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트레킹 8일차, 신곰파에서 고사인쿤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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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히말라야

히말라야 트레킹 8일차, 신곰파에서 고사인쿤드까지~

by 정산 돌구름 2022. 11. 8.

히말라야 트레킹 8일차, 신곰파에서 고사인쿤드까지..


11월 2일, 히말라야 트레킹 8일차, 신곰파에서 고사인쿤드까지~

7시 30분, 신곰파(Sing Gompa 3,250m)를 출발해 힌두교 성지 고사인쿤드(Gosaingund 4,380m) 까지 가는 코스이다.
신곰파 뒤편에는 고사목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능선 위는 울창한 전나무 숲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눈부신 햇살, 고요한 숲길, 상쾌한 히말라야 공기가 완만한 길과 조화를 이루며 트레킹을 즐겁게 한다.
1시간 30분을 걸어 도착한 촐랑파티(Cholang Pati 3,584m)는 사방의 설산 풍경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촐랑파티를 지나면 급경사로 숲길도 사라지고 황량해 지지만 시야를 가리지 않아 경관은 점점 좋아진다.
촐랑파티 뒷편 언덕에서 초르텐에 새겨진 부처님을 만난다.
해발 3,930m 라우리비나(Lauribina)에서는 안나푸르나 히말, 람중 히말, 마나슬루, 가네쉬 히말, 랑탕 리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잠시 오르면 룽다와 초르텐이 나부끼는 불교사찰(Buaaha Mandir)가 있는 능선을 넘어선다. 
라우레비나약에서 고사인쿤드(4,380m) 까지는 체력 한계를 시험하는 긴 오르막이 한없이 이어진다.
세 개의 호수가 맞닿은 작고 아름다운 마을 고사인쿤드,

고사인쿤드 호수는 힌두교의 가장 강력한 신인 시바신의 설화가 숨쉬는 곳으로 힌두교의 대표적인 성지이다.
8시간을 걸어 도착한 Hotel Lakeside, 라마호텔처럼 판자 하나로 칸막이가 되고 찬바람이 창문 틈 사이로 솔솔 들어온다.

오늘밤도 4,000m가 넘는 고지의 차가운 히말라야의 밤공기를 느끼며 잠지리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