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의 애환이 서린 곳, 김천 수도산 자락 인현왕후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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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인현왕후의 애환이 서린 곳, 김천 수도산 자락 인현왕후길을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19. 6. 18.

인현왕후의 애환이 서린 곳, 김천 수도산 자락 인현왕후길을 걷다.


 

2019년 6월 14일(금), 경북-충북-충남-전북으로 떠난 3박4일 캠핑여행..

 

첫날은 김천 부항댐 출렁다리를 둘러보고 수도산 자락 인현왕후길로 향한다.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수도암 입구의 수도리공영주차장에 도착한다.

흐린 날씨에 바람이 불어 길을 걷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인현왕후길은 조선 19대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가 장희빈의 계략으로 서인으로 강등되었을 때 김천 청암사에서 3년간 머물며

기도한 자취를 기려 만든 길이다.

인현왕후는 청암사에 머물며 외가에서 보내준 시녀와 함께 수도산 곳곳을 유유자적하며 한많은 삶을 달랬는데 김천시에서 이를역사적 현장으로 기리기 위해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 자락에 인현왕후길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수도리 주차장을 출발하여 다시 수도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약 9km의 구간이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한여름에도 햇살을 피해 걸을 수 있다.

인현왕후길을 거닐고 다시 차를 옮겨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의 경계인 백두대간 덕산재를 넘어 충북 영동으로 향한다.

나제통문을 지나 구불구불한 도마령을 넘어 물한계곡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