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 4국 8박10일(제3일) - 3. 프랑스 상징 파리 개선문과 상젤리제 거리..
- 3일차 (7월 9일, 월) - 기상 후 인근 산책 ⇨ 호텔식으로 조식 ⇨ 호텔 출발 ⇨ 루브르 박물관 관광 ⇨ 에펠탑 관광(2F 전망대 포함) ⇨ 개선문 관광 ⇨ 콩코르드 광장 ⇨ 샹젤리제 거리 ⇨ 알렉산더 3세 다리 ⇨ 세느강 유람선 투어 ⇨ 호텔 투숙 |
세계 문화의 중심지, 파리(Paris)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프랑스의 정치·경제·교통·학술·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의 중심지이다.
BC 3세기 무렵 켈트계의 파리시 인(Parisii)이 시테 섬을 중심으로 살았으며, 파리라는 이름도 파리시(Parisii)에서 유래한다.
이곳을 로마 인들은 루테티아(Lutetia)라고 불렀으며, 파리라는 이름은 3세기부터 사용되었다.
교외를 포함한 ‘파리 데파르트망(Department)’은 면적 2,844㎢, 인구 약 1,041만 명(2009)이다.
오랫동안 센 데파르트망의 수도였으나 1964년부터 파리만으로 독립 데파르트망이 되었다.
프랑스의 정치·경제·교통·학술·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문화 중심지로, ‘꽃의 도시’라고 불리며 프랑스 사람들은
스스로 ‘빛의 도시’라고 부른다.
세계 다른 나라 수도와 비교하여 몹시 좁은 편에 속하지만 둘레 36km의 환상도로(옛 성벽 자취)에 둘러싸인 부분이 1860년
이래의 파리 시가지이다. 그러나 프랑스 전체의 0.25%에 이르는 면적에 전인구의 약 6분의 1이 집중해 있는 ‘대파리’는
해마다 10만∼15만 명씩 인구가 불어나고 있다. 재정지출이나 상업거래량도 전국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수도 집중현상’은 프랑스의 특징 중 하나다.
센강(江)이 남동쪽에서 시가지로 들어와 생루이섬과 시테섬을 감싸면서 북쪽으로 크게 만곡을 이룬 다음 남서쪽을 거쳐 시외로
흘러나간다. 따라서 동쪽으로는 뱅센 숲, 서쪽으로는 불로뉴 삼림공원이 이어진다.
센강의 남쪽을 ‘좌안(左岸:리브고슈)’, 북쪽의 보다 넓은 지역을 ‘우안(右岸:리브드루아트)’이라고 부르며, 시 주변에는 로마의
‘일곱 언덕’을 연상시키는 언덕이 줄지어 솟아 있다.
행정상 20개의 구(아롱디스망)로 나누어지고 각 구는 번호로 불리는데 각각 4개의 소구(카르티에)로 구성된다.
구마다 현(縣)의 지사가 임명한 구장(區長)이 있다.
제1구는 시테섬의 서반부(西半部)와 루브르 등을 포함하며 시의 거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제1구의 북쪽에 오페라코미크·국립도서관 등이 있는 제2구가 있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각 구가 소용돌이꼴로 배열되어 있다.
6구까지가 시의 중심부를 이루는데 이곳에 낡은 건물과 좁은 도로가 집중되어 있다.
시가지의 중앙에서 남북 방향으로 생미셸거리·세바스토폴대로가 뻗어 있고, 이들 대로와 직각을 이루면서 우안(右岸)에는
리볼리거리·포부르생탕투안거리가 있고, 좌안에는 생제르맹거리가 있다.
시가지는 좌안의 카르티에라탱이 문교지구, 우안은 상가·오락가(샹젤리제·그랑불바르·몽마르트르), 서쪽은 고급주택·관청가,
동쪽은 근로자 주택지이다.
시테섬은 파리의 발상지이며, 이곳에 있는 노트르담대성당 앞 광장의 중앙이 파리의 원점(原點)이다.
여러 지방과의 거리는 이곳을 기점으로 계산된다. 센강을 건너는 32개의 다리는 돌로 만들어진 아치형이 많다.
유명 인사의 묘가 늘어선 묘지, 조상(彫像)·기하학적 식목·분수 등으로 꾸며진 공원, 동·식물원 등 녹지가 많으며, 모든 가로에
보도가 딸리고 대로변에는 가로수가 줄을 잇는다. 한편 세계 최대의 콩코르드광장을 비롯한 많은 광장·로터리가 있기 때문에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가옥은 대부분 1860∼1914년에 건설되어 대개 7∼8층이지만 최근에는 20층에 이르는 고층 주택도 들어서고 있다.
센강 우안을 따라 고속도로가 완성되고 남북을 종단하는 2개의 고속도로도 건설되었다.
경치 좋은 장소가 수없이 많고 도시미관은 세계 제일이다.
