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를 듯 높이 솟은 체코 프라하 성 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
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동유럽

날아오를 듯 높이 솟은 체코 프라하 성 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

by 정산 돌구름 2023. 9. 8.

날아오를 듯 높이 솟은 체코 프라하 성 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


2023년 9월 4일, 날아오를 듯 높이 솟은 체코 프라하 성 비투스 대성당..
체코 프라하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채단지로 기네스북에 오른 곳이다.
단일 건물이 아닌 수십 채의 건물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단지로 크고 복잡하다.
성에서 내려다보는 경치와 성 비투스 대성당, 구 황궁, 황금소로 등 중세시대의 성 단지를 제대로 볼 수 있다.

프라하성 중앙에 있는 성 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 Chram svateho Víta)은 1344년 카를 4세 때 착공하여 1929년에야 완공되었다.

최초의 설계자는 프랑스 출신의 건축가 마티아스(Matthias of Arras)였다.

그가 1352년 숨을 거두자 당시 23세의 페터 파를러(Peter Parler)가 뒤를 이었고, 이후 파를러의 아들과 또 다른 건축가들이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갔다.

공사는 후스(Jan Hus)의 종교개혁 때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되었다.

16세기 중엽 르네상스식 첨탑이 완공되고, 17세기에 양파 모양의 바로크식 지붕이 모습을 드러냈다.

1753∼1775년 사이에 비로소 오늘날과 같은 신고딕 양식의 완성된 형태를 갖추었다. 
성당의 규모는 길이 124m, 폭 60m, 천장 높이 33m, 첨탑 높이 100m에 이른다.

정문 바로 위를 장식한 지름 10.5m의 ‘장미의 창’이 인상적이다.

성당 안쪽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기법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알폰스 무하(Alfons Mucha)가 제작한 아르누보 양식의 작품이다.

특히 서쪽 측랑의 왼쪽에는 알폰스 무하의 걸작 <성 키릴과 성 메토디우스>가 있다.

성당 내부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성 벤체슬라우스 예배당을 포함해 22개의 작은 예배당이 있다.

성당 지하에는 역대 체코 왕들의 석관묘가 안치되어 있으며, 본당 주위에는 체코의 수호성인 성(聖) 바츨라프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화려한 예배당이 있다.

예배당의 벽면은 보석과 도금으로 장식되었고, 여러 성인들과 성서 속 장면을 그린 그림들이 걸려 있다.

~^^~