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신안 천사대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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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 신안 천사대교의 야경..

by 정산 돌구름 2020. 9. 21.

아름다운 풍경, 신안 천사대교의 야경..


2020년 9월 18일, 신안으로 떠난 여행 첫째날은 신안 암태면 천사대교 아래의 오도선착장이다.

금요일 오후이지만 예전과 다르게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조용하다.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하였지만 잠시 해안모실길 1구간인 추억의 오솔길을 따라 구 등대까지 다녀온다.

아름다운 석양의 풍경, 그리고 어둠이 내리니 천사대교의 야경도 아름답다.

딸과 사위와도 만나 함께 하룻밤을 보낸다.

별이 총총한 맑은 날씨에 산큼한 가을을 느낀다.

 

천사대교는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연도교로 2019년 4월 4일 개통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교량 중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2010년 7월 공사를 시작하여 9년 여의 공사기간이 소요되었으며, 5,81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다.

교량 위의 도로는 국도 2호선에 속하는 도로로, 주행차선은 왕복 2차선 도로로 건설되었으며 일부구간 왕복 3차선로로 조성되어 가변차선제를 실시하고 있다. 교량의 길이는 7.22km, 폭(너비)은 11.5m이며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상부구조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되어 있는 혼합된 형태이다.

교량의 암태도쪽은 사장교 형식으로 높이 95m, 135m의 2개의 주탑이 세워졌으며, 주경간의 길이를 1004m로 건설하여 1004개의 신안군 섬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135m의 주탑 정면에는 마름모꼴 형태(가로보)를 새겨 넣어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를 형상화하고 있다. 교량의 압해도쪽은 현수교로 세워졌으며 교량의 길이 1,750m, 주탑의 갯수 3개인 다경간의 교량으로 케이블의 옆면이 W자 모양을 그리고 있다.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암태도, 자은도, 안좌도, 팔금도, 자라도, 추포도 6개 섬은 육지와 연결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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