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을 품은 신비로운 서쪽 언덕, 제주 한림 금오름~
2021년 4월 5일, 조망이 아름다운 제주 한림 금오름~
비온 후 날씨가 개어 평일이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깨끗한 하늘과 구름, 분화구에 물이 고여 더욱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제주 서부 중산간지역의 대표적 오름 중의 하나인 금오름(427.5m)은 금악, 흑악, 검은오름, 거문오름으로도 불린다.
산정부에 대형의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를 갖는 신기(新期)의 기생화산체이며, 남북으로 2개의 봉우리가 동서의 낮은 안부로 이어진다.
깊이 52m 원형의 분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분화구내의 산정화구호인 금악담(今岳潭)은 예전에는 풍부한 수량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는 화구 바닥이 드러나 있다.
‘검, 감, 곰, 금’ 등은 어원상 신(神)이란 뜻인 ‘곰(고어)’과 상통하며, 동일한 뜻을 지닌 ‘곰’ 계어로서 고조선시대부터 쓰여 온 말이라고 한다.
즉 ‘금오름’은 신(神)이란 뜻의 어원을 가진 호칭으로 해석되며, 옛날부터 신성시 되어 온 오름임을 알 수 있다.
해송, 삼나무, 찔레, 보리수, 윷노리나무 등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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