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3박4일 - 2. 해남 만대산-금강산, 흑석산, 강진 가우도출렁다리&둘레길, 무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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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남도 3박4일 - 2. 해남 만대산-금강산, 흑석산, 강진 가우도출렁다리&둘레길, 무위사

by 정산 돌구름 2023. 1. 12.

남도 3박4일 - 2. 해남 만대산-금강산, 흑석산, 강진 가우도출렁다리&둘레길,  무위사


남도로 떠난 3박4일 여행(전남 완도, 해남, 강진) 

○ 1일차(1월  9일, 월) : 광주 - 완도 장보고동상 - 해조류센터 - 완도해변공원

○ 2일차(1월10일, 화) : 완도해변공원 - 상왕산 산행 - 완도대교 - 해남 금강저수지

○ 3일차(1월11일, 수) : 해남 금강저수지 - 만대산,금강산 산행 - 강진 가우도 둘레길 - 망호항

○ 4일차(1월12일, 목) :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 해남 흑석산휴양림 - 흑석산 산행 - 강진 무위사 - 광주

~^^~

2023년 1월 11일, 명산100+ 탐방, 화원지맥 해남 만대산-금강산 산행..

해남군 해남읍과 마산면 경계에 솟아있는 금강산(488.3m)은 해남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또한, 금강산은 만개의 큰 바위인 만대산(만봉)를 두개나 거느린 해남의 아름다운 명산이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만덕산과 덕룡산, 그 너머로 천관산이 솟아있고, 남쪽으로 해남읍 너머로 땅끝지맥 덕룡-주작산에서 이어지는 두륜산과 달마산의 연봉이 한없이 펼쳐진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10km가 넘는 산길을 힘겹게 걸었지만 봄처럼 맑고 포근한 날씨에 조망이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걸으면 기분만은 상쾌해진다.
○ 산행코스 : 금강저수지~삼봉~만대산~금강산~산성~미암바위~금강저수지
○ 거리 및 시간 : 10.6km, 4시간55분

1월 11일,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건너 둘레길을 걷다.
작은 섬마을인 가우도는 강진만에 떠있는 8개의 섬 중 유일한 유인도이다.
육지와 연결된 두개의 다리가 있는데 다산다리(망호출렁다리 716m)와 청자다리(저두출렁다리 438m)이다.
사방으로 강진만과 무인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해안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2021년 7월15일 새롭게 개통한 출렁다리는 길이 150m, 폭 1.8m, 높이 15m로 짜릿함과 재미를 선사한다.
가우도는 2015년 전 라남도 '가고싶은 섬'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남도답사 1번지인 강진의 감성여행지가 되었다.
또, 행정안전부 ‘2021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체험의 섬’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아름다운 섬 가우도의 풍경을 보고 망호항에 자리를 잡는다.

1월 11일, 감성 강진, 아름다운 가우도 출렁다리 야경..

어둠이 내리니 가우도는 고요가 감돈다.

가우도출렁다리 주차장은 깨끗한 화장실과 넓은 주차장,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 차박의 명소이다.
여행 3일차, 아름답게 비춰지는 야경을 보며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1월 11일, 짜랏한 암릉과 조망, 명산100+ 해남 흑석산(652.7m) 산행..

해남과 영암의 경계에 솟아있는 흑석산은 비가 온 후 물을 머금은 바위의 색깔이 유난히 검게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월출산과 수인산, 제암산 등 남도의 산줄기는 물론 영암호와 영산호, 해남과 영암의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파른 암릉과 암벽을 따라 오르내리는 길이 힘들었지만 맑고 포근한 날씨에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1월 12일, 천년고찰 강진 월출산 무위사에서..

강진 월출산 무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다.
원효가 창건하여 관음사라 하였고, 875년(헌강왕 1년) 도선이 중건하여 갈옥사라고 개칭한 뒤, 많은 승려들이 주석하였다.
고려 효공왕 9년( 905년) 선각이 3창하였으며, 태종 7년(1407년) 무위사가 천태종 17자복사 중의 하나가 되었다.
세종 12년(1430년) 극락보전을 지었는데 이 건물은 현재도 남아있고 국보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명종 10년(1555년) 태감이 4창하면서 무위사라 하였고한다.
무위사 경내에 있는 홍매화는 벌써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무위사를 끝으로 3박4일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