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08호, 함평 향교리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08호(1962년12월3일)로 지정된 전남 함평군 대동면 향교리 산948-2번지의 숲이다.
원래 명칭이 ‘함평 대동면의 팽나무, 느티나무, 개서어나무의 줄나무’였다가 2008년4월 변경되었다.
줄나무는 길가나 도로변에 줄처럼 길게 심어져 가로수 역할을 하는 나무들을 말한다.
함평 향교리 줄나무는 향교초등학교 옆에 있는 옛날 도로변에 심어져 있으며, 팽나무 10그루, 개서어나무 52그루, 느티나무 15그루와
푸조나무, 곰솔, 회화나무 각 1그루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나무의 나이는 대략 350살 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함평 대동면에 줄나무가 심어지게 된 것은 풍수지리학상 수산봉이 불의 기운을 품고 있어 그 재앙을 막기 위함이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줄나무는 무안 청천리의 팽나무와 개서어나무의 줄나무와 이곳 밖에 없다.
특히 이곳의 줄나무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으로부터 벌판과 마을을 보호하는 방풍림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우리 선조들이 자연을 이겨낸 지혜가 담겨있는 매우 중요한 문화적 자료가 되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2014년 6월 14일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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