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선문 종찰, 장흥 가지산 보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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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선문 종찰, 장흥 가지산 보림사..

by 정산 돌구름 2022. 4. 30.

구산선문 종찰, 장흥 가지산 보림사..


2022년 4월 30일, 구산선문 종찰, 장흥 가지산 보림사에서..

보림사는 송광사의 말사로 원표가 세운 암자에다 860년 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가지산파 법맥을 이어받은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하여 선종의 도입과 동시에 맨 먼저 선종이 정착된 곳이기도 하다.

보림사는 신라 선문구산 중 제일 먼저 개산한 가지산파의 근본도량이었으며, 인도 가지산 보림사, 중국 가지산 보림사와 함께 동양 3대 보림이라 일컬어진다.

잔뜩 흐린 날씨에 고요한 사찰을 둘러보고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마무리한다.

전남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45번지에 위치한 가지산(迦智山) 보림사(寶林寺)..

보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처음 절을 지은 것은 보조선사보다 100년 전쯤 사람인 원표대덕(元表大德)이었으며, 그때의 절 이름은 가지산사였는데 보조선사가 입적한 후 헌강왕이 보림사라는 절 이름을 내려 주었다.

원표가 세운 암자에다 860년 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가지산파 법맥을 이어받은 보조선사 체징(體澄)이 창건하여 선종의 도입과 동시에 맨 먼저 선종이 정착된 곳이기도 하다.

보림사는 신라 선문구산(禪門九山) 중 제일 먼저 개산(開山)한 가지산파(迦智山派)의 근본도량이었다.

초조 도의선사와 2조 염거화상에 이어 보조선사를 제3조로 삼는 가지산문의 중심도량이 되었고 수행자가 구름처럼 모여들어 큰 절이 되었다.

인도 가지산의 보림사, 중국 가지산의 보림사와 함께 동양 3대 보림이라 일컬어진다.

그 뒤 끊임없는 중창과 중수를 거쳐 한국전쟁 때 소실되기 전까지는 2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찰이었다.

그러나 공비들이 소굴로 이용하였던 이 절에 도주하기 전에 불을 놓아 대웅전 등 대부분 건물들이 불타고, 단지 천왕문과 사천왕·외호문(外護門)만 남았다.

불타버린 대웅전은 서쪽을 향하여 세운 정면 5칸, 측면 4칸, 중층팔작(重層八作)지붕의 큰 건물이었다.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2층까지 통해서 한 방으로 만들고, 중앙 단상에는 금동석가여래상과 양협시불을 안치하였는데 조선 초기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수한 수법이다.

이후 주민들은 대적광전을 다시 지어 대웅전에 있었던 비로자나불을 모셨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적광전과 천왕문·영각(影閣)·요사채 등이 있다.

사천왕문 안에 봉안된 사천왕상은 1780년(정조 4년)에 조성된 국내 목각상의 대표적인 것이다.

최근 중수하여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였으나 복장 속의 비장품은 도굴꾼들에 의하여 망가진 상태로 방치되었다.

현재 사천왕문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림사의 국보로는 제44호인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 제117호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 좌상이 있다.

보물은 제155호인 보림사 동승탑, 제156호인 서승탑(2기), 제157호인 보조선사탑, 제158호인 보조선사탑비, 제745-9호인 사천왕상복장 월인석보 권제25,

제772-3호인 사천왕상복장 금강경삼가해 권제1, 제1252호 보림사 사천왕상복장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제9 및 권제10, 제1254호인 목조사천왕상 4상 등이 있다.

전남도 지정문화재로는 유형문화재 제191호 장흥 전 의상암지 석불입상, 제194호 보림사 사천왕상복장 계초심학인문, 제195호 사천왕상복장 고봉화상 선요,

제196호인 사천왕상복장 금강반야론, 제197호 사천왕상복장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제198호인 사천왕상복장 대전화상 주심경,

제199호 사천왕상복장 몽산화상 육도보설(2점), 제200호 사천왕상복장 불설 사십이장경, 제201호 사천왕상복장 육경합부(6점), 제202호 사천왕상복장 언해판화 관계불서(16점),

제203호 사천왕상복장 진언의식 관계불서(84점), 제204호 사천왕상복장 선종불서(47점), 제205호 사천왕상복장 경전불서(40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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