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기행]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3호 화순향교 대성전과 명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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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기행]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3호 화순향교 대성전과 명륜당

by 정산 돌구름 2015. 9. 10.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3호 화순향교 대성전과 명륜당..

 

○ 탐방일자 : 2015년 9월 9일

○ 소재지 : 전남 화순군 화순읍 교리 293

○ 화순향교 소개 

 화순향교는 세종15(1433)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정유재란 때 회신(灰燼)된 것을 광해군3(1611) 현감 이인부(李仁傅)가 중수하였다.

 인조25(1647) 현감 홍명하(洪命夏)가 중수하고 헌종14(1848)1917, 1976년에 보수하였다.

 현존 건물로는 5칸의 대성전을 비롯하여 동무(東廡서무(西廡명륜당(明倫堂동재(東齋서재(西齋만화루(萬化樓

 고직사(庫直舍)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五聖), 송조4(宋朝四賢), 우리나라 18(十八賢) 등 위패 27위가 봉안되어 있다.

 대성전은 1976년9월30일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겹처마이며 막돌 바른층쌓기의 기단에 덤벙주초를 놓고 원주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로 이익공식의 공포와 주두(柱頭), 창방(昌枋)과 퇴보가 연결되었으며 창방과 장혀 사이의 넓은 공간은 태극문양의

 화반(花盤)을 기둥 사이마다 설치하였다. 배면에도 툇간을 설치하여 통행을 자유롭게 한 점이 특이하다.

 장혀는 호형(弧形)을 그리며 내려 뻗은 모양으로 익공계의 주심포(柱心包) 양식인데 뒷면은 포작(包作)을 하지 않았다.

 내부는 5량식이고 연등천장으로 되어 있고, 창호(窓戶)는 중앙 3칸만 설치하고 양 1칸은 토벽으로 처리하였다.

 중앙 1칸은 2분합 띠살문이며 양 1칸은 외짝문에 띠살문을 하였다.

 1433년(세종 15년)에 명륜당(明倫堂), 만화루(萬化樓)와 함께 창건되었다.

 1597년(선조 30년) 정유재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611년(광해군 3년)에 현감 이인부(李仁傅)가 복원하였다.
 그뒤 1647년(인조 25년)에 현감 홍명하(洪命夏)가 유림들과 함께 대성전을 포함한 향교건물을 중수(重修)하였다.

 1848년이후 10여 차례에 걸쳐 대성전 기와,단청,담장 등을 보수하였고 1998년에는 담장을 설치하고 전사청을 신축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敎官)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만화루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0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적은 판본 36167, 사본 2829책이 보존되어 있다.

 이중 양사재규(養士齋規향교도총등록(鄕校都摠謄錄명륜계안(明倫契案향교전답양안(鄕校田畓量案청금안(靑衿案

 향교죽전완문(鄕校竹田完文상교기타수세절목(庠校其他收稅節目) 등은 조선 후기 향교연구의 자료일 뿐만 아니라,

 이 지방 향토사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현재 전교(典校) 1인과 장의(掌議) 수인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약간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으며, 일반적인 향교의 건물배치처럼 강당인 명륜당이 앞에 있고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뒤에

 있는 전학후묘의 형식을 보이고 있다.

 화순향교 만화루(萬化樓)는 유생들의 하기 강학처와 향시장(鄕試場)으로 쓰인 호남 유일의 항교 누각으로 외삼문 밖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