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 4국 8박10일(제2일) - 4. 세계 3대 박물관, 런던 대영박물관
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서유럽

서유럽 여행 4국 8박10일(제2일) - 4. 세계 3대 박물관, 런던 대영박물관

by 정산 돌구름 2018. 7. 17.

서유럽 여행 4국 8박10일(제2일) - 4. 세계 3대 박물관, 런던 대영박물관


 

 

 

  - 2일차 (78, ) - 

  기상 후 인근 산책 호텔식으로 조식 호텔 체크아웃   런던 시내관광 및 템즈강 투어(빅밴, 버킹검궁전,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타워브리지, 대영박물관) ⇨ 런던 판크라스역 ⇨ 유로스타 파리 북역 버스 탑승 ⇨ 호텔 도착

 

귀족적 고풍과 현대적 활기가 공존하는 런던(London)

2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수도 런던은 1,600의 면적에 800만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유럽 최고의

도시이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런던은 영국의 무역, 경제, 정부의 중심인 동시에 유럽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 관광지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유럽 여행을 시작하는 관문도시로 이곳 런던에서 선택한다.

소호(SOHO)지구를 중심으로 두개의 시로 나뉘는데 동쪽은 이스트엔드로 서민적인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이스트엔드 오브 런던(East End of London)은 시티 오브 런던의 중세 장벽 동쪽과 템즈강의 북쪽 지역을 가리킨다.

그러나 공식적인 지역 경계는 존재하지 않고, 웨스트엔드오브런던에 대한 변두리이며, 한때 잭 더 리퍼의 현장이 된 곳이다.

서쪽은 웨스트엔드로 귀족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대부분의 관광지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웨스트엔드 오브 런던(West End of London)은 런던의 행정, 상업, 문화시설이 집중된 곳이다.

웨스트엔드 연극처럼 공연 문화도 발달한 지역이다.

웨스트엔드라는 지명이 처음 사용된 것은 19C초로 차링 크로스를 기준으로 상류사회가 형성되어 있는 서쪽지역을 가리켰다.

웨스트엔드는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시와 캠던(Camden)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시티 오브 런던이나 스퀘어마일이 런던의 핵심 금융업무지구라면 웨스트엔드는 주요 상업문화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영국에서 가장 큰 중심업무지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 규모와 위상은 뉴욕의 미드타운 맨해튼, 서울의 강남구, 도쿄의 시부야,

마드리드의 솔 지구, 파리의 8, 로마의 EUR 지구와 비견할 만하다.

사무실 임대료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로 실리콘밸리의 샌드힐 로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대 로마와 중세시대의 런던 바로 서쪽에 자리해 있었던 웨스트엔드는 혼잡한 시내에서 나오는 연기가 바람을 맞아 오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부유층들로부터 거주지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국왕이 머물던 웨스트민스터 궁전과도 가까웠으며,

대부분 지역은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32개 런던구 중 하나)에 편입됐다.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개발을 거치면서 여러 궁전과 값비싼 도시 주택, 고급 상점과 오락 시설이 들어섰다.

한편 시내 주변에 밀접해 있던 홀본, 세븐다이얼스, 코번트 가든 지역은 예로부터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지만

19세기 들어서 모두 정리되고 재개발이 진행됐다. 이러한 지역들이 전부 모여 오늘날의 웨스트엔드를 이루게 되었다.

런던은 1인당 녹지율이 세계 제일로 꼽힐 만큼 도시 곳곳에서 녹지와 공원을 발견할 수 있다.

국제적이고 현대적인 특징과 잉글랜드적인 특징이 흥미롭게 복합되어 있어 이색적이며, 특히 왕조시대 전통적인 의식에서부터

쇼핑, 오락 등 현대적인 낭만을 모두 갖춘 곳이다.

예전의 화려함과 명성이 조금 쇠퇴하기는 하였지만 실용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국적 활기가 넘쳐흐르는 세계적 도시이다.

런던에 싫증난 사람은 인생에 싫증난 사람이다.”라고 존슨 박사가 말했듯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세계 3대 박물관, 대영 박물관(The British Museum)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대영 박물관은 러셀 광장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박물관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찬란한 꽃을 피웠던 전성기 때의 그리스 문화와 고대 이집트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1753년 첼시에서 거주하고 있던 박물학자인 한스 슬론(Sir Hans Sloane)경이 소유하고 있던 65천 점의 수집품과 45

권의 장서, 화석, 주화, 메달, 사진 등을 정부에 기증하면서 시작되었다.