프랑스 역사 영광의 상징, 개선문(Arc de Triomph)
파리 북서부, 샤를 드골 광장 중앙에 서있는 개선문은 에펠탑과 함께 파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소다.
지름 240m의 원형 광장에 서있는 높이가 50m, 폭이 약 45m로 프랑스 역사 영광의 상징인 개선문(l'Arc de Triomph)은 콩코드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2.2km 거리에 샹젤리제 거리의 끝 부분에 위치해 있다.
이 개선문과 그 주위를 둘러싼 샤를 드골 광장은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라고 말할 수 있다.
개선문이 있는 샤를드골 에투알 광장(La Place Charles de Gaulle Étoile)은 샹젤리제를 비롯해 방사형으로 뻗은 12개 대로가 별 모양으로 둘러싸 있어서 별처럼 보인다고해서 별이라는 뜻의 에투알(Étoile) 광장이라고 불린다.
프랑스를 구한 장군이자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1970년에 샤를 드골 광장으로 개칭되었는데, 지금도 에투알 광장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1806년 오스텔리츠 전투에서 승리한 나폴레옹(Napoléon I)의 명령으로 건축가 장 프랑수아 살그랑(Jean-François Chalgrin)의 설계로 세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1812년 러시아 전쟁에서 첫 번째 패배로 공사가 중단되고, 나폴레옹 사후인 1836년에야 루이 필립(Louis-Philippe I)의 요구로 겨우 완성된다.
나폴레옹 1세는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이 개선문을 살아 있을 때는 통과하지
못하고, 죽은 후에 그의 유체가 개선문 아래를 지나 파리로 귀환해 앵발리드 돔 교회 아래에 매장되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 점령에서 파리를 해방시킨 드골 장군이 이 문을 통해서 행진하기도 했다.
개선문의 벽에는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졌고, 아부키 전쟁, 터키에서의 승리, 오스텔리츠 전쟁 등 나폴레옹의 전쟁에서 영광스러운 장면들이 여러 개의 조각들로 장식되었다. 또한 개선문의 안쪽 벽에는 나폴레옹이 이끄는 부대를 지휘했던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전쟁 중에 전사한 사람의 이름에는 줄이 그어져 있다. 개선문 아래에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참전용사들을 위한 무덤이 있는데, 매년 7월 14일 이곳에서 군사 행렬을 한다. 11월 11일에는 무명용사의 묘비 앞에서 군사들을 기억하는 행사가 있다.
1920년 이래로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무명용사의 시신이 중앙 아치의 밑에 묻히게 되었고, 매일 저녁 6시30분에는 이들을 기리기 위한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선문에 올라가면 에펠탑과 어우러진 파리의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
에펠탑과 더불어 파리의 상징물 중 하나인 개선문은 10개 이상의 거리가 맞닿는 샤를 드골광장에 있다.
사실 파리에는 샤를 드골 광장과 카루젤 광장에 각각 하나의 개선문이 있다. 우리가 흔히 개선문이라고 부르는 것은 샤를 드골광장에 있는 것이다. 둘을 구분하기 위해 광장의 예전 이름을 붙인 에투알 개선문(Arc de Triomphe de l'Étoile)과 카루젤 개선문(Arc de Triomphe du Carrousel)으로 부르기도 한다. 각 개선문은 공히 나폴레옹의 승전을 기념하고자 지은 것이며 규모는 에투알이 몇 배 더 크다. 2차 대전이 벌어졌을 때는 종전과 함께 샤를 드골 광장이 이 개선문 아래를 지나가기도 했다. 현재 개선문 아래에는 1차 대전에서 사망한 무명용사의 무덤과 함께 그 죽음을 기리는 영원불멸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또한 프랑스 혁명과 무수한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의 이름, 프랑스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한 곳 등이 벽에 새겨져 있다. 개선문의 정상에 오르면 샹젤리제 거리를 비롯하여 파리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개선문은 로마 티투스 황제의 개선문을 그대로 본떠 설계되었는데, 로마 시대에 개선문 아래로 행진하도록 허락된 자는 영웅뿐이었다. 새로운 땅을 정복한 황제와 그 부하들이 개선문 아래로 행진을 하는 것은 대단히 영광스런 일이었다. 파리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 때 4년간의 독일 지배에서 벗어난 1945년, 파리를 해방시킨 샤를 드 골 장군이 이 개선문 아래로 당당히 행진했다. 개선문이 여행자에게는 파리의 거리를 장식하는 관광 코스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프랑스 전쟁의 역사를 아로새긴 기념할 만한 건축물인 것이다.
