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기행] 효열비각 진도 강헌각(綱獻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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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기행] 효열비각 진도 강헌각(綱獻閣)

by 정산 돌구름 2014. 7. 20.

효열비각 진도 강헌각(綱獻閣)..

 

○ 탐방일 : 2014년 7월 20일

○ 소재지 : 전남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 969-1

○ 강헌각 소개

  일제강점기인 1923년 효자·열녀의 정신을 기리고, 사회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세운 효열비각으로 경헌각이라고도 부른다.

  조경신·박원배·이경욱·이병수 등이 비각 건립에 관여하였다고 하며, 당시 비각을 세우기 위하여 조직된 강헌계에 대한 자료가 남아 있다.

  비각은 정면 2칸·측면 1칸 규모의 팔작지붕집으로, 담장으로 둘러쳐져 있으며 삼문(三門)이 설치되어 있다.

  내부에 보호되어 있는 2기의 비석 중 1기는 열녀비, 다른 1기는 효자비이며, 각 비석에는 지역 내 열녀와 효자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비 정면에는 효부, 뒷면에는 비서(碑序), 왼쪽 면에 연주가 기재되어 있다. 또 별비(別碑)에는 앞면에 효자, 왼쪽 면에 애우, 뒷면에는 비서,

  오른쪽 면에는 효자부 연장(延長)으로 되어 있는데, 각각 열명식(列名式)으로 되어 있다.

  1918년 후반에 결성된 강헌계는 1919년1월8일 첫 총회를 연지 5년여만인 1923년 강헌비를 세우고 강헌각이라는 비각을 건립하였다.

  강헌계가 지역사회 영향력있는 단체로 등장하여 봉공의 희생으로부터 유교적 사회질서를 강구하는데 선도적 주인의식과 공동체의 결속,

  그리고 개별적 정체성을 도모했던 근대 유산으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