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 안긴 육지 속의 섬, 선비의 고장 영주 무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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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물속에 안긴 육지 속의 섬, 선비의 고장 영주 무섬마을..

by 정산 돌구름 2019. 7. 29.

물속에 안긴 육지 속의 섬, 선비의 고장 영주 무섬마을..


 

2019년 7월 28일(일), 7박8일 캠핑여행 7일차..

이른 아침 평창 육백마지기를 출발, 영월 선돌,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을 보고 무섬마을에 도착한다.

조용한 내선천 강가를 따라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마을 주차장에 머무른다.

조용한 강촌 풍경을 보며 아루를 마무리한다. 

 

물속에 안긴 욕지 속의 섬,  선비의 고장 영주 무섬마을..

영주가 간직한 또 하나의 선비 마을인 무섬마을은 선비촌과 달리 350년 역사의 집성촌으로 유서 깊은 전통마을이다.
1666년 반남박씨 입향시조인 박수(朴燧)가 터를 잡은 후 선성김씨 김대(金臺)가 들어와 사위로 혼인하며 두 집안이 주를 이룬다.

현재는 40여 채, 20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그 가운데 100년이 넘는 고택이 16채다.

경북 북부 양반가의 특징인 'ㅁ'자 형태가 도드라진다.

2015년에는 2012년 선비촌에 이어, 숙박 체험부문 '한국관광의 별'에 뽑혀 가치를 입증했다.

연화부수(蓮花浮水 물 위에 떠있는 연꽃) 형태의 생김은 무섬마을의 매력이다.

무섬마을은 안동 하회마을, 예천 회룡포마을과 더불어 경북의 3대 물돌이 마을이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삼면을 둘러 마을을 감싸고 강변에는 너른 모래톱이 멋스러운 풍경을 자아낸다.

내성천은 맑고 잔잔하며 산과 물이 태극 모양으로 서로 안고 휘감아 돌아 산수의 경치가 절경을 이룬다.
무섬마을의 명물 외나무다리, 
무섬마을 사람들은 1983년 수도교가 생기기 전까지 외나무다리를 이용해 내성천을 건너야 했다.

학교와 농터는 물론  신부의 꽃가마와 고인의 꽃상여도 외나무다리를 지나갔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아도서숙은 무섬마을 청년들의 거점이었다.

1928년 건립해 1933년 일제에 의해 폐쇄될 때까지 신분을 가리지 않고 항일, 농촌계몽 운동을 펼쳤다.

 

 

 

 

 

 

 

 

 

 

 

 

 

 

 

 

 

 

 

 

 

 

 

 

 

 

 

 

 

 

 

 

 

 

 

 

 

 

 

 

 

 

 

 

 

 

 

 

 

 

 

 

 

 Summertime / Paloma San Basil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