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마을 산모퉁이길, 괴산 산막이옛길과 양반길..
2019년 6월 21일(금), 충북으로 떠난 캠핑여행 둘째날은 괴산 산막이옛길을 걷는다.
어제밤 산막이옛길 주차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옛길을 따라 걷는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상가지역은 문을 열지 않았고, 상가지역을 지나면 산막이옛길 입구가 나온다.
선착장을 지나 오르면 연리지를 지나고 이어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출렁다리에 느닷없이 털보숭이 개 한마리가 나타나 트레킹이 끝날 때까지 길을 인도해 준다.
아름다운 길은 괴산호반을 따라 계속이어지고 중간중간마다 쉼터와 전망대가 있다.
호랑이굴과 나무를 뚫고 나오는 약수물도 흥미로움을 더한다.
산막이마을을 지나면 삼신바위 쉼터, 다시 길을 따라가면 연하협 구름다리에 올라선다.
여기에서 다시 이어지는 길은 양반길, 양반길을 따라 걷다가 되덜아와 산막이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돌아온다.
고향 마을 산모롱이길 산막이옛길..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 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다.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 데크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1957년 초 순수 우리 기술로 최초 준공한 괴산댐은 상징적으로 괴산군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괴산댐을 끼고 조성된 산막이옛길은 호수와 어우러지며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산막이옛길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이곳에 반하게 된다.
괴산 지역은 어디를 가나 싱그러운 바람과 맑은 물 푸른 숲이 있는 계곡이 많아 괴산만이 갖고 있는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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