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을 풍경, 통영 사량도 금평항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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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을 풍경, 통영 사량도 금평항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20. 12. 15.

아름다운 노을 풍경, 통영 사량도 금평항에 머물다..


2020년 12월 9일, 통영-고성으로 떠난 캠핑여행 첫째날은 사량도 금평항에 머물다..

사량도를 한바퀴 돌아나와 금평항에 자리를 잡는다.

통영 가오치항에서 오가는 철부도선이 매시간 운행하고 있다.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 어둠이 내린 사량대교의 조명, 고요한 바닷가, 모든 것이 아름다운 사량도,

여행 찻날밤은 여기에 머문다..

사량도(蛇梁島)는 통영 남쪽 바다에 위치한 섬으로 동서로 나란히 누워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한가운데 위치한 섬으로 통영시와 고성군, 남해군 등 3개 시군에 둘러싸여 있다. 사량도는 이러한 지형적인 위치 때문인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여 고려시대부터 수군이 주둔하였다.

상도 면적 10.798km2, 해안선 길이 17.5km, 최고 높이 400m(불모산)이다. 하도는 면적 14.702km2, 해안선 길이 22.5km, 최고 높이 349m(칠현산)이다. 

통영에서 14km, 삼천포에서 남동쪽으로 16km 해상에 있으며, 두 섬은 1.5km의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이 해협은 아무리 태풍이 불어도 배들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천혜의 항구 역할을 하며 미역과 기타 양식장으로 사용된다. 사량도는 사량면소재지 섬으로 상도와 하도로 이루어졌다. 사량도 옆에 수우도가 있고, 그 옆으로 농개도, 잠도, 목도, 죽도, 술미도 등 8개의 무인도가 있다. 사량도는 상도와 하도 사이를 흐르는 해협이 뱀처럼 생겼다 하여 생긴 지명이라는 설이 있다.

사량도는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듯하다. 상도의 금평리 진촌마을에 형성되어 있는 패총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은 주택가로 변했지만 표토 밑 40~50cm 내려가면 패각총이 나타나고, 50cm 정도의 패각총을 지나면 다시 부식토층이 나타나는데 현재도 이 층위에서 토기 조각 또는 목탄이 출토된다는 것이다.

이로 미루어 보아 사량도는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정착한 것으로 여겨진다. 임진왜란 전 생활의 터전을 찾아 연암 차씨, 김해 김씨, 남평 문씨가 정착하였고 그 후 1840년 진양 강씨가 들어왔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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