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기행] 국내 최대의 석조미륵대불 담양 용화사(龍華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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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기행] 국내 최대의 석조미륵대불 담양 용화사(龍華寺)

by 정산 돌구름 2010. 5. 21.

국내 최대의 석조미륵대불 담양 용화사

 

용화사(龍華寺)는 1934년 장성 백양사의 포교당으로 출발했으며 1945년 해방 전까지 백양사 청류암에서 수행정진하던

묵담스님이 담양불교청년회 등의 요청으로 현 위치에 다시 세웠다.

2대 주지 덕봉지광스님이 미륵전·칠성각·종각·요사를 세웠으며 1997년 대웅보전을 건립하고 석가모니불과 문수·보현보살 등을

봉안하여 규모를 넓혔다.

2004년 6월 개관한 묵담유물관에는 1472년 간행된 불조역대통재(보물 제737호)를 비롯한 불교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밖에 높이 15m의 석조 미륵대불과 사리탑 등이 있다.

묵담(默潭)스님은 속명 국성우(鞠聲祐), 담양(潭陽) 출생으로 1907년(융희1) 백양사(白羊寺)에 들어가 1914년 사집과(四集科),

1917년 사교과(四敎科) 등을 거쳐 1922년 대교수의과(大敎隨意科)를 졸업하였다.

1947년 이후 5∼7대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정을 지내고, 이어 태고종 3대 종정 등을 지내면서 불교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만년에는 담양 용화사 주지로 있었다.

석조미륵대불은 2007년 담양 출신 이재휴 명장에 의해 조성되었고 그 높이가 15m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큰 미륵석불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약3천년 전에 이 세상에 탄생하시어 중생을 제도하셨다면, 미륵부처님은 앞으로 56억 7천만년 후 이 세상에

나타나 중생을 제도해주실 미래의 부처님이다. 석가모니가 오신 세상은 흙, 모래, 자갈로 되어진 세상이었지만 미륵부처가 오는

세상은 금, 은, 칠보로 된 장엄된 지상극락이 될 것이라고 한다.

 

<2010년 5월 20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