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섬섬길, 여수적금도 전망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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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섬섬길, 여수적금도 전망공원에서..

by 정산 돌구름 2021. 12. 31.

백리섬섬길, 여수적금도 전망공원에서..


2021년 12월 29일, 백리섬섬길, 여수적금도 전망공원에서..

고흥에서 팔영대교를 건너 적금도를 지나 전망공원에 이르면 남해바다와 고흥반도, 다도해 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백리섬섬길은 여수에서 고흥 간 거리인 ‘100리’에 섬과 섬을 잇는 바닷길이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찬바람 속에 잠시 적금도 전망공원에 머물다가 떠난다.

행정구역상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는 적금도(積金島)는 여자만 입구의 고흥반도와 여수반도의 중간 위치한다.

여수시내에서 남서쪽으로 34km, 낭도에서 서북쪽으로 2km, 고흥 점암면에서 l.5㎞ 해상에 있다.

인근에 낭도(狼島), 둔병도(屯兵島), 상과도(上瓜島), 하과도(下瓜島), 오도(梧島), 매섬(鷹島), 소당도(小堂島) 등이 있다.

2016년 12월 26일 팔영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인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와 연륙되었다.

조선 초기 ‘적호(赤湖)’라고 일컫다가 금이 있다 하여 쌓을 적, 쇠 금 자를 써서 ‘적금도’라 부르고 있는 섬이다.

일제강점기 채광업자가 금 시추작업을 한 결과 금맥은 발견하였으나 양이 적어 중단하였다고 한다.

섬의 지형은 남북으로 긴 형태를 갖추었고 저평한 섬으로 중앙은 지협부를 이룬다.

남북의 양 끝단이 동쪽 방향으로 휘어 있어서 동쪽 해안은 전체가 만입을 이루며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이 섬 중앙부의 동쪽 해안을 따라 길게 마을이 자리잡고 있으며, 섬의 서남쪽은 암석해안이 발달되어 있다.

어패류 산란지인 여자만 관문에 위치한 만큼 잡히지 않는 어종이 없을 정도로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

백리섬섬길은 여수 돌산읍 신복리에서 고흥 영남면 우천리 까지 거리인 ‘100리’에 섬과 섬을 잇는 바닷길이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전남도에서 2020년1월23일부터 15일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여수시 돌산읍 신복리에서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 간 39.1㎞(해상교량 11개)에 대한 도로 이름’을 공모하였다.

전국에서 접수된 270여 건의 응모작 중 전남도 지명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2월26일 전라남도,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여수시, 고흥군이 함께 ‘백리섬섬길’을 선정하였다.

백리섬섬길은 여수시 돌산읍 금성리-화태대교-화태도-월호대교-월호도-개도대교-개도-제도대교-제도-화정대교-백야도-백야대교-화양면-화양조발대교-

조발도-둔병대교-둔병도-낭도대교-낭도-적금대교-적금도-팔영대교-고흥군 영남면 우천리로 연결된다.

현재 백리섬섬길 구간 중 완공된 대교는 화양조발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 적금대교, 팔영대교, 화태대교, 백야대교이다.

화양조발대교는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에서 화정면 조발도를 잇는 사장교로 화양면에서 고흥으로 가는 첫번째 대교이다.

둔병대교는 화정면 조발리의 조발도와 둔병도를 잇는 연도교로 사장교이다.

낭도대교는 둔병도와 화정면 낭도를 연결하는 연도교로서 PSC박스 거더교이다.

적금대교는 낭도와 화정면 적금도를 잇는 아치형 연도교이다.

팔영대교는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사업의 열한 번째 마지막 다리이며, 고흥에서 여수로 진입하는 첫번째 다리이다.

화태대교는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열한 개 교량 중 마지막 사장교로 돌산과 이어지는 연륙교이다.

백야대교는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열한 개 교량 중 첫번째로 건설되었으며, 화양면 안포리와 화정면 백야도를 잇는 아치형 다리이다.

백리섬섬길 구간 중 2028년 완공 예정인 대교는 제도대교, 화정대교, 월호대교, 개도대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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