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사일시 : 2013년 1월 30일 16:00
○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고 포근함
○ 나로호 발사 개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는 100kg급 소형위성을 지구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발사체로 길이가 약 33m,
직경 2.9m, 총중량은 140톤 규모이다.
‘나로호(KSLV-I)’는 1단 액체엔진(러시아 개발)과 2단 고체 킥모터(국내 개발)로 구성되는 2단형 발사체이며, 발사체 조립과 발사
운용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나로우주센터(Naro Space Center)는 100kg급 소형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발사시설을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센터로써
주요시설 및 장비는 발사대, 발사통제동, 조립시험시설, 추적레이더, 추진기관시험동, 우주과학관 등이다.
나로과학위성은 나로호 발사체(KSLV-I)의 3차 발사 시 탑재되는 100kg급 저궤도 과학위성으로 그 임무는 우주환경관측 및 우주기술
점검, 타원궤도는 300~1,500km이다.
발사 수행기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이며, 발사장소는 나로우주센터(전남 고흥군 봉래면
하반로 508, 동경 127.3도, 북위 34.26도)이다.
발사체는 ‘나로호(KSLV-I)’로 탑재위성은 ‘나로과학위성(STSAT-2C)’이다.
나로호 발사는 3차례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1차 발사는 지난 2009년8월25일 발사하였으나 위성 보호덮개인 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않아 로켓이 정상궤도를 벗어났다.
2차발사는 2010년6월10일에 시도하였으나 1단 추진시스템 이상작동이나 2단 비행종단시스템 오작동이 실패의 원인으로 추정됐다.
3차 발사는 지난 2012년 10월 26일에 시도하였으나 발사당일 엔진제어용 헬륨 주입 과정에서 고무링(실) 파손으로 연기하였다.
2012년11월29일 16시로 예정하였으나 발사 카운트다운 16분52초를 남기고 나로호 상단 상태점검 중 문제를 발견해 이날 발사를
연기하였다. 문제가 발견된 부분은 로켓 비행 방향을 조절하기 위해 로켓 엔진의 추력 방향의 변화를 제공하는 장치인 추력제어기로
추력방향제어기에서 전류가 과도하게 흐르는 현상이 나타나 발사가 연기되었다.
2013년1월30일 16시 3차발사가 성공하였다.
발사가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나로과학위성은 우주공간에서 타원으로 지구를 돌며 각종 우주정보를 지상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운용 수명 1년에 무게 100㎏의 작은 위성인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지구 상공 300~1,500㎞의 타원형 궤도에서 지구를 103분에
한 바퀴씩 하루 약 14바퀴를 돈다.
지난 2011년부터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된 나로과학위성은 이온층관측센서(LP), 펨토초레이저발진기(FSO), 반작용휠(RWA),
적외선센서(IRS), 레이저반사경(LRA), 우주방사선영향센서(SREM) 등 6개 탑재체로 이뤄져 있다.
주요임무는 레이저반사경을 이용해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하고 우주방사선과 이온층 같은 우주 환경을 측정해 지상에 보내는 것이다.
반작용휠과 펨토초레이저발진기ㆍ영상센서 등 국산화 부품이 우주 공간에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것도 주 임무다.
나로과학위성의 레이저반사경은 위성의 거리와 궤도를 지상에서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지상 관측소에서 보낸 레이저 신호가 위성에 부착된 레이저반사경에 반사돼 오는 광자(광속으로 이동하는 빛의 입자)의 이동시간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위성의 위치를 확인시켜준다.
반작용휠은 위성이 태양에너지를 볼 수 있도록 자세를 바꾸거나 관측 방향을 틀 때 사용한다.
이온층관측센서와 우주방사선영향센서는 각각 위성의 궤도면에 존재하는 전자밀도와 전자온도 등 이온층의 변화와 우주방사선에 의한
반도체 오류, 누적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펨토초레이저발진기는 광섬유를 이용한 펨토(1/1,000조)초 레이저진동생성을,
적외선센서는 국산 적외선 소자 기술을 우주에서 검증한다.
2013년1월28일(D-2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앞 광장..
파란 하늘에 모형나로호가 서있다..
뒤로는 방송국의 임시 중계소가 수십개 설치되어 있다..
돔영상관과 우주과학관..
나로우주센터에는 우주과학기술 전시·교육기능 및 우주센터 방문자센터(Visitor Center) 기능을 수행하는 우주과학관이 있다.
우주과학관은 58,831㎡ 부지에 건축연면적 8,914㎡으로, 총 전시면적 2,870㎡에 기본원리, 로켓, 인공위성, 우주공간 등을 소재로
한 전시품(총 59종의 전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작동체험전시품은 29종임)과 4D 돔영상관, 야외전시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라나는 학생, 청소년들이 우주과학기술관련 교육 및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발사통세동에서 바라본 나로호 발사대...
아직은 기립되지 않고 누워있다..
이날 오후 드디어 나로호가 기립되었다...
당겨본 발사대...
다음날 아침...
잠시 발사대에 들어가 20m앞에서 볼 수가 있었다...
2013년1월30일 14:30경...
모두가 철수하고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발사통제동에서 바라본 발사대..
발사 10분전의 모습...
16:00, 발사카운트다운 제로와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다..
나로호가 발사된 이후의 발사장..
이제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위치인 2km에 있는 발사통제실에서 역사의 순간을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
관람객이 접근할 수 있는 거리는 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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