소장품의 규모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박물관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 의회에서 대영 박물관 건립을 결정하였다. 그 후로 몇 년동안 전세계에서 들어온 엄청난 양과 질을 갖춘 골동품과 공예품, 유물들을 소장하게 되었다. 이런 엄청난 양의

전시품을 위한 커다란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몬태규 후작이 건축가 피에르 퓌에에게 설계를 의뢰하고 베르사유 궁전에 참여했던 화가들에게 실내 장식을 맡겨 세운 건물을

박물관 건물로 결정하여 마침내 1759년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당시에는 엄격한 심사에 통과한 사람만 관람할 수 있어서 하루 관람객이 10여 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후 18~19세기에 이집트, 그리스, 메소포타미아의 고고학 유물, 1801년 프랑스가 이집트 원정 때 발견해 영국이 전리품으로

가져온 로제타스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군, 서아시아의 발굴 유물 등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전리품들을 이곳으로

옮겨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비좁은 건물을 확장하기 위해 1824년부터 20년간 대규모로 개축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1953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장품이 증가해 지금은 600만 점이 넘는 소장품이 있다.

1999년 관람객의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 중앙에 유리 천장으로 단장한 그레이트 코트(Great Court, 하이테크

건축 대가인 노먼 포스터 작품)는 박물관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3,400권의 장서가 보관되어 있는 Reading Room은 베드로 성당보다도 더 길고 높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이용자 티켓이 있어야 한다.

전설적인 현대무용의 대가인 이사도라 던컨도 10년을 이용한 후에야 이용자 티켓을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3대 인기 전시물은 미라(60), 엘진 대리석(8), 5천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로제타 스톤(25)이며 꼭 보아야 할 추천

전시물이고, 앗시리아 라마스 상(20), 람세스 2(25), 파르테논 신전, 네레이트 제전(7), 아메노피스 3(25),

목각의 관(25) 등이 볼거리가 아주 많은 곳으로 꼭 방문할 것을 권한다.

상설 전시관의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기간이 한정된 특별 전시회 같은 경우에는 입장료를 받는다.

오픈시간 : -, ,10:00 ~ 17:30, ,10:00 ~ 20:30

대영 박물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낙 규모가 크고 방대해서 며칠을 두고 차분히 봐야 이해가 되는 보물창고이지만, 시간이 부족한 여행객 입장에서는 불과 몇

시간 만에 봐야 하기 때문에 가이드북이나 역사 교과서에 실린 중요한 소장품이 있는 전시실을 중심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1층 박물관 입구에 있는 박물관 안내지도(무료)를 꼭 챙기자.

전시품은 크게 이집트, 그리스·로마, 서아시아, 동양 유물로 나눌 수 있다.

이집트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네바문의 정원로제타 스톤이다.

완전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당시 이집트인들의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미라도 인기 있는 전시품 중 하나로 사랑 받고 있으며, ‘람세스 2’, ‘아메노피스 3등 거대한 석상도 볼만하다.

정교하게 조각된 이 석상들은 당시 왕들의 절대 권력을 실감케 한다.

기원전 15세기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보존이 잘 되어 있다.

이어지는 그리스·로마관은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8호실에 자리한 엘긴 마블이라는 조각군이 압권이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장식했던 것으로 군데군데 훼손된 부분이 있지만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이 그대로 살아 있다.

그 밖에도 수준 높은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다.

서아시아관에는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수메르, 페니키아 등의 고대 유물이 전시돼 있다.

살마네스 3세의 검은 오벨리스크, 수메르 여왕이 연주했던 수금 등 인류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한 자리서 만나볼 수 있다.

동양관에는 중국, 인도, 페르시아, 중앙아시아의 유물이 전시돼 있는데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은 역시 한국관이다.

200011월에 신설된 한국관에는 구석기 유물부터 조선 후기 미술품까지 2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신라 왕릉에서 발굴한 금귀걸이, 고려시대 아미타불경 채색 사본 등 우리나라에서 유출된 안타까운 전시품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