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스쳐간 도심 속의 녹지, 한라수목원 - 제주여행(2일차)..
2일차(11월8일) : 제주사랑~한라수목원~한담공원~한림공원~협재해변~신창 풍차해안~대포주상절리~새연교~숙소
2015년 11월 8일 일요일,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8시가 되어서야 집을 나서 2일차 일정을 시작한다.
아침에 숙소인 제주사랑펜션을 나서 1131번 도로를 따라 한라수목원으로 향하는데 이슬비에 안개가 무척이나 짙게 끼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당초에 오늘 일정을 한라산 중턱의 한라수목원과 사려니숲길, 산굼부리를 예정하였으나 안개 속에 다음 일정으로 미루고
마지막날 예정하였던 서부지역 일정과 바꾸어 하기로 한다.
제주시에 내려서 한라수목원을 둘러본다.
한라수목원(漢拏樹木園)은 제주시 연동의 광이오름 기슭에 있는 식물원으로 제주도 자생식물의 유전자원보존과 관찰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3년12월20일 개원하였다.
54,400평(179,693㎡)에 909 종 5만여본(양묘장의 어린묘목·야생초본류 제외)이 식재, 전시되어 있다.
교목원(14,606㎡) 139종, 관목원(7,525㎡) 115종, 만목원(1,422㎡) 36종, 죽림원(1,699㎡) 7종, 도외수종원(13,072㎡)
124종, 초본원(2,115㎡) 50종, 희귀특산수종원(5,853㎡) 50종, 화목원(2,862㎡) 61종, 약·식용원(5,518㎡) 93종,
수생식물원(1,862㎡) 27종 등 전문수종원 10개원이 있다.
또, 양묘전시포(8,573㎡) 20종, 왕벚나무양묘포 10종, 야생화채종포 20종, 산림욕장 56종, 증식온실 60종, 아열대온실
110종, 자생온실 140종, 난전시실 66종, 기타 원외식물 89종 등 온실, 양묘전시포, 삼림욕장, 시청각실, 휴게실, 체력단련
시설,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수생식물원에는 수련·마름·부들 등 수종 27종이 살고, 온실에는 국내 한 그루뿐인 초령목과 희귀식물인 만년콩, 천지연에서만
사는 죽절초를 비롯해 수많은 식물이 자라고 있다. 삼림욕장에는 오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1.7㎞의 산책로가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사려니숲으로 가는 셔틀버스도 주차장에서 운행되고 있다.
인근에 검은오름과 도깨비도로가 있다.
이른 아침 서귀포에서 성판악으로 오르는 1131번도로가의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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