿌옇게 조망은 흐리지만...

 

 

그래도 이정도로도 만족해야 합니다...

 

 

흐리고 안개가 자욱하였다면 이런 조망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매사 현실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행복합니다...

 

 

여유롭게 매봉에서 시간을 보내고 매봉을 내려섭니다...

 

 

어음포산불초소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이 다시 시작되고...

 

 

가파르게 오른 연대봉 전방의 쉼터...

 

 

바로 위에 연대봉이 바라보입니다...

 

 

연대봉 봉수대...

 

 

 

 

드디어 연대봉에 올랐습니다...

 

 

이제 여유를 가지고...

 

 

서서히 즐기며...

 

 

모두가 함께 합니다...

 

 

한데 어울리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떠나는 아쉬움에...

 

 

홀로 서 봅니다..

 

 

즐거운 오늘 하루를 되새겨보며...

 

 

이제는 산행을 마무리하고 내려서야 합니다...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남녘의 봄기운을 흠뻑 들이마셔 봅니다..

 

 

산에 오르면 모두가 청춘입니다...

 

 

함께 하는 행복함에 젖어보기도 하고...

 

 

동색을 주장하며 끼리끼리 놀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도 이제 다음으로 미루고...

 

 

이제 서서히 하산하여야 합니다...

 

 

가야할 능선이지만 갈 수 없으매 아쉽고...

 

 

우뚝 솟은 봉우리에 미련을 두고 내려섭니다...

 

 

차례로 바라보이는 대죽도, 중죽도, 미박도 그리고 사장교로 연결되는 저도와 거제도...

침매터널은 대죽도를 지나 대죽도와 중죽도 사이에 인공섬을 만들어 중죽도를 육상터널로 통과하고 중죽도와 저도, 저도와 거제도는

사장교로 연결하였습니다....

 

 

아무리 바라보안도 아름답습니다...

 

 

능선이 지나는 쉼터... 왼쪽 능선 방향은 막아 놓았습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서 마지막 한 컷...

 

 

임도를 버리고 산길을 따라 바로 내려서면 눈앞에 바라보이는 가덕휴게소와 침매터널의 모습...

 

 

가덕톨게이트 아래 굴다리로 빠져나오면 남중마을이 나옵니다..

 

 

아담한 천성항...

 

 

버스를 타고 가덕휴게소를 둘러봅니다...

동남권신공항을 둘러싼 대구와 부산의 유치경쟁이 치열합니다...

부산의 가덕도와 대구의 밀양이 비방까지 하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나봅니다.. 

 

 

가덕대교를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차량들... 그러나 주말인데도 비싼 요금에 차량들도 별로 몰려들지 않고 있습니다..

 

 

침매터널의 뒷면...

 

 

그리고 그 앞면으로는 터널입구가 있습니다...

 

 

정면으로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측면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역광을 받아 흐리지만...

 

 

휴게소를 빠져 나옵니다...

 

 

버스는 침매터널로 들어서고...

 

 

세계 최저수심 48m...

 

 

중죽도와 저도를 연결하는 사장교...

 

 

저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또 다른 사장교...

 

 

이렇게 긴 여행을 마무리하고 거제 시내에 있는 동네목욕탕에 이릅니다...

 

 

부두가의 미남크루즈터미널에서 뒤풀이를 합니다...

 

 

미남크루즈호...

미남크루즈호는 이곳 고현선착장에서 삼성중공업~성포~가조연육교~가조도~취도~삼성중공업~고현 또는

고현선착장에서 삼성중공업~가조연육교~고개도~삼성중공업~고현선착장으로 되돌아오는데 요금은 19,000원,

시간은 1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고 합니다.

 

 

한 켠에는 배모양의 아름다운 화장실이 있습니다...

 

 

짧았지만 길었던 산행...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수고들 하셨고 다음 산행에서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