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렀거라! 장수 지지계곡에서..
2024년 8월 14일, 더위야 물렀거라! 장수 지지계곡에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 더위를 피해 장수 지지계곡에 몸을 담근다.
쏟아지는 물줄기 속으로 들어서면 더위는 사라지고 차가움이 감돈다.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와 장계면 대곡리의 경계를 이루는 계곡으로 맑은 물이 성난 소리를 내며 높고 깊은 바위를 치고 흘러내린다.
장안산 군립공원 북쪽의 영취산(1,075.6m)에서 뻗은 산줄기 하나는 경남 함양군 백전면을 거쳐 지리산으로 가고, 다른 하나는 장안산으로 이어진 협곡을 향해 자리하고 지지계곡이 이곳을 흐른다.
지지리, 동화리를 거쳐 동화댐저수지로 물이 모여들며 길이가 10km에 이르고 있다.
울창한 수림과 청류수가 조화를 이뤄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특히 만추의 계곡 주변은 온통 붉게 물들어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지지계곡을 끝으로 3박4일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무더위에 떠난 캠핑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또다른 다음 여행이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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