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탐방, 충북의 설악산으로 불리는 영동 천태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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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100대 명산 탐방, 충북의 설악산으로 불리는 영동 천태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9. 6. 19.

100대 명산 탐방, 충북의 설악산으로 불리는 영동 천태산 산행..


경북-충북-충남-전북으로 떠난 3박4일 캠핑여행 셋째날, 천태산 산행길에 오른다.

이른 아침, 월류봉을 떠나 옥계폭포를 거쳐 천태산 공용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50분이다.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9시55분,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1km 가량 오르면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있는 영국사를 둘러본 후 우측 능선을 따라 A코스를 오른다.

잠시 오르면 가파른 암릉이 이어져 정상 부근까지 연속되는 가파른 암릉구간을 지난다.

정상에 올라서니 많은 인파가 몰려 정상 인증샷을 하는데 줄을 서야만 했다.

정상에서 내려서 D코스를 따라 남고개를 지나 영국사로 돌아와 다시 계곡을 타고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7km의 짧은 산행길이었지만 암릉을 따라 오르는 짜릿한 산길을 부부가 함께 걷는 행복한 산길이 이었다.

 

산행일자 : 2019년 6월 16(일)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구름이 조금 있는 많은 날씨에 따가운 햇살 20~28)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주차장~삼단폭포~영국사~A코스~천태산~D코스~남고개~영국사~주차장(충북 영동)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7.07Km(트랭글 GPS), 3시간40분소요

주차장(09:55)~삼단폭포(10:05)~영국사(10:10~25)~직벽암릉(10:55)~갈림길 삼거리(11:20)~천태(11:25~45)~갈림길 (11:50)~헬기장(12:00)~C 하산로(12:05)~전망석(12:25~30)~남고개(12:50)~원각국사비(13:00~05)~영국사(13:10)~주차장(13:35)

산행지 소개

충북 영동군 양산면에 위치한 천태산(天台山 715.2m)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잘 정리된 등산로, 주변에 많은 명소가 산재해 있고 암벽반 코스 등 등산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천태산은 지륵산() 또는 천주산()이라고도 한다.

충북의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군은 충남 금산, 전북 무주, 경북 김천과 이웃해 있는 전형적인 내륙 지방으로 성주산과 마니산, 천태산을 비롯한 6~700m대의 험준한 산줄기를 거느리고 있다.

이러한 첩첩산군이 흘러 보내는 크고 작은 계류들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낸다.

양산면의 양산팔경, 황간면의 한천팔경, 상촌면의 물한계곡이 바로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태산 영국사라고 하는 천년고찰과 영동읍의 양촌고인돌, 부용리고분을 비롯하여 부용성, 주곡리성 등 수 많은 성터들 속에서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천태산은 자연의 수려함과 역사의 맥박을 가장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영동의 대표적인 곳이다.

특히 75m의 암벽 코스를 밧줄로 오르는 맛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천태산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

천태산 입구에서 가을 단풍길을 따라 20여분 가다보면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삼단폭포의 빼어난 절경을 맛볼 수 있으며, 조금 오르면 영국사와 1,300여년 동안이나 이산을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33호)의 뛰어난 자태를 엿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1,058.4m), 백화산(933m), 황악산(1,111.3m), 민주지산(1,241.7m), 덕유산(1,614.2m), 운장산(1,125.7m), 진악산(732.2m), 대둔산(878.9m), 계룡산(846.4m)이 조망되고, 서대산(904m)은 지척에 바라보인다.

북쪽은 대성산(705.8m), 남쪽 건너편에는 갈기산(585m)이 아주 가까이 바라보인다.

천태산에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한 고려 공민왕이 옥새를 숨겨놓았다는 옥새봉, 그리고 6조가 자리 잡았다는 육조골이 있어 천년고찰 영국사와 함께 곳곳에 역사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간직한 곳이다.

천태산은 비단으로 수놓은 듯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밧줄을 타고 오르는 암벽 등산코스 등 여러 곳의 등산로가 잘 개설되어 그리 어렵지 않은 가족단위 등산지로 전국에 이름난 산이다.

아기자기한 암반과 암릉, 4시간정도의 산행시간으로 초심자나 가족 산행지로 이상적인 산행지이다.

암릉을 타고 바위 맛을 즐기며 올라 시원한 조망의 능선을 탄 뒤 울창한 수림의 하산길 등 산행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법주사의 말사인 영국사(寧國寺)는 분명치는 않으나 신라 문무왕 8년(527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하였다 전한다.

보물 제533호인 삼층석탑, 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 부도(보물 제532호), 망탑봉3층석탑(보물 제536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영국사 일대의 단풍은 영국사 주차장에서 산사로 이어지는 1㎞남짓한 오솔길에서 절정을 이룬다.

멋드러진 3단폭포와 함께 개암나무, 때죽나무, 버드나무, 느릅나무, 고로쇠나무, 검팽나무 등으로 에워싸인 울창한 단풍숲이 이어지고, 영국사 앞 수령 1,300년 된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샛노랗게 물이 들며 고즈넉한 영국사의 분위기를 한층 화려하게 가꿔 놓는다.

3~4월 봄 산행지로 많이 찾지만 사계절 두루 즐길 수 있는 산행지로서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산 중 47위이다.

또한, 충북의 설악산으로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점,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 영국사와 은행나무,  보물로 지정된 3층석탑, 원각국사비 등이 있어 산림청 100명산에도 선정되어 있다.

그리고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

 

 

 

 

 

 

 

널따란 천태산 주차장..

 

 

일요일이라 제법 많은 인파가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상가지대를 지난다..

