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경관도로 15선, 고성만 해지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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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남해안경관도로 15선, 고성만 해지개길

by 정산 돌구름 2024. 12. 18.

남해안경관도로 15선, 고성만 해지개길~


2024년 12월 18일, 남해안경관도로 15선, 고성만 해지개길에서~
통영을 떠나 고성 남포항에서 해지개 해안둘레길을 잠시 걷는다.
호수처럼 잔잔한 고성만의 파란 바다와 해지개다리, 해마상이 있는 남포항이 함께 어우러진 해지개길 풍경이 아름답다.

고성만은 고성군 삼산면과 통영시 도산면 일대 해안을 일컫는데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복주머니 형태를 띠고 있다.

통영 봉화산과 도덕산, 통영과 고성의 경계를 이루는 벽방산, 고성 갈모봉이 만을 감싸고 있어 바람을 막아 호수처럼 잔잔하다.

거대한 호수 같은 바다 절경에 해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사랑하는 사람이 절로 생각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고성만 해지개길은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하얀 부표와 분홍 부표들을 감상하면서 알싸한 굴 향기 속으로 들어선다.

해지개길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면 육지와 섬으로 둘러싸인 바다는 연인의 품안에 있는 듯 고요하고 한가로운 풍경이다.

고성만 해지개길은 고성읍 신월리 곡용마을에서 출발해 삼산면 두포리 장지마을까지 11.7㎞의 코스이다.

특히 해지개 해안둘레길은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과 트릭아트, 포토존까지 마련되어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지개 해안둘레길은 1.4㎞로 해질 무렵 황금빛 호수 같은 바다도 아름답지만 일몰 후 밤 11시까지 다리를 비추는 무지개빛 경관조명이 어둠을 밝힌다.

데크로드를 따라 곡용마을을 향하면 약300m의 해상인도교에는 바닥에 그려진 귀여운 공룡과 수초, 패류 그림들이 탐방객을 맞는다.

해지개다리는 거대한 호수같은 바다 절경에 해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그립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정로 생각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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