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주능선 전망대 황금능선(구곡산~국수봉) 조망 산행<2009.5.31>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9

지리산 주능선 전망대 황금능선(구곡산~국수봉) 조망 산행<2009.5.31>

by 정산 돌구름 2009. 6. 1.

지리산 주능선 전망대 황금능선(구곡산~국수봉) 조망 산행


○ 산행일자 : 2009. 5. 31(일)

○ 기상상황 : 맑음(구름한점없이 맑고 무더운 날씨)

○ 산행인원 : 광주K2산악회(39명) - 회비 25,000원

○ 산행개요 : 구곡산, 국수봉(경남 산청)

  홈플러스(07:10) ~ 88고속 ~ 지리산휴게소 ~ 단성C ~ 20국도 ~ 59지방도 ~ 덕천서원(09:10)

  덕천서원(09:20) ~ 도솔암 ~ 구곡산 ~ 국수재 ~ 국수봉 ~ 내원골 ~ 안내원(17:40)

  안내원(17:50) ~59번~시천 금강산목욕탕(18:05~50)~보현갈비(18:50~19:20) ~ 20번 ~ 단성IC(19:40) ~ 88고속 ~ 홈플러스(21:20)

○ 산행코스 : 약16Km, 산행시간 5시간 35분 소요

  덕천서원(09:20) ~ 우농원(09:30) ~ 도솔암(09:53~58) ~ 갈림길(10:09) ~ 능선갈림길(10:40) ~ 헬기장(10:53) ~ 철탑(11:00) ~

  구곡산(11:08) ~ 동당갈림길(11:23) ~ 암봉(11:46) ~ 갈림길안부(12:12) ~ 갈림길(13:05) ~ 조망바위(점심 13:09~36) ~

  국수봉하단 암봉(14:26) ~ 국수봉(14:40) ~ 조망바위(써리봉하단 15:04) ~ 국수봉하단 갈림길(15:31) ~ 내원골임도(16:23~17:25)

  ~ 안내원(17:40)

○ 봉우리 및 고개 높이 : 구곡산(961m), 국수봉(1,037.5m)

 

 

○ 산행지 소개

  이번 산행은 지리산 황금능선으로 망설이다가 토요일에야 신청을 했다. K2산악회는 지난 2007년11월4일 지리산 중산리~대원사 코스를 산행한

  적이 있다. 아침에 홈플러스 앞까지 차를 타고가 버스에 올랐다.

  88고속도로를 타고 지리산휴게소를 들렀다가 35번고속도로를 타고 단성IC로 빠져 나온다. 

  20번국도를 타고 덕산리 덕천서원 앞에 내려 산행준비를 한다.

  지리산 구곡산 황금능선....

  지리산의 수많은 능선 가운데 천왕봉의 자태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 중의 하나가「천왕봉~ 중봉~써레봉~국수봉~구곡산」을 연결하는

  동남부 능선이다.

  천왕봉에서 30여km에 달하는 황금능선은 가을이면 능선의 초지대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마치황금의 선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덕산 뒷산인 구곡산까지 이어진다 해서 구곡능선으로도 불린다. 이 능선은 「써레봉~중봉~천왕봉」으로 이어지나 사실 이 구간은

  주릉의 일부분이므로 동남부능선은 「써레봉~국사봉~구곡산」에 이르는 20여km로 국한되며 영호남 산악인들은 지리산의 종주 코스 중

  주요한 코스로 꼽고 있다.

  지리산 황금능선 코스는 새로운 산길이 뿜어내는 신선함과 영산이 주는 신령스러움이 한꺼번에 느껴지는 등반로이다.

  이 길은 천왕봉 코밑까지 훨씬 가깝게 다가서는데다 무성한 산죽구간을 탐험하듯 헤쳐 나가는 산행재미가 꽤 빼어나다.

  이 코스는 능선상에 물이 없는데다가 써리봉 주변에서 길 찾기가 어려워 등산인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 능선은 떼가 묻지 않았다는 점에서 또 미로를 풀어나가는데 흥미를 가진 산악인들에게는 매력만점의 등산로이다.

  천왕봉에 올라오기 전에 물을 확보해 두지 않으면 고생하기 마련이다. 중봉에서 본 황금능선은 침엽수림으로 이루어진 하봉능선과

  다리 잡목림으로 된데다 능선위가 억새풀과 조릿대로 초원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황금능선코스중 중봉에서 써리봉까지는 진주지방 산악인들이 즐겨찾는 대원사코스와 같은 방향이나 기암괴석과 구상나무가 많은 써리봉에서

  방향을 바꾸어 오른쪽으로 갈라진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9호인 덕천서원은

1576년 창건되었으며 남명 조식의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없어졌다가

1920년 유림들에 의해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서원입구 홍살문 옆에는

수령 4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서있습니다..

 

 

덕천서원 옆 골목길을 따라가면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서면 도솔암에 이릅니다.

 

 

도솔암 앞의 구곡산 등반안내도를 따라 오르고..

급경사의 오르막을 지나 구곡산 능선에 이릅니다.

능선을 따르면 태양광 집광판이 설치된 철탑을 지나고..

 

 

이어 조망이 확 트이는 암봉에서 지리산 주능선이 펼쳐집니다.

  

 

한없이 이어지는 남부능선...

 

 

 어느 방향을 바라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암봉을 지나면 구곡산 정상...

 

 

비록 좁은 공간이지만 사방이 트여

조망이 시원스럽습니다...

 

 

천왕봉에서 이어지는 능선.......

 

 

때로는 암봉사이로 ...

 

 

때로는 암봉에 올라...

지나는 길목마다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산죽지대를 지나야 합니다...

키를 훨씬 넘는 산죽 지대...

마치 터널을 연상케 합니다...

국수봉까지는 수차례를 극복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시련을 극복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기다립니다.

 

 

점점 더 가까워지는 천왕봉..... 

국수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천왕봉은 손에 잡힐 듯 하고..

중봉을 지나 써리봉에서 이어지는 황금능선의 시작점...

 

 

 

그리고 한없이 이어지는 능선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움..... 

 

 

바로 앞에는 1099봉이 바라보이고... 

바로 아래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야 하는데

희미한 산죽길로써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습니다.

 

 

국수재로 내려서야 하는데

한없이 올라서 써리봉 바로 아래까지 갔습니다..

다시 되돌아가 국수재에서 내려섭니다..

 

 

국수재에서 내려서는 급경사 내리막은

길을 잘 살펴야 하며

자칫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몹시 힘이 듭니다..

한참을 내려서면 임도에 이르고..

이곳에서 유의 하여야 합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지키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아래 안내원마을까지 도로가 나 있으나

버스는 들어오기 힘이 들고..

내원사까지는 1시간 가량 포장도로를 타고 내려가야 합니다..

버스가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연수원에서 20분 가량을 걸어 내려가 폐가옥 앞 입니다..

버스가 올라오지 않으면 1시간 이상을 걸어야 합니다..

 

 

지리산 황금능선...

지리산 전망대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능선입니다..

 

그러나 산죽밭을 지나려면 조금은 힘이 들고

중간에 식수가 없으므로 더운 날씨에

물을 충분히 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리산 황금능선 산행...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