 

 

천태산계곡으로 시작되는 등산로..

 

 

거대한 암벽지대를 지난다..

 

 

갈림길에서 영국사 방향으로..

 

 

삼신할멈바위를 지난다..

 

 

약한 물줄기의 삼단폭포..

 

 

가뭄 탓에 물줄기가 약하다..

 

 

영국사 일주문이 다가온다..

 

 

일주문을 지나면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경내에 들어선다..

 

 

영국사 앞 거대한 은행나무가 바라보인다..

 

 

천연기념물 제223호,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는 높이 18m, 가슴높이의 둘레가 6.1m로서 수령이 500년 정도라고 추정되고 있다.

가지는 지상 2m 높이서부터 갈라져서 동서 방향으로 14m, 남북 방향으로 19m 정도 퍼져 있다.

서쪽 가지 중 하나는 밑으로 자라서 끝이 땅에 닿았고, 여기서 자란 새순은 높이가 3m 이상, 가슴높이의 지름이 20cm정도이다.
옆에서 자라는 작은 은행나무와 큰 은행나무는 아직 커다란 가지로써 연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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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영국사(寧國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527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하였고, 고려 문종 때 의천이 중창하여 절 이름을 국청사(), 산 이름을 천주산이라 하였다.

뒤에 다시 공민왕에 의하여 영국사로 불리게 되었는데, 그에 얽힌 이야기가 전한다..

 

 

공민왕 때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 홍건적들이 황해도를 건너서 개경까지 육박하자, 왕은 이 절로 피난하였다.

국태민안의 기도를 계속하는 한편, 이원() 마니산성에 근위병을 포진하여 놓았다.

절 맞은편에 팽이를 깎아놓은 듯한 뾰족한 봉우리가 있는데 왕은 그 봉우리 위에 왕비를 기거하도록 해놓고 옥새를 맡겨두었다.

그 뒤 마니산성의 근위병들이 홍건적을 함정에 빠뜨려 무찌르고 개경을 수복하여 난을 평정하자, 공민왕은 부처님께 감사드리고

평군민안()이 되었으니 절 이름을 영국사로 바꾸라 하고 현판을 써준 뒤 떠났다 한다.

또, 일설에는 조선 태조 때 세사국사()가 산 이름을 지륵으로, 절 이름을 영국사로 하였다 하나 신빙성이 없다.

그 뒤 1893년(고종 30년) 춘계() 등이 삼축당()을 중수하였으며, 1934년 영동군수 이해용 등이 사찰을 중수하였다.

1942년에 옛 절터에 있던 삼층석탑을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하였고, 1979년에는 법산()이 대웅전과 요사 등을 중수하였다.

 

 

 

대웅전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되어 있다..

 

 

 

 

 

 

 

 

 

 

가야할 천태산이 바라보인다..

 

 

천태산 A코스를 따라 오른다.. 

 

 

아직까지는 부드러운 오르막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소나무숲.. 

 

 

드디어 암릉구간이 시작되고..

 

 

 

 

 

 

가파른 암릉을 오르면 조망이 트인다..

 

 

 

 

다시 나타나는 암벽..

 

 

직벽 수준의 암벽을 따라 오르거나 우측으로 우회하여 돌아가야 한다..

 

 

우측으로 돌아 올라서면 다시 암릉지대..

 

 

또다른 압릉이 기다리고 있다..

 

 

 

 

암릉을 올라서면 시원스런 조밍이 기다리고 있다..

 

 

 

 

영국사가 내려다보인다..

 

 

 

 

정상 아래의 공터에는 점심을 먹고 있는 산객들..

 

 

우측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오른다..

 

 

천태산 정상..

 

 

많은 인파 속에 정상 기념샷을 한다..

 

 

 

 

 

 

 

 

 

 

 

 

 

 

 

 

이제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태산 정상에서 내려서 D코스로 내려서기로 한다..

 

 

 

 

하산로는 비교적 평온한 길이다..

 

 

 

 

산딸나무가 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있다..

 

 

다시 암릉지대를 지난다..

 

 

가파른 내리막길..

 

 

헬기장을 지난다..

 

 

다시 평온한 길이 이어진다..

 

 

 

 

C코스 하산로는 위험구간으로 막아 놓았다..

 

 

능선봉에서 바라본 영국사..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암봉에서 잠시 여유를 보이고..

 

 

 

 

 

 

 

 

 

 

 

 

 

 

 

 

소나무와 암릉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조금은 위험스러운 구간이다..

 

 

조망이 트이는 전망석..

 

 

전망석에서 바라본 풍경..

 

 

 

 

 

 

이제 내려서는 길은 부드러운 길이다..

 

 

 

 

영국사로 이어지는 길..

 

 

남고개를 넘어선다..

 

 

승탑과 원각국사비 갈림길..

 

 

원걱국사비 방향으로 잠시 오른다..

 

 

보물 제534호 영국사 원각국사비..

 

 

현 사찰 내 남쪽으로 약 150m 떨어진 낮은 언덕 위에 축를 쌓고 그 위에 세워져 있다.

표면 중앙에 직사각형의 전액()을 양각하여 3행 6자로 ‘원각국사비명()’이라고 제()하였다.

1180년(고려 명종 10년)에 건립된 것으로 전하며 비문은 한문준()이 지었다고 한다..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85호로 지정된 영국사 원구형 승탑..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84호로 지정된 영국사 석종형 승탑..

 

 

 

 

 

 

영국사 경내로 들어선다..

 

 

 

 

 

 

 

 

 

 

 

 

 

 

다시 주차장에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When I need you / Leo S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