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3대 정원, 강진 백운동별서정원과 오솔록 녹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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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역사, 문화, 그리고 여행

호남의 3대 정원, 강진 백운동별서정원과 오솔록 녹차밭

by 정산 돌구름 2021. 6. 23.

호남의 3대 정원, 강진 백운동별서정원과 오설록 녹차밭


2021년 6월 22일, 호남의 3대 정원, 강진 백운동별서정원~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백운동정원은 조선 중기 선비인 처사 이담로가 말년에 둘째 손자인 이언길와 함께 조성하고 20여년간 은거한 유서깊은 정원이다.

바로 옆에는 오설록 녹차밭이 거대하게 자리잡고 월출산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움을 더하는 곳이기도 하다.

강진 여행을 끝으로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이번 여름에는 어디로 떠날까?

2019년3월11일 명승 제115호로 지정된 강진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 완도 보길도 부용동정원, 담양 소쇄원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꼽힌다.

백운동원림은 이담로(李聃老 1627∼1701)가 조영한 후 지금껏 보존되어 온 전통 원림으로 수많은 선비와 문인들이 조영과 경치에 관하여 예찬한 옛 시와 그림들이 현재까지 잘 남아있다.

특히 <백운첩>에는 다산 정약용의 <백운동12승사>의 시가 있고 초의선사의 <백운동도>가 그려져 있어 유명하다.

또한, 김창흡, 김창집, 신명규, 임영 등이 원림의 경치를 향유한 기록과 조영자 이담로의 후손들이 경영하여온 기록이 남아있다.

월출산을 배경으로 원림을 조영한 유래 및 의도가 명확하게 확인되며, 내원에 화계를 만들어 지형을 자연스럽게 보전하고 계곡물을 상하 연지에 끌어왔다.

특히 수려한 옥판봉의 지세와 아름다움을 빌려온(借景) 정선대의 경관 등 정약용이 제시한 12곳의 경치가 온전히 남아있는 한국 전통원림의 백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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