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기행] 천년고찰 우두산 고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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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기행] 천년고찰 우두산 고견사~

by 정산 돌구름 2020. 11. 2.

천년고찰 거창 우두산 고견사~


2020년 10월 27일, 거창 우두산 산행길에 만난 고견사..

우두산 고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로 667년 의상과 원효대사가 창건한 견암사(見庵寺)가 기원이다.

신라 애장왕(재위 800∼809년) 때 순응(順應)과 이정(理貞)이 창건하였으며, 고려 공민왕9년(1360년)에 달순(達順)과 소산(小山)이 김신좌(金臣佐)와 함께 중수하였다.

태조 4년(1395년) 태조가 고려 왕조 왕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전지(田地) 150결을 내리고, 매년 2월 10일에 내전의 향(香)을 보내서 수륙재(水陸齋)를 행하게 했다. 조선 초에는 교종에 속했으며, 태종 14년(1414년)부터는 1월 15일에 수륙재를 행하였다. 1424년(세종 6년)에는 45결이었던 전지를 100결로 늘리고 승려 수도 70명으로 하였다.

1630년 설현(雪賢)과 금복(金福), 종해(宗海)가 중건하면서 고견사로 개칭하였고, 1935년에는 예운(禮雲)이 대웅전과 칠성각을 중수했으며, 6·25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정천(定天)이 중건했다. 1987년에는 배익천(裵翊天)의 시주로 크게 면모를 일신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나한전, 약사전, 산신각, 요사채 2동 등이 있다. 유물로는 1630년에 주조된 범종(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0호)과 석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3호), 탱화 4점, 《법화경》 등이 있다. 특히 숙종이 원효대사를 기려 내린 강생원(降生院)을 비롯하여 높이 80m의 고견사 폭포, 최치원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 등은 이곳의 유명한 관광 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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