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3박4일 - 1. 완도 장보고동상, 해변공원 & 해조류센터, 상왕산, 완도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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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남도 3박4일 - 1. 완도 장보고동상, 해변공원 & 해조류센터, 상왕산, 완도대교

by 정산 돌구름 2023. 1. 12.

남도 3박4일 - 1. 완도 장보고동상, 해변공원 & 해조류센터, 상왕산 , 완도대교


남도로 떠난 3박4일 여행(전남 완도, 해남, 강진) 

○ 1일차(1월  9일, 월) : 광주 - 완도 장보고동상 - 해조류센터 - 완도해변공원

○ 2일차(1월10일, 화) : 완도해변공원 - 상왕산 산행 - 완도대교 - 해남 금강저수지

○ 3일차(1월11일, 수) : 해남 금강저수지 - 만대산,금강산 산행 - 강진 가우도 둘레길 - 망호항

○ 4일차(1월12일, 목) :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 해남 흑석산휴양림 - 흑석산 산행 - 강진 무위사 - 광주

~^^~

2023년 1월 9일, 완도의 상징, 해상왕 장보고동상..

청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장보고동상은 바다를 호령하듯 청해진을 향해 서있다.

전면으로 남해바다와 다도해가 바라보이지만 날이 흐려 실망이다.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렸지만 잠시 장보고의 기상을 생각하며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완도군 완도읍 청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설치된 장보고동상은 높이 31.7m 짜리의 거대한 동상이다.

동상이 있는 장소는 장보고가 약 1,200년 전 해상무역의 전초기지로 삼았던 청해진 일부 지역이다.

바다를 무대로 활약한 장보고대사의 해양 개척정신과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오른손의 칼은 무인을, 왼손의 교역물품도록은 상인을 상징한 것으로 이는 군인이자 상인이였던 대사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이다.

장보고는 완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고 당나라로 건너가 30세의 나이로 무령군 군중소장이 되었다.

산동성에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을 세우고 중국각지에 형성된 신라방을 중심으로 경제공동체를 구성 자치영역을 확대하여 교포사회의 구심점으로 삼았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 새로운 교역로를 개척하여 동아시아는 물론, 멀리 아랍상인과도 교역하는 등 한민족 최초의 세계인이자 해양상업제국을 건설한 국제적인 무역왕이였다.

1월 9일, 청정바다 수도 완도, 해변공원과 해조류센터 풍경..
갯내음 그윽한 완도해변공원, 차가운 날씨였지만 빨간 동백꽃,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해조류센터와 바다 풍경이 아름답다.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莞島)는 우리나라에서 일곱번째로 큰 섬이다.

수려한 천혜의 자연과 청정 해역의 푸른 바다 위에 26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한반도의 남단에 모여 다도해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완도는 섬으로만 형성된 완도군을 대표하는 연륙 도서이다.

완도군 원동과 달도가 완도교로 연륙된 지 40여 년이 지나 고속버스로 떠날 수 있지만 여전히 섬으로 인식되는 곳이기도 하다.

빙그레 웃을 ‘완(莞)’ 자와 섬 ‘도(島)’ 자를 쓰는 포근한 고장 완도는 하늘의 축복 속에 탄생된 땅이다.

동으로는 고흥군 거금도와 여수시 초도, 서로는 진도군 조도, 남으로는 대해인 제주도 추자도, 북으로는 해남군의 남창과 강진군, 장흥군을 마주하고 있다.

연안해안선에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맥반석으로 형성되어 대한민국 수산산업의 메카로 불린다.

전복은 전국 생산량의 81%이며, 다시마, 미역, 매생이 등 해조류는 60%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다.

완도군 해조류센터는 13,756평의 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426평으로 이중 전시면적은 220평이다.

주요시설은 2층 전시실(560㎡), 4층 홍보관(170㎡)이 있으며, 2015년 5월 1일 개관하였다.

1월 9일, 야경이 아름다운 완도해변공원과 해조류센터..
완도해변공원에 자리를 잡고 공원을 산책한다.

완도해변공원은 깨끗한 화장실과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박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해변공원 인근 전복을 도소매하는 바다와 전복(061-555-3364)에서 저렴한 가격에 전복을 구입한다.

싱싱하고 큼직한 전복에 소맥 한잔, 그 감미로운 맛에 취한다.
갯내음이 향기로운 바닷가, 밤의 풍경도 아름답다.
여행 첫날, 오늘밤은 갯내음 맡으며 여기에 머문다.

섬&산100, 완도 상왕산(업진봉-백운봉-상왕봉-심봉) 산행..
대야저수지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능선을 따라 송곳바위를 지나 능선에 올라 업진봉(544m)에 이른다.
세찬 바람 속에 쫒기듯 오던길로 내려서 백운봉(601m)에 올라선다.
조망이 트여 남해바다와 다도해 풍경, 건너편으로는 땅끝으로 이어지는 해남의 산줄기들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운봉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점심식사를 하고 상왕봉으로 향한다.

백운봉에서 내려서 전망대를 지나 오르면 능선을 따라 지나온 풍경이 바라보인다.
힘겹게 상왕봉에 올라서면 파란 하늘에 에메랄드빛 남해바다와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 풍경이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심봉에 이르면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다시 상왕봉으로 돌아와 관음사지와 건드렁바위를 지나 대야저수지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12.6km, 6시간이 넘는 산행에 힘들었지만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쉬엄쉬엄 부부가 함께 걷는 추억의 발걸음이었다.

상왕산 산행을 마치고 완도를 떠나 해남으로 가는 길에 완도대교가 바라보이는 원동선착장에 잠시 머물렀다가 떠난다.

완도를 떠나 해남으로 이동하여 해남읍 금강저수지 옆에 자리를 잡는다.
전복과 소고기를 안주 삼아 소맥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달랜다.
여행 2일차, 오늘밤은 고요함이 감도는 금강저수지변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