역사적인 배경을 알았다면 개선문을 한 바퀴 돌아보자. 뭐니 뭐니 해도 동서남북 네 면에 새겨진 조각이 볼거리다. 부조 10개가 있는데 모두 나폴레옹 1세의 승리와 공적을 모티프로 제작되었다. 문 아래에 서 있으면 내부 벽면 가득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프랑스 혁명에서 나폴레옹 1세 시대에 걸친 128번의 전쟁과 참전한 장군 558명의 이름이다. 외관을 충분히 감상한 뒤에는 옥상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자. 개선문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샹젤리제 거리와 그랑드 아르메를 연결하는 북쪽의 지하 통로뿐이다.
입장권 매표소도 이곳에 있다(지상은 자동차가 많이 다니기 때문에 횡단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계단 272개를 오르거나 지하도에서 옥상 계단까지 통해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방사형으로 뻗어 있는 거리와 파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에펠탑, 사크레 쾨르 성당, 노트르담 대성당 그리고 신개선문 그랑드 아르슈 등 주요 건축물을 모두 볼 수 있다.
전망대 아래층에는 소규모이지만 역사박물관도 있다. 나폴레옹 1세의 장례식을 비롯해 국민 작가인 빅토르 위고의 국장, 무명용사의 매장 등 개선문에서 행해진 일에 관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전 세계 관광객들의 핫 플레이스,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Élysées)
파리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Élysées)는 마리 드 메디시(Marie de Médicis)가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에서 이어지는 산책길을 만들게 하여 만들어졌는데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조성으로 유명해진 앙드레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에 의해 조성되었다.
나중에 그리스 신화에서 낙원이라는 의미의 앨리제(Élysées)를 따서 ‘앨리제의 뜰’이라는 뜻의 샹젤리제로 불리게 되었다. 실제로 샹젤리제는 용사들의 영혼이 머무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장소 이름이다.
샹젤리제 거리는 플라타너스와 마로니에 나무들로 조성된 전체 약 2.3km, 폭이 약 70m의 거리로 개선문 쪽은 화려한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고, 콩코르드 광장 쪽으로는 울창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나폴레옹 3세 때인 19세기 후반 파리의 부호들과 정치인, 예술가들이 개인 저택을 갖게 되면서 세련된 취향과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레스토랑과 유명 브랜드, 화랑들이 들어서면서 유명해졌다. 특히 이곳은 파리하면 떠오르는 노천카페로도 유명하다.
프랑스인들에게 샹젤리제는 축구 경기나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몰려드는 곳 중 하나이고, 1840년 나폴레옹의 유해가 이 거리를 통해서 지나간 후에는 승리의 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샹젤리제 거리는 개선문을 기준으로 뻗어 있는 12개의 방사형 길 중에 정면으로 있는 가장 긴 거리이다.
유명 자동차 매장들이 들어서 있으며 패션 브랜드 상점, 고급 레스토랑, 카페 등이 많아서 거리를 둘러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때는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크리스마스 마켓이 형성된다.
샹젤리제 걷기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볼거리가 다양한 샹젤리제 거리는 경사가 있기 때문에, 끝에서 끝까지 모두 걸으려는 사람은 개선문에서 시작해 콩코르드 광장 쪽으로 걸으면 내리막을 내려가게 되므로 걷는 데 조금 수월하다.
루브르 박물관 앞의 공원, 튈르리 공원(Jardin des Tuileries)
1564년 앙드레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가 자연과 과학의 조화를 기하학적으로 표현하려고 설계한 공원이다. 앙리 2세의 왕비 카트린 드 메디시스(Catherine de Medicis)에게 튈르리 궁전과 이탈리아식 정원을 만들게 하면서 만들어졌다. 그 후에 앙리 4세가 추가로 양잠장과 오렌지 농원을 만들었고, 지금은 오렌지 농원 자리에 오랑주리 미술관이오랑주리 미술관(Musée de l'Orangerie)이 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테라스는 과거 귀족들의 유흥장이었다고 하는데, 특히 센 강변을 따라 있는 남쪽의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참 아름답다.
최근에는 밤나무와 라임나무 정원이 조성되고, 조각가 마이욜(Aristide Maillol)의 브론즈 상과 그리스, 로마 신들의 조각상이 놓여 있다.
파리에서 가장 화려한 다리, 알렉상드르 3세교(Pont Alexandre III)
알렉상드르 3세교는 화려한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으로 만들어진 장식품들이 아름다운 파리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다. 19세기 건축물의 걸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다리는 근처의 샹젤리제나 그랑 팔레, 앵발리드 등과 잘 어울린다.
야경이 특히나 아름다워서 세느강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다. 다리에는 아치형의 도리가 있고 난간에는 사람과 동물, 꽃 등이 장식되었으며 네 모퉁이에는 높이가 약 20m인 금색으로 된 청동상이 장식되어 있다. 이 다리는 파리 만국박람회에 맞춰 1897년 만들어졌는데 1892년 프랑스-러시아의 공조를 성사시킨 러시아의 알렉상드르 3세의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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