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처녀뱃사공노을길 1코스 악양생태공원길..
2022년 5월 26일, 아름다운 꽃길, 함안 악양생태공원에서..
『두 다리로 걷는 함안의 아름다운 11길』 의 하나인 악양의 '처녀뱃사공 노을길'을 찾았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변의 처녀뱃사공노을길 따라 악양생태공원과 악양루를 한바퀴 돌아본다.
악양생태공원은 남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전국 최장 길이의 둑방, 수변과 습지가 아름다운 공원이다.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공연장, 방문자센터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다양한 야생화 및 핑크뮬리 식재로 볼거리를 제공하여 자연속에서 힐링을 느끼게 한다.
경남문화재자료 제190호인 악양루(岳陽樓)는 철종 8년(1857년)에 건립된 누각으로 남강 기암 절벽에 서있다.
악양마을 악양교를 건너 ‘처녀 뱃사공 노래비’를 지나 함안천 하류에 남강과 합류하는 절벽 위에 위치한다.
전망이 아주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자 아래로는 남강이 흐르고 앞으로는 넓은 들판과 법수면의 제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종묜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한국전쟁 이후 복원하였으며, 1963년 고쳐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평면 구성은 사방을 개방하고, 누각 바닥은 지면에서 띄워 올린 누마루 형식으로 우물마루를 깔았다.
초석은 항아리 모양으로 가공하였으며, 그 위에 원형 기둥을 세웠고, 기둥 상부 장식은 삐죽하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돋을새김을 하였다. 가구(架構)는 3량가(三樑架)이다.
정자의 이름은 중극의 명승지인 ‘악양(岳陽)’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기두헌(倚斗軒)’이라는 현판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청남 오재봉이 쓴 ‘악양루(岳陽樓)’라는 현판만 남아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울긋불긋 야생화들이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걷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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