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번 바닷길이 열리는 인천 선재도 목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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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번 바닷길이 열리는 인천 선재도 목섬~

by 정산 돌구름 2021. 6. 9.

하루 두번 바닷길이 열리는 인천 선재도 목섬~


2021년 6월 7일, 한국의 아름다운 섬 1위, 하루 두번 바닷길이 열리는 선재도 목섬~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에 딸린 무인도 목섬은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중 으뜸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섬이다.

선재도는 대부도와 연륙이 되고 영흥도와도 영흥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차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이른 아침 선재도에서 바닷길이 열려 잠시 목섬을 보고 떠난다.

대부도와 영흥도를 잇는 징검다리 섬 선재도(仙才島)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에 있는 섬이다.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춤을 추던 곳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선녀와 연관 지을 정도로 물이 맑고 수려한 풍경과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면적은 1.97㎢, 해안선 길이 10.9km로 동쪽의 경기도 안산 대부도와는 500m 거리로 2000년 11월에 개통된 선재대교를 통해 연도되었다.

서쪽의 영흥도와는 1.8km 거리로 2001년 11월에 개통된 영흥대교를 통해 연결되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소우도라고 부르다가 1871년을 전후하여 선재도로 개칭되었다.

원래의 명칭인 소우도(小牛島) 또는 독우도(犢牛島)에서 선재도(仙才島)로 개칭되었다고 전한다.

소우나 독우는 모두 송아지를 뜻하는 것으로 ‘영흥도는 어미 소처럼 따라다니는 송아지 섬’이라는 유래를 갖고 있다.

주민 입도는 신석기시대부터로 추정되며, 조선초기에 목장 부지로 남양도호부(南陽都護府)에 예속되었다가 대부도에 진이 설치되면서 대부진(大阜鎭)에 속했다.

1973년 옹진군에 속했다가 1995년 인천광역시에 통합되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1위 목섬은 선재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동그랗게 보이는 조그만 섬이다.

목섬(目島)은 하루 두 번 바닷물이 갈라지면서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황금빛 모랫길을 열어준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평소엔 바다 위에 떠있는 조그만 섬이지만 바닷물이 빠지면 목도를 중심으로 바닷길이 500m쯤 갈라지면서 조금씩 모랫길이 드러난다.

다른 곳의 바닷길은 대부분 질퍽거리는 갯벌로 되어있는데 신기하게도 선재도와 목섬을 잇는 500m 바닷길은 자연스레 단단한 모랫길이 생긴다.

목섬은 2013년 미국 CNN에서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 중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미국 CNN의 보도는 “한국에 섬이 3,358개 있는데, 그중 으뜸은 목섬이다. 썰물이 되면 어미 섬에서 목섬까지 바다가 갈라진다.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에 이런 비경이 있으리라고 그 누가 상상했으랴.”라고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