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의 또 다른 자연, 보성 주암호 생태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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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자연 속의 또 다른 자연, 보성 주암호 생태습지..

by 정산 돌구름 2019. 12. 5.

자연 속의 또 다른 자연, 보성 주암호 생태습지..


 

12월 4일 수요일, 3박4일 캠핑여행 마지막날 두번째 여행코스는 보성 주암호 생태습지..

봄이나 여름, 가을이면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지금은 황량하게 변해 있어 차가운 느낌이다.

연꽃이 피는 여름에 올 것을 기약하며 산책 삼아 한바퀴 돌아본다..

 

주암호생태습지는 국내 최대규모인 21만㎡에 연못 21개소(저류지, 지하흐름습지, 지표흐름습지)와 정화식물 재배지, 습지관찰대,

관찰데크, 야생화 체험단지 등이 갖춰져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 착공, 2010년 말에 완공된 이 생태습지는 습지를 따라 흐르는 유정천으로부터 유입된 1만5천톤의 하천수가 총 20여 개의

습지를 이틀에 걸쳐 통과하면서 각종 오염물을 걸러내 다시 배출시키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정화의 기능뿐만 아니라 습지가 해내고 있는 또 다른 기능은 약 50만 톤의 담수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홍수조절 및 저류지 역할과

수많은 동식물들에 서식처를 제공하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보금자리의 역할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에 마련되어 있는 3층 높이의 습지 관찰대에 올라서면 잘 정비된 습지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