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속박물관(光州民俗博物館)을 둘러보다..
2018년5월27일 일요일 오후, 중외공원 광주민속박물관과 시립미술관을 둘러본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중외공원(中外公園) 안에 있는 광주민속박물관은 1963년 5월 광주공원에 도립광주박물관으로 처음
개관되었고, 1964년 4월에는 광주시립박물관으로 개칭되었다.
1979년 국립광주박물관이 개관되자 그동안 광주시립박물관이 담당하고 있었던 출토매장문화재 관리업무와 보관하고 있던
유물 10만 2158점이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인계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관람객 수가 줄어들자 기능적인 측면에서 시립박물관의 존폐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성원으로 1983년5월 광주시립박물관을 흡수·통합하여 광주시립민속박물관으로 확대 이전하기로 결정하였다.
1983년12월29일에 광주어린이대공원에서 기공식을 가졌으며, 4년만인 1987년11월1일에 광주직할시립민속박물관으로
1층만 개관하였다. 그 후 1988년 5월 1일에 2층까지 완전 개관하였다.
총공사비 60억 원을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한 광주시의 재정으로 완공하여 문화예술의 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다.
1995년 10월에 지금의 이름인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으로 개칭되었다.
광주시립박물관은 전시실 2동(연건평 96평)의 작은 박물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979년 국립광주박물관이 개관하기까지
15여 년 동안 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수집, 보관, 전시하는 유일한 기관이었다.
자금의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콘크리트 건물로 한옥과 양옥의 절충 양식이다.
부지 면적은 22,000평, 건축 연면적 2,120평(상설전시실 768평, 기획전시실 311평, 수장고 142평, 관리공간 457평, 공용
면적 441평)으로 건립 당시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중에서 최대의 규모였다.
전시실 1층은 물질 문화 전시실로 주생활·의생활·식생활·농업·어업·기타 생업·민속 공예 등이 전시되고 있고, 2층은 정신 문화
전시실로 사람의 일생을 주제로 전시하면서 중간중간에 세시 풍속·민속놀이·민간신앙·남도의 음악·사회문화 등을 삽입하였다.
2층 로비에는 민속현상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비디오테크(videotech)를 국내 최초로 설치하였다.
야외에는 각종 석물(石物)과 물레방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소장 자료는 8,966점으로 정지장군환삼(鄭地將軍環衫, 보물 제336호), 강진김해김씨상여(康津金海金氏喪輿, 광주민속자료
제4호) 등 총 7건 99점(국가 2건 7점, 지방 5건 92점)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광주시립미술관(光州市立美術館)은 1992년8월1일 지방 시립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개관하였다.
1996년에는 광주비엔날레를 주관하기 위한 비엔날레지원본부가 미술관으로 통합되었다가 1999년 5월에 다시 분리되었다.
2003년에는 시립미술관 분관(금남로분관)을 열었고, 2007년10월에는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을 신축하여 개관하였다.
2008년 8월에 지역 작가에게 저비용으로 발표기회를 제공하고 중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사동 갤러리 “라이트(LIHGT)